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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422 백암산(전남 장성, 추사)

○ 일시 : 2009. 4.22(수)
○ 날씨 : 맑음
○ 장소 : 백암산(741m, 전남 장성)
○ 참석 : 금전님
○ 일정
  - 09:00  승용차편으로 광주 금호지구대 출발
  - 10:00  백양사 주차장(전남 장성군 북하면) 도착, (주차료 5000원, 문화재관람료 2500원)
  - 10:10  산행시작
  - 10:20  백양사 경내 관람
  - 10:46  약사암
  - 10:54  영천굴
  - 11:38  백학봉(651m)
  - 12:00  722봉, 소나무 아래에서 휴식(12:20 이동)
  - 12:44  백암산 정상 상왕봉(741m) 도착, (내장산 가는 길)
             공터에서 점심식사(13:20 이동)
  - 13:37  능선 사거리, (입암산 가는 길)
  - 13:46  사자봉(722m) 전망대, 청류암 방향으로 하산
  - 14:17  삼거리(사자봉, 청류암, 백양사)
  - 14:30  계곡에서 휴식(14:55 이동)
  - 15:30  가인 마을회관
  - 15:45  백양사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5시간30분)
  - 17:30  백양사 출발
  - 18:20  광주 풍암지구 도착

 

【백암산 개요】
백암산은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암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옛 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했듯이
산 하면 내장, 고적 하면 백암이라 할 정도로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한 편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양산에는 학바위, 백양산12경, 영천굴 등 볼거리가 많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백암산 자락에 위치한 백양사 또한 아름다운 고찰인데
그이름에 관한 재미있는 유래가 전한다.
어느날 팔영선사가 약사암에서 불경을 읽던중
백학봉에서 양 한마리가 내려와 법화경 외우는 소리를 듣고 돌아갔다는 데서
그 이후로 '백양산 백양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제 무왕때 여환스님에 의해 창건된 백양사는
고려 덕종때 이르러 정토법문을 열기 위해 한때 '정토사'로 불렸다가 백양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후 1917년 만암선사가 중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산행후기】
광주에 내려온 김에 모처럼 짬을 내 장성 백암산 산행을 해보기로 하고
승용차 편으로 광주를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와 지방도를 번갈아 가며 약 1시간을 달려와
백양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한다.
5,000원의 주차료와 함께 2,500원씩하는 문화재관람료를 지불하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백양사 바로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산행준비를 마치고
일광정을 지나 쌍계루 뒤편으로 웅장하게 솟구쳐 있는 백학봉을 올려다 보면서
백양사로 안으로 들어와 경내 곳곳을 구경한다.
사찰 구경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산행길에 나서는데
백학봉으로 가는 길이 거의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 된비알로
그 오름세가 여간 만만치가 않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된비알을 쉬엄쉬엄 올라
백학봉 중간쯤 벼랑뒤에 자리잡은 약사암과
동굴 전체가 하나의 법당으로 꾸며져 있는 영천굴을 구경하면서
잘 정비된 나무계단을 오르니
발 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백양사 전경이 주변의 녹색 융단과 함께
마치 잘 정돈된 성냥갑처럼 아주 앙증맞아 보인다.
다시 끝없이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백양사로부터 1.8km의 산길을 1시간30분이나 걸어와
백학봉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상왕봉 정상 바로아래 계곡 깊숙한 곳에 고즈넉히 똬리를 틀고 있는 운문암과
짙푸른 장성호의 전경을 눈에 담아 본 뒤
헬기장을 거쳐 기다란 가지를 늘어뜨린 소나무 그늘아래서
시원한 캔맥주를 하나 커내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처음으로 두사람의 젊은 산객을 만나 서로 인사를 하고
다시 발품을 팔아 도집봉을 우회하여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산행시작 2시간반 만에 백암산 정상인 상왕봉에 이르렀으며,
북쪽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순창새재와
동쪽 구암사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보면서
역동적으로 펼쳐진 내장산 자락을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며
장쾌한 풍광을 두눈에 가득 채운다 
쉼없이 불어대는 찬바람을 피해
양지 바른 공터를 찾아 금전님이 챙겨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자봉으로 가기 위해 능선사거리로 내려오니
몽계폭포와 운문암으로 가는 길을 알려 주는 표지목이 보인다.
아마도 입암산 종주산행을 하려면
여기서 몽계폭포 방향으로 가야되지 않나 생각된다.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 사자봉에 이르렀으며
사자봉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는 입암산 자락과
일망무제로 펼쳐진 장성호의 전경은
금새라도 산객의 산행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는 듯 하고........
능선길을 따라 청류암 방향으로 하산을 계속하다가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하며 호젓한 시간을 보낸다.
점점 수량이 늘어나는 계곡물을 옆으로 하며
돌밭 너덜지내를 거쳐 콘크리트 포장도로 내려와
청류암에는 들르지 않고 가인 마을회관을 지나 백양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침에 타고온 나의 애마가 반갑게 맞아준다
휴식시간을 포함해 5시간반 동안을 백암산 품안에 묻혔었으며
모처럼의 평일산행으로 아주 호젓하고 편한함을 느껴본다 

 

 

↓ (백암산 산행 개념도)

 

↓ 백양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 일광정을 지나.........

 

↓ 백양사로 가면서 ...........

 

↓ 쌍계루와 백학봉을 바라다 보며.......

 

↓ 백양사 경내로 들어 와...........

 

↓ 범종각과........

 

↓ 경내 곳곳을 둘러 봅니다.....(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기 위해 많은 연등이 달려 있는 대웅전 앞 뜰)

 

↓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학봉을 올려다 보고.........

 

↓ 백양사 경내를 나와..........

 

↓ 백암산 산행안내도를 살펴 본 뒤..........

 

↓ 백학봉을 향해 백암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담장을 철쭉꽃으로 예쁘게 단장한 암자와........

 

↓ 나라에 재앙이 발생했을 때 제사를 지냈다는 국기단을 지나.......

 

↓ 약사암으로 가는 길은 아주 경사 심한 된비알로 이어지고........

 

↓ 길따라 줄줄이 걸려 있는 봉축 연등을 바라다 보면서........

 

↓ 백학봉 벼랑 중간에 자리 잡은 약사암에 당도합니다........

 

↓ 이처럼 높은 산중턱에서 어떻게 생활 물자를 공급받는지 궁금해 하면서.......

 

↓ 영천굴로 발걸음을 옮겨........

 

↓ 석간수가 솟아나는 영천암 샘터와.......

 

↓ 동굴 전체가 하나의 법당으로 꾸며진 영천굴을 둘러 보고........

 

↓ 다시 이어지는 돌밭 너덜지대와............

 

↓ 생과 사가 함께 공존한 커더란 고목을 보면서......

 

↓ 백학봉 중간 몬당에 이르러........

 

↓ 녹색 융단에 휩싸인 백양사 전경을 내려다 봅니다........

 

↓ 다시금 이어지는 나무계단 길은 그 끝이 어딘지 모르게 계속되고.........  

 

↓ 고된 발품팔이로 계단의 끝트머리에 이르러........

 

↓ 앞쪽으로 전개된 사자봉과 계곡 깊속히 자리잡고 있는 운문암을 바라다 보고........

 

↓ 더욱 선명해 보이는 백양사 주변과.......

 

↓ 일망무제로 탁트인 장성호의 푸른 물결을 눈에 가득 담아 봅니다....... 

 

↓ 바위 위에 올라 폼 한번 잡아 본 뒤........

 

↓ 백학봉 정상에 당도하여.......

 

↓ 광활한 장성군의 평야지대를 내려다 보고........

 

↓ 이제부터는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 첫번째 헬기장을 거쳐.......

 

↓ 구암사 가는 길을 알려 주는 이정표를 보면서........

 

↓ 두번째 헬기장이 있는 곳에 이르릅니다.........

 

↓ 상왕봉까지는 아직 발품 팔 일이 조금 더 남아 있고.......

 

↓ 기다랗게 가지를 늘여뜨린 소나무 아래서........

 

↓ 지척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 자락을 바라다 보면서......

 

↓ 금전님이 준비해 온 시원한 캔 맥주를 꺼내 마시며 달콤한 휴식을 취해 봅니다.

 

↓ 휴식을 마치고 다시 길을 잡아........

 

↓ 도집봉을 거쳐.......

 

↓ 입암산 자락과.......

 

↓ 내장산 자락을 둘러 보면서.........

 

↓ 백암산 정상에 당도하여......

 

↓ 내장산과 연결되는 순창새재로 가는 길을 알려 주는 표지목을 살펴 봅니다.........

 

↓ 상왕봉 정상에서 내장산 자락을 눈에 가득 채운 뒤.........

 

↓ 양지바른 공터에 자리를 잡고 금전님이 챙겨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 식사를 마치고 이길을 따라.........

 

↓ 입암산으로 갈수 있는 능선사거리로 내려와........

 

↓ 운문암으로 가지 않고.........

 

↓ 사자봉을 향해 비탈길을 올라 갑니다.......

 

↓ 사자봉에 당도하여........

 

↓ 앞쪽으로 전개된 장쾌한 입암산 자락과........

 

↓ 장성호의 멋진 풍광을 바라다 본 뒤.........

 

↓ 청류암 가는 쪽으로 길을 잡아........

 

↓ 삼거리에 이르러..........

 

↓ 주차장을 향해 내려 오다가.......

 

↓ 계곡물에 땀을 닦고 호젓한 휴식시간을 가져 봅니다........

 

↓ 다시 행장을 추수려........

 

↓ 점점 수량이 늘어나는 계곡물을 옆으로 하며........

 

↓ 돌밭 너덜지대를 거쳐.....

 

↓ 청류암으로 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와..........

 

↓ 가인 마을회관 앞을 지나.........

 

↓ 백양사 입구로 들어 와.........

 

↓ 주차장에 도착하여 5시간반 동안의 백암산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