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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711 설악산(강원 양양, 안전)

○ 일시 : 2009. 7.11(토)
○ 날씨 : 맑음
○ 장소 : 설악산 대청봉(1,708m, 강원 양양)
○ 참석 : 안전산악회원 00명
○ 산행코스
 - A코스 : 한계령휴게소-서북능선 삼거리-끝청-중청-대청봉-설악폭포-오색
 - B코스 : 흘림골입구-여심폭포-등선대-등선폭포-십이폭포-용소폭포-성국사-오색
○ 산행안내(A팀) : 선두-박성철님, 후미-박옥철님
○ 일정
 - 07:00  사당역 출발 - 양재, 복정역 경유
 - 08:44  용문휴게소(6번국도)에서 아침식사(산악회 제공 미역국)
 - 10:54  합강정휴게소(44번국도)에서 휴식
 - 11:37  한계령휴게소(920m,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도착, 산행준비
 - 11:40  산행시작
 - 12:38  서북능선 삼거리(1,350m)
 - 14:09  끝청봉(1,610m)
 - 14:39  중청(1,664m)대피소에서 휴식 (14:52 이동)
 - 15:09  대청봉(1,708m), 15:20 하산시작
 - 16:05  설악폭포
 - 16:54  오색탐방안내소
 - 17:07  오색 버스터미날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5시간30분)
             산악회에서 제공한 아귀탕으로 점심식사
 - 17:55  오색주차장 출발(귀경)
 - 18:55  강릉휴게소(영동고속도로)에서 휴식
 - 21:16  이천(중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2:35  사당역 도착

 

【산행지 개요】
♣ 한계령 - 대청봉 코스 (대청봉까지 6시간10분)
한계령휴게소 - 설악루 - 서북릉의 한계령 갈림길 - 끝청 - 설악산장 - 대청봉
한계령에서 서북릉까지는 오르는 데 2시간 30분, 내려서는 데 1시간 30분쯤이면 되므로
서북릉의 단풍을 감상하러 가는 등산인들에게 좋은 코스다.
대승령에서 출발한 서북능선 종주자들의 탈출로로도 이용된다.
이 코스를 따라 대청봉 정상에 오른 후 설악동으로 하산하거나
오색으로 하산하면 하루 단풍 산행코스로 적격이다.
또한 중청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나무이름 표찰을 달아놓아 나무 이름을 익히며 산행하기에도 좋다.
한계령 갈림길 전의 샘에서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이후 물을 구할 곳이 없다.
하지만 이 샘터도 갈수기에는 물이 마르는 경우가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한계령에서는 노선버스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점도 있다.
대청봉까지 오르는 데 6시간쯤 걸리므로 당일로 산행을 마감하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하고,
가장 짧은 하산코스인 오색으로 내려와야 한다.
무박산행 또는 설악산장이나 휘운각에서 1박하는 느긋한 산행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 산행후기
【출  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안전산악회에 동참하여 설악산을 찾아 간다.
지난 일요일 봉천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설악산 흘림골을 산행하면서
등선대에 올라 바라다 보이는 서북능선 전망이 비경이라고 느꼈는데
오늘 그 곳을 직접 발품을 팔며 답사를 하게 된다.
산행버스가 아침 7시정각 사당역을 출발하여
양재역에서 예약 회원님들을 태우는데
뜻밖에도 잘아는 고향 후배 여동생의 얼굴이 보인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웬일이냐 물으니
가끔 안전산악회를 따라 산행길에 동참한다고 한다.
복정역을 경유하면서 예약된 회원님들을 모두 태우고
6번국도를 타고 오다가 용문휴게소에 들러 아침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사장님이 직접 운전하면서 다른 길로 오던 승합차가
교통체증으로 약간 늦는 바람에
주인없이 총무님이 미리 준비해 놓은 미역국을 꺼내 객들끼리 밥상을 차려 아침식사를 한다.
44번국도 합강정휴게소에서 한차례 더 쉬었다가
11시35분경 옛오색령 표지석이 서있는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하여
A코스로 길게 산행하기를 원하는 13분의 회원님들과 함께
휴게소 계단길을 올라 대청봉 점령길에 들어선다.

 

【한계령휴게소-끝청봉-대청봉-오색】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허스름히 세워져 있는 설악루에서
지난주 일요일에 갔었던 흘림골 등선대와 점봉산 방향을 조망해 본뒤
대부분 된비알로 이어지는 숲속 등산로를 따라
많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산행시작 1시간만에
귀때기청봉과 대청봉으로 연결되는 서북능선 삼거리 지점에 당도하였으며,
잠시 한숨 돌린 뒤
우측 등산로를 따라 대청봉을 향해 다시 발품팔이를 계속한다.
삼거리에서 끝청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길은
오르내림이 많고 대부분 암릉과 너덜지대로 평탄치는 않았지만
길이 뚜렷하고 다른 샛길이 없어 등산로를 잃을 염려는 없었다.
삼거리에서 약 1시간 30분만에 끝청에 이르러
박경희님이 건네주는 오이 한쪽을 받아 먹으며
뒤쪽으로 안산 대승령에서 이어져온 서북릉을 뒤돌아 보고
앞쪽으로 펼쳐지는 구곡담계곡, 봉정암, 용아장성, 공룡능선 등
설악의 비경을 조망해 보는데
용아장성능 부근에서 구조 헬기가 날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쪽은 위험하여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곳인데......
큰 사고가 아니길 바라며 대청봉을 향해 다시 발품팔이를 계속한다.
끝청에서 중청까지는 약간의 오름이 있으나 큰 어려움은 없었으며
기상관측소 시설물이 있는 중청봉 정상은 갈수가 없어
중청대피소로 내려와 선두 박성철대장님과 함께
박병장표 맥주를 곁들여 간식을 먹으며 바닥난 체력을 보강한다.
중청대피소에서부터 대청봉에 이르는 길은 700m도 채 되지 않지만
등산로 주변이 키작은 눈잣나무로 군락을 이뤄 그늘이 없고 오름길이라
오르는데 약간 힘겨움을 느끼게 한다.
산행시작 약 3시간 반만에 대청봉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설악산 자락 주변 경관을 실컷 두눈에 담은 뒤
한적하기만 한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고
오색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오색으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계단이 많아
무릎에 상당한 고통이 따랐으며
물이 많이 불어난 설악폭포를 거쳐 오색탐방안내소를 빠져나와 
양양방향으로 약 1km정도의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내려와
오색터미날 주차장에 도착하니
B코스 흘림골 산행을 마치고 쉬고있던 회원님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귀  경】
한계령에서 대청봉에 올라 오색주차장까지 약 14.3km가 되는 산행코스를
빠른 발품으로 5시간30분에 걸쳐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총무님이 끓여준 아귀탕찌개로 늦은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6시경에 귀경길에 올라 현남IC로 들어와 동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강릉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바꿔타고
강릉휴게소와 이천휴게소에서 한차례씩 쉰 뒤
저녁 10시30분경 사당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 (설악산 산행 개념도)

 

↓ 산행지로 가던도중 용문휴게소에 들러..........

 

↓ 주인장없이 객들끼리 밥상을 차려 총무님이 준비해 놓은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 44번국도 합강정휴게소에서 한차례 더 쉬면서.........

 

↓ 고향 후배 여동생과 사진도 찍다가.........

 

↓ 목적지인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하여..........

 

↓ 산행준비를 마치고.......

 

↓ 휴게소 계단길을 올라............

 

↓ 설악루에서 지난주에 다녀왔던 남설악 흘림골 방향을 조망해 본 뒤...........

 

↓ 위령비가 세워져 있는 탐방안내소를 통과하여 대청봉 점령길에 들어 섭니다..........

 

↓ 서북능선이 있는 삼거리까지는 된비알 오름길로 많은 땀방울을 흘리게 하고..........

 

↓ 중간 전망대에서 멀리 귀때기청봉과...........

 

↓ 안산쪽 방향을 조망해 보면서...........

 

↓ 귀때기청과 대청봉을 잇는 서북능선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 서북능선 삼거리에서 끝청을 향해 가다가 뒤돌아 보기도 하고.............

 

↓ 작은 암릉 너덜지대가 계속되는 평탄치 않는 등산로를 따라.........

 

↓ 중간 전망대에서 설악의 비경을 두 눈에 담고.........

 

↓ 멀리 기상관측소 시설물이 세워져 있는 중청봉을 바라다 보면서.........

 

↓ 돌밭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 이곳에서 박경희 회원님이 건네준 오이 한쪽을 받아 먹고.........

 

↓ 산행시작 두시간반 만에 끝청에 당도합니다...........

 

↓ 끝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 헬기 소리가 나서 용아장성능쪽을 바라보니 구조헬기가 날으고 있고............ 

 

↓ 발길을 옮겨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중청과..........

 

↓ 대청봉 정상을 바라다 보면서............

 

↓ 중청대피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

 

↓ 웅장한 설악의 비경을 다시한번 조망해 봅니다...........

 

↓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 기념사진 한장 박고...........

 

↓ 박성철 선두대장님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보강한 뒤........

 

↓ 라면을 받아 먹는 다람쥐를 구경하다가........

 

↓ 대청봉을 향해 다시 발품팔이를 계속합니다.........

 

↓ 대청으로 오르는 길은.........

 

↓ 등산로 주변에 키작은 눈잣나무가 군락을 이뤄 그늘이 없는 땡볕이라 많은 땀을 쏟게 하고............

 

↓ 힘들게 대청봉 정상에 올라..........

 

↓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변 산자락을 조망해 보고...........

 

↓ 한가롭게 서있는 정상석을 배경으로 정상정복 증명사진을 찍은 뒤.........

 

↓ 오색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 '질경이'란 닉네임을 가진 회원님께서 질경이 모습을 사진기에 담고.........

 

↓ 오색으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심한데다 대부분 이런 계단길이라 무릎이 혹사를 당해야만 했고 .........

 

↓ 제2쉼터를 거쳐......

 

↓ 계곡물이 흐르는 곳까지 내려와..........

 

↓ 설악폭포를 내려다 보면서..........

 

↓ 제1쉼터를 지나..........

 

↓ 오색 탐방안내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

 

↓ 오색 버스주차장에 도착하여..........

 

↓ 5시간30분 동안의 설악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 총무님이 끓여준 아귀탕찌개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 식사후 주변 계곡물에 땀을 닦은 뒤..........

 

↓ 귀경길에 올라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 옵니다..........

 

↓ (이천휴게소에서 고향 후배 여동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