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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719 성치산(충남 금산, 봉천)

○ 일시 : 2009. 7.19(일)
○ 날씨 : 맑음
○ 장소 : 성치산(670m, 충남 금산)
○ 참석 : 봉천산악회원 52명
○ 산행코스
 - A코스 : 용덕고개-성치산-전망대-성봉-무자치골-십이폭포-봉황천-모치마을
 - B코스 : 모치마을-봉황천-십이폭포-무자치골-성봉-무자치골-십이폭포-모치마을
○ 산행안내
 - A코스 : 선두-김기홍님, 중간-전영진님, 후미-권순대님
 - B코스 : 선두-회장님, 후미-박병장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8:23  옥산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09:53  용덕고개(전북 진안군 주천면 용덕리, 전북과 충남 경계) 도착, A팀 산행시작
 - 10:05  모치마을(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도착
 - 10:10  B팀 산행시작
 - 10:35  십이폭포(와폭), 회원님들 올려 보내고 휴식(25분간)
 - 11:00  와폭 출발
 - 11:26  성봉 3.4km 표지목 통과
 - 11:40  삼거리(성봉 2km, 신동봉 2.4km 표지목) 통과
 - 12:04  A팀 선두(김철희님, 조광희님, 윤ㅇㅅ님) 만남
 - 12:23  성봉 정상(648m), A. B팀회원 합류하여 점심식사(35분간)
 - 12:58  성봉 출발
 - 13:00  삼거리(십이폭포 4km, 신동봉 2km 표지목)에서 무자치골로 하산
 - 13:36  삼거리(성봉 2km, 신동봉 2.4km 표지목) 통과
 - 13:48  성봉 3.4km 표지목 통과
 - 14:22  십이폭포 하부(와폭), 휴식(15분간)
 - 15:00  봉황천
 - 15:10  모치마을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4시간)
             주차장 부근 공터에서 오리훈제고기로 산행뒤풀이
 - 16:10  모치마을 주차장 출발(귀경)
 - 16:33  금산 인삼시장(50분간 인삼구매)
 - 17:20  인삼시장 주차장 출발
 - 18:23  천안삼거리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19:24  죽전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0:30  대림역 도착

 

【산행지 개요】
♣ 성치산(城峙山 . 648m)

태고의 정적속에 펼쳐진 폭포의 전시장 성보에 이르는 무자치골은 폭포의 전시장이다. 

12폭포는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옛 선비의 멋이 배어있는 폭포다.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에서 동남쪽으로 2㎞ 시냇물따라 골짜기로 들어가면 

무성한 숲과 층암절벽 사이를 누비며 내려 쏟아지는 크고 작은 12개의 폭포가 있다.

이 곳이 유명한 12폭포로 그 이름도 폭포의 수를 따라 지은 것이다.

가장 큰 폭포는 높이가 20m나 되며 물이 맑아서 은하수가 거꾸로 쏟아지는 듯한 웅장한 모습과 

산골짜기에 울려퍼지는 웅장한 물소리와 옥이 부서지는 물방울은 대자연의 절경이며 

조물주의 위대한 창조품이라 가히 말할수 있다.

뱀이 많아 무자치라는 이름을 얻은 무자치골의 12폭포는 폭포로서도 훌륭하지만

타 지역의 어느 폭포와도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

무자치골의 많은 폭포 중에서 특히 네 개의 폭포는 각기 그 흐름이나 모습이 달라 폭포의 전시장 같다.

넓은 암반에 길고 길게 무자치처럼 꼬불꼬불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는가 하면,

패여진 홈통으로 물이 모아져 내리는 폭포가 있으며,

넓은 암곡의 높다란 바위 낭떠러지 위에서 하얀 비단폭을 풀어내린 것처럼

용의 초리가 곧바로 떨어지는 웅장한 직폭도 있다.

또 이 무자치골의 폭포가 다른 어느 지역의 폭포보다 돋보이는 점은

옛 선비들의 멋이 여기 폭포들에 배어 있다는 점이다.

무자치골의 대표적인 네 개의 폭포 암반에 각각 멋있는 한문 글귀가 좋은 솜씨로 크게 새겨져있는 것이다.

두곳은 초서이고 한곳은 예서, 한곳은 전서로 되어있다.

무자치골 맨 아래의 가장 장관인 폭포 암반에 새겨져 있는 ‘초포동천’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산행안내
제1코스 : 모치마을(남이면 구석리) → 무자치골 → 12폭포 → 골짜기 → 성봉 → 보석사주차장(1시간 30분) 
제2코스 : 모치마을 → 무자치골 → 12폭포입구 → 신동고개 → 산등성이(남향) → 성봉(1시간 30분) 
정상에서의 조망
북 : 서대산. 천대산, 덕기봉, 월영산, 양각산, 민주지산
동 : 적상산, 덕유산, 성수산
남 : 구봉산, 운장산
서 : 더기산, 대둔산, 진악산 



○ 산행후기

 

【출  발】
2009년도 7월 세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24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 소재한 성치산을 찾아 길을 나선다.
며칠전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제법 큰 용정 네개를 제거하고
당분간 금주는 물론 등산 등 심한 운동을 하지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충고가 있어 이번 산행에 빠질까도 생각했지만
산행대장이란 책무가 있어 어쩔수 없이 산행버스에 올라 탄다.
52명의 회원님들을 가득 태운 산행버스가 오전 7시정각 서울대입구역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옥산휴게소에서 한차례 쉰 뒤
9시50분경 전북 진안과 충남 금산의 경계지점인 용덕고개에 도착한다.
오늘은 박병장이 산행안내를 할수 없는 관계로
차내에서 산행지에 대해 회원님들께 상세히 설명해 드린 뒤
길게 산행하기를 원하는 A팀 회원님들을 용덕고개에 내려 드리고
다시 차를 돌려 모치마을 입구로 내려와
성봉까지만 올라 가기로 한 B팀 회원님들과 함께
제법 물이 많이 불어난 봉황천 돌다리를 건네며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회원님들을 십이폭포 입구까지만 안내해 드리고
되돌아올 요량으로 등산화도 신지 않은채 샌달만 신고 갔으나
십이폭포입구에서 회원님들을 올려 보내고 난뒤
뒤이어 따라온 일부 비산행 회원님들과 같이 계곡에서 노드락 거리는데
정상에 가고픈 욕망이 도저히 발길을 가만 놔두지 않는다.
샌달을 신은 채로 천천히 나홀로 성봉 정상을 향해 가면서
지난 6월 안전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왔을때는 긴 가뭄으로
십이폭포의 제대로 된 모습을 구경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장맛비로 인해 아주 웅장한 모습의 와폭을 두눈에 담을수 있었으며
옛날 선비님들이 이곳 바윗자락에 새겨놓은
침룡(沈龍), 운옥(雲玉), 명설(暝雪), 풍패(風?) 등의 글씨들을 열심히 찾아 본다.
성봉 정상 약간 못미친 오름길에서 A팀 선두로 오던
김철희 고문님과 조광희님, 윤ㅇㅅ님을 만났으며
맨 꼴찌로 성봉 정상에 도착하여 A.B팀 모든 회원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후 다시 무자치골(무자치는 물뱀의 일종으로 이곳에 무자치가 많이 서식하여 붙여진 이름)로
하산하여 십이폭포로 내려오는데 폭포 인근 계곡에서 많은 행락객들이 물놀이에 한창이다
와폭 하부에서 계곡물에 땀을 닦은 뒤 모치마을로 내려와
4시간동안의 성봉 산행을 모두 마치고
이순이 총무가 준비해 온 훈제오리고기로 산행 뒤풀이를 즐기다가
오후 4시10분경 귀경길에 올라 금산 인삼시장에 들렀다가 서울로 돌아 온다

 

이번 성치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권순대, 권유숙, 금희숙, 김경림, 김기홍, 김명숙, 김선일, 김선혜, 김순하, 김정숙,
김종윤, 김철희, 김태화, 김흥배,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은숙, 배동석,
변영실, 서만석, 서순옥, 서혜자, 손경숙, 손복순, 송봉석, 신민남, 신재윤, 심응래,
양수영, 양승룡, 유옥순, 윤ㅇㅅ, 이명진, 이상현, 이순이, 이진우, 이해숙, 이형애,
이흥식, 전영진, 정숙이, 정인환, 조광희, 조내희, 채창기, 최귀영, 최영재, 한현우,
황윤향, 황인성(이상 52명)

 

↓ (성치산 산행 개념)

봉천산악회 제624회차 (2009. 7.19)   봉천산악회 비상연락망
(http://cafe.daum.net/bongchuon)
☆ 코스: 용덕고개(도계)-성치산(헬기장)-전망대-
         성봉-우측도계능선-좌측능선-무자치골안부
         갈림길-12폭포-모티마을
         (도상거리 9.8㎞, 약 5시간소요)
회   장 신재윤  017.220-4256
총무(남) 전영진  011.9993-3320
총무(여) 이순이  011.9037-1925
★ 산행사고에 따른 모든 책임은 개인에게 있는 만큼
   각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산행대장 박수길  011.334-0744
운전기사 이춘식  010.5513-0110

 

↓ 산행지로 가던 도중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에 들러 한차례 쉬다가..........

 

↓ 충남과 전북의 경계가 되는 용덕고개에 도착하여..........

 

↓ 성치산을 가고자 하는 A팀 회원님들을 내려 드리고..........

 

↓ 다시 차를 돌려 모치마을로 되돌아 와..........

 

↓ 성봉 산행을 하고자 하는 B팀 회원님들과 함께...........

 

↓ 봉황천 돌다리를 건너..........

 

↓ 인삼밭을 지나.............

 

↓ 십이폭포를 향해 갑니다..........

 

↓ 십이폭포중 가장 웅장한 와폭에 당도하여........

 

↓ 회원님들을 올려 보내고..........

 

↓ 박병장 혼자 남아 와폭을 구경하다가...........

 

↓ 뒤이어 온 비 산행 회원님들과 계곡에서 노니는데..........

 

↓ 정상으로 가고픈 욕망이 발길을 가만히 놔 두질 않습니다............

 

↓ 샌달을 신은 채 무자치골로 향해 가다가.............

 

↓ 옛날 선조님들이 바윗자락에 새겨 놓은 뜻모를 글씨들을 찾아 보면서...........

 

 풍패(風?)

 

명설(暝雪)

 

운옥(雲玉)

 

↓ 성봉 정상을 향해 나홀로 천천히 발품팔이를 합니다...........

 

↓ 삼거리에서 신동봉으로 향하지 않고 성봉쪽으로 가다가.........

 

↓ 정상 약간 못미친 곳에서 A팀 선두 회원님들을 만났으며........

 

↓ 성봉 정상에 도착하여..........

 

↓ 회원님들을 모두 만나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 (성봉을 들어 올린 신 회장님)

 

↓ 단체로 정상정복 기념사진을 찍은 뒤..........

 

↓ 다시 무자치골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 무자치골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평탄한 계곡길로 별 어려움이 없었으며...........

 

↓ 삼거리를 지나...........

 

↓ 십이폭포가 시작되는 상부에 이르러........

 

↓ 하산을 계속하면서.............

 

↓ 이번 장맛비로 인해 제모습을 찾은 십이폭포의 진면목을 구경해 봅니다.........

 

↓ (와폭 상부에서 익살스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 권순대님)

 

↓ (와폭에서 전영진 총무님과 함께)

 

↓ 폭포 구경을 마치고 하산길을 채촉하여.........

 

↓ 봉황천 돌다리를 건너..........

 

↓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박고..........(산청님 부부)

 

↓ 모치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여 4시간동안의 성봉 산행을 마치고............

 

↓ 산악회에서 준비한 오리고기로 산행 뒤풀이를 즐기다가...........

 

↓ 귀경길에 금산 인삼시장에 들러...........

 

↓ 상가 이곳저곳을 구경한 뒤..........

 

↓ 행복감을 가득 충전한 채 서울로 올라 옵니다..........

 

↓ 천안삼거리휴게소에서...........

 

↓ 죽전휴게소에서...........

 

↓ 대림역에 도착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