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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1206 왕산(경남 산청, 봉천)

○ 일시 : 2009. 12.  6(일)
○ 날씨 : 맑음 
○ 장소 : 왕산(해발923m)/필봉산(해발848m) (경남 산청)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6명
○ 산행코스 : 왕림사 주차장-구형왕릉-류의태약수터-망경대-왕산-여우재-필봉산-특리교-전통한방휴양관광지
○ 구간별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9.9km, 4시간15분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전영진님.김선일님,  후미-김기홍님.권순대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8:55  인삼랜드휴게소(대진고속도로)에서 휴식
 - 10:10  생초IC 통과
 - 10:22  왕림사 주차장(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도착, 산행준비
 - 10:30  산행시작
 - 10:35  구형왕릉(사적 제214호), 덕양천계곡으로 진행
 - 11:05  류의태약수터
 - 11:30  망경대
 - 12:00  905.3봉 전망대(왕산, 필봉산 조망)
 - 12:10  905.8봉(한글 왕산 표지석)
 - 12:22  왕산 정상(해발 923.2m), 10분간 휴식
 - 12:45  안부에서 점심식사(25분간)
 - 13:16  여우재 삼거리
 - 13:29  필봉산(해발 848m), 10분간 휴식
 - 14:03  안부(강구산 입산통제)
 - 14:35  특리교
 - 14:45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4시간15분)
             유옥순 회원님이 제공한 김치찌개 및 홍어회 무침으로 뒤풀이
 - 15:55  주차장 출발(귀경)
 - 17:01  인삼랜드휴게소(대진고속도로)에서 휴식, 교통체증 없음
 - 18:29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
 - 20:20  대림역 도착

 

【산행지 개요】

♣ 왕산은 정상에서의 조망과 필봉산으로 이어지는 날등의 철쭉과 억새밭이 좋은 산이다.
산자락에는 가락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릉이 있다.
가락국의 멸망을 지켜본 구형왕의 능과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이 활쏘기를 했다는 사대(射臺)가 있는 왕산과
선비의 고장인 산청을 상징한다는 필봉산은 산청군 금서면 일대에 높이 솟아 있다. 
왕산의 산행은 금서면 화계리에 있는 덕양전 옆길을 따라 1km 정도 거리에 있는 구형왕릉에서 시작된다.
덕양전에는 홍살문을 비롯해 구형왕과 왕비의 영정을 모신 영정각, 안향각, 연신문, 추모재, 정숙당 등의 건물들이 가득하다.
대체로 등정은 능선에 샘이 있는 왕릉의 돌담을 따라 오르는 길을 택한다. 5분 가량 힘든 비탈길을 오르면 소나무숲 가운데로 난 부드러운 흙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이 오솔길을 1시간 가량 오르면 시야가 트이는 넓다란 잔디밭에 다다른다. 바로 아래에는 ‘동의보감’을 쓴 허준의 스승 류의태가 약수로 사용했다는‘류의태약수터’가 있다. 천하 명의 류의태의 이름이 붙은 약수터여서인지 물맛이 좋다. 여기서 10여분 오솔길을 오르면 주능선에 오르게 된다.
여우고개에서 보이는 필봉의 모습은 독특하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산의 이름대로 붓 끝을 연상해 필봉(筆峰) 또는 문필봉(文筆峰)으로도 볼 수 있겠으나 혹자는 여인의 가슴을 연상해 유방봉, 유두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높이는 이웃한 왕산보다 75m가 낮지만 산의 모습이 인상적이라 시야에는 필봉산이 먼저 들어온다. 필봉산 정상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바윗덩어리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다 뾰족하고, 사방이 가파른 급경사라 여우재쪽 외에는 접근하기가 까다롭다.
거대한 바위들이 모여 암봉을 이루고 있는 정상에 서면 필봉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고, 산청읍 일대와 경호강, 엄천강의 유장한 흐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또한 지리산 천왕봉에서 웅석봉까지 단 한 번의 멈춤도 없이 길게 뻗은 산자락이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하산은 정상 아래로 뻗은 길로 내려서면 된다. 급경사인데다 겨울이면 길이 꽤나 질척거린다. 소나무 숲을 한동안 내려오면 망경대(望京臺)라는 바위가 있다. 망경대는‘충신(忠臣)은 불사이군(不事二君)’이라는 지조를 지킨 선비의 고집이 서려 있는 바위다. 고려에서 판서의 벼슬을 한 농은(農隱) 민안부(閔安富)는 나라가 망하자 고려의 선비가 조선에 나갈 수 없다며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갔다가 산청에 낙향해 살면서 망경대에 올라 송도를 바라보며 망국의 한을 달랬다고 한다.

 

○ 산행후기

 

【출  발】
2009년도 12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32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경상남도 산청군에 소재한 왕산과 필봉산을 찾아 간다.

 

이번 왕산/필봉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권순대, 권유숙, 금희숙, 김기홍, 김석환, 김선일, 김선태, 김순하, 김재옥,
김정희, 김종윤, 김태길, 남이예, 도미자,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은숙, 방희숙, 
변영실, 서만근, 서순옥, 서혜자, 신순옥, 심응래, 양수영, 유옥순, 유재훈, 윤석순,  
윤ㅇㅅ, 이명진, 이성우, 이순이, 이해숙, 임월빈, 임철규, 전영진, 정경시, 정숙이, 
정진수, 정창택, 조내희, 한금기, 한현우, 황인성(이상 46명)

 

 

↓ (왕산/필봉산 개념도)

 

 

 ↓ 산행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 주차장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

 

 

 

 

↓ 무슨 비각인지?............

 

 

↓ 도로를 따라 구형왕릉이 있는 곳으로........

 

 

 

 

↓ 구형왕릉에 가기 바로 전 이명진 부회장님이 사진 한장 찍어 달라고 해서.............

 

 

 

 

 

 

↓ 가락국의 10대 왕 구형왕의 돌 무덤............

 

 

 

 

 

 

↓ 왕릉 구경을 마치고............

 

 

↓ 왕산 이정표를 보면서 덕양천 계곡로를 따라 갑니다...........

 

 

 

 

 

 

 

 

↓ 조선 중종때의 명의 류의태선생이 자주 이용하였다는 약수터에서 물한 모금 마시고...........

 

 

 

 

↓ 철조망 문을 통과하여 이제 망경대를 향해 갑니다...........

 

 

 

 

 

 

↓ 언덕배기에서 모처럼 동행한 정창택님이 노익장을 과시하고...........

 

 

↓ 망경대에 당도하여.............

 

 

 

 

 

 

↓ 다시 왕산 정상을 향하여...........

 

 

 

 

 

 

↓ 905.3봉 전망대에 이르러.........

 

 

↓ 필봉산과 그 너머로 지리산 자락을 조망해 보고..............

 

 

↓ 왕년의 스타 정창택님과 함께............해병대 출신임에 자긍심이 대단합니다

 

 

↓ 멀리 눈덮힌 덕유산 자락도 조망되네요.........

 

 

 

 

↓ 왕산 정상을 향해...........

 

 

 

 

↓ 가짜배기 왕산 정상..........905.8봉인데 한글로 왕산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네요.............

 

 

↓ 905.8봉에서 필봉과 지리산 자락을 조망해 보고.............

 

 

↓ 넓다란 헬기장을 지나.............

 

 

 

 

↓ 진짜배기 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왕산 정상에서 바라다 본 필봉(일명 유두봉)............

 

 

↓ 왕산 정상을 내려와............

 

 

↓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 이제 필봉을 향해 ..............

 

 

↓ 여우재 삼거리...........

 

 

 

 

↓ 방금 지나온 왕산 자락도 뒤돌아 보고............

 

 

↓ 필봉산 정상에 당도하여............여자의 젓가슴 같이 생겼다하여 일명 유두봉이라고도 한다네요...........

 

 

↓ 전영진 총무님과 함께...........

 

 

 

 

↓ 필봉산 정상은 온통 바위투성이네요...........

 

 

↓ 이제 하산길에 나서............

 

 

↓ 주의해야 할 곳........ 잘못하면 향양으로 빠져 버립니다.........

 

 

↓ 내려오는 길이 조금 험하네요...........

 

 

↓ 뒤돌아 본 필봉산 정상 모습............

 

 

 

 

 

 

↓ 강구폭포 방향으로.............

 

 

↓ 680봉(강구산)은 들어 가지 말라는 표시인지?............

 

 

 

 

↓ 낙엽송이 아주 곧게 잘 자라고 있고...........

 

 

 

 

↓ 무슨 공사를 하는지............

 

 

↓ 특리교를 건너.............

 

 

↓ 도로변에 접근하여...........

 

 

 

 

↓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조형물을 보면서............

 

 

 

 

 

 

 

 

 

 

↓ 주차장에 도착하여 4시간15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 뒤풀이를 하려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비닐로...........

 

 

↓ 유옥순회원님이 제공해 준 김치찌개와 홍어회 무침으로 뒤풀이를 즐깁니다...........

 

 

 

 

 

 

↓ 뒤풀이 후 주변을 돌아보고............

 

 

 

 

 

 

 

 

 

 

 

 

↓ 필봉산을 한번 더 바라다 본 뒤 주차장을 떠나 귀경길에 오릅니다...........

 

 

↓ 서울로 오는 길에 차창밖으로 눈 덮힌 덕유산 자락을 구경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