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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517 백암산(강원 홍천, 봉천)

○ 일시 : 2009. 5. 17(일)
○ 날씨 : 비
○ 장소 : 백암산(1,099m. 강원 홍천)
○ 참석 : 봉천산악회원 52명(회비 20,000원)
○ 산행코스 : 비레올-합수곡우측골-납역송안부길-삼각점-백암산 정상-
                    남동능-삼거리-가령폭포-가령쉼터 주차장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8:30  홍천휴게소(44번 국도)에서 휴식
  - 09:43  가령쉼터 주차장(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도착, B팀 31명 하차
  - 09:52  비레올 입구 도착, A팀 21명 산행준비
  - 10:00  산행시작
  - 10:26  낙엽송안부길 입구
  - 11:02  삼각점(B팀 만남)
  - 11:40  백암산 정상(1,099m)
  - 11:58  하산 시작
  - 12:03  삼거리(남동능 방향)
  - 12:12  삼거리(왼쪽 방향)
  - 12:40  안부에서 점심식사 (13:05 이동)
  - 13:22  가령폭포
  - 13:37  연화사
  - 13:55  가령쉼터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휴식포함 산행 3시간55분)
              인근 정자에서 산악회가 제공한 홍어회 무침으로 뒤풀이
  - 15:40  주차장 출발(귀경)
  - 16:41  용두휴게소(44번 국도)에서 휴식
  - 17:45  탑선휴게소(6번 국도)에서 휴식
  - 19:40  봉천 복개도로변 도착
              전주식당에서 뒤풀이 겸 저녁식사

 

【산행지 개요】
백암산은 자연속에 숨겨진 오지의 산으로
근간 생태체험 등산동호인들이 찾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표고 900m를 중심으로 수많은 종류의 산나물과 약초,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고
등산로 주변에는 난쟁이 산죽 군락등 사계절 푸르름과 자연이 잘 보존돼
산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해발 950m 어사리덕 작은 산골 샘(약용생물이 나오는 샘)에서 솟은 청정수가
400리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비레올계곡의 무명담소와 가령폭포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아홉살이 고개 전설)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이 3일째 되는날
아흔아홉굽이 도로개설공사에 끌려가 날짜가 가는것도 모르고 일만 하다
공사가 다 끝나고 돌아오니 태어난 아들이 아홉 살이 되었다고해서
이고개를 ‘아홉살이 고개’라고 전해짐

 

○ 산행후기
【출  발】
2009년 5월 세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20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에 소재한 백암산을 찾아 간다.
어제 종일 비가 내려 내심 약간 걱정을 했는데
아침에 현관밖을 나서니 아직도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기상조건이 썩 좋지 않음에도
52명의 회원님들이 산행길에 동참하여 이들을 태운 산행버스가
7시 정각 서울대입구역을 출발 시가지를 벗어나
6번국도와 44번국도를 번갈아 가며 달리다
홍천휴게소에 들러 한차례 휴식을 취하는데
신재윤 회장님께서
휴게소 상점 한켠에 좋은 조각품이 있으니 얼른 보고 오라고 한다....
뛰어가서 봤더니만 ㅋㅋㅋ
이 총무는 만져 보기까지 하고.........
철정 검문소 인근에서 다시 451번 국도로 바꿔 타고 가다가
9시40분경 목적지인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 가령쉼터에 도착하여
조금 짧은 코스로 가고자 하는 31명의 회원님들을 내려 주고
다시 5분정도 더 달려 비레올 입구에서 차를 세운다.

 

【비올레-백암산 정상】( 5.8km, 1시간40분 소요) 
그칠줄 모르는 가랑비를 맞으며 21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산행준비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한장 찍은 뒤
도로변 곁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백암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여지껏 내린 비로 계곡물이 상당히 많이 불어나 있다.
첫번째 합수곡을 조심스럽게 건너 두번째 합수곡에 이르자
물도 많이 불어나 있고 계곡물을 건너게끔 놓여진 통나무 다리가
아주 부실하여 썩 안전해 보이지는 않는다
낙엽송 안부길을 거쳐
곧게 잘자란 낙엽송 숲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열심히 발품을 파는데
밟고가는 산길이 마치 양탄자 위를 걷는듯 아주 푹신푹신하다.
연초록의 신록속을 거닐다 능선 안부에서 잠깐 한숨 돌린 뒤
그리 심하지 않은 비탈길을 올라 삼각점에 이르러
가령쉼터 쪽에서 올라온 B팀 회원님들을 만난다.
계속되는 가랑비와 함께 안개까지 끼어 주변 조망은 전혀 기대할수 없었으며
오지 산답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인지 청정함이 느껴지고
등산로 주변에는 이름모를 야생화와 풀들이 아주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비만 내리지 않았으면 아주 좋은 산행지인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삼각점을 지나 다시 된비알 오름길을 힘겹게 올라
산행시작 1시간40 여분만에 백암산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안개비로 인해 주변 조망은 전혀 할수 없고
오월인데도 손이 시릴 정도의 추위와 강한 바람이 불어 오래 머물지 못하고
남동능을 타고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정상-가령쉼터】( 5.4km, 1시간50분 소요) 
첫번째 삼거리와 두번째 삼거리에 이르러
모두 가령폭포 방향으로 하산길 안내표시를 해두고
점심때가 되어 식사할 만한 장소를 찾아 보았으나
찬바람이 계속 불어돼 계곡쪽으로 내려오다가
안부에 이르러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중간그룹 회원님들과 합류하여 
가령폭포 쪽으로 내려 오는데 비는 그쳤지만 안개는 여전하다.
가까이서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려
가령폭포가 멀지 않았음을 느끼고 폭포위 상단 넓은 반석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살을 구경하다가 가령폭포 하부로 내려와
홍천 9경중 하나에 속한다는 가령폭포를 바라보며
그 위용에 절로 감탄사를 연발해 본다.
회원님들과 함께 몇장의 증명사진을 찍고
임도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 
법당이 조촐하게 꾸며져 있는 연화사를 지나
산행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가령쉼터에 도착하자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귀경】
약 3시간 50분 동안의 백암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폭포식당 부근 정자에서 후미그룹 회원님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커다란 고목나무에 매여진 그네를 타보기도 한다
약 50분정도를 기다려 모든 회원님들이 도착한 가운데
이순이 총무님이 준비해 온 홍어회 무침으로 산행뒤풀이를 즐기다가
찬바람이 심하고 날씨가 너무 추워 일찍 귀경길에 올라
용두휴게소와 탑선휴게소에서 한차례씩 쉰 뒤 시가지로 들어와
저녁 7시40분경 봉천복개도로변에 도착한다
총무님의 제안에 따라
남자회원님들만 2만원씩의 뒤풀이 비용을 갹출하여
김판덕님이 운영하는 전주식당에 들러서
저녁식사를 겸한 뒤풀이를 하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이번 홍천 백암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권순대, 권유숙, 금희숙, 김광근, 김기홍, 김민선, 김상근, 김석환, 김선일, 
김순덕, 김순하, 김재천, 김정희, 김종윤, 김학석,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은숙, 박장범, 방인수, 배동석, 변영실, 서순옥, 서혜자, 성금희, 손복순, 신민남,
신순옥, 신재윤, 심현숙, 양석만, 양승룡, 오금자, 이명진, 이순이, 이옥순, 이해숙, 
정인각, 장정숙, 전영진, 정경시, 정숙이, 정옥순, 정인환, 조광희, 조내희, 최흥남,
한현우, 황윤향 (이상 52명)

 

↓(백암산 산행 개념도)

 

↓ 산행지로 가던 도중 44번국도 홍천휴게소에 들러 잠깐 쉬었다 가는데.......

 

↓ 신 회장님께서 상가 한켠에 있는 조각품을 보고 오라고 하시기에 가봤더니........

 

↓ 목적지인 홍천군 내촌면 가령쉼터에 도착하여 B팀 회원님들을 먼저 내려 보내고.......

 

↓ A팀 21명은 비레올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키로 합니다........

 

↓ 산행준비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 연두색 신록의 산길을 따라 백암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 합수곡에는 전날 내린 비로 계곡물이 많이 불어나 있습니다........

 

↓ 양탄자 위를 걷는 것 같은 납역송 안부길을 걸어와.......

 

↓ 곧게 잘 자란 낙엽송 숲길로 접어 들어.......

 

↓ 능선길 안부에 이르러 잠깐 쉬며 한숨 돌린 뒤............

 

↓ 안개비를 맞으며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

 

↓ 삼각점이 있는 삼거리 지점에 도착하여..........

 

↓ B팀회원님들과 함께 올라 온 정인환 상조회장님을 만납니다..........

 

↓ 산나물을 따고 있는 B팀 선두회원님들을 뒤로 하고.........

 

↓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는 야생 새싹들을 바라보면서...........

 

↓ 산행시작 1시간40 여분만에 백암산 정상에 당도합니다.........

 

↓ 정상에서는 안개비가 내려 조망도 없고 날씨까지 추워 오래 머물지 못한채.........

 

↓ 남동능을 따라 하산키로 하고............

 

↓ 첫번째 삼거리와..........

 

↓ 두번째 삼거리를 거쳐 가령폭포 방향으로 내려 오다가..........

 

↓ 안부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 식사를 마친 뒤 다시 가령폭포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을 계속하여...........

 

↓ 가령폭포 상단부에 이르러..........

 

↓ 힘차게 흘러 내리는 물줄기를 구경하다가..........

 

↓ 폭포 하부로 내려와 홍천 9경중의 하나인 가령폭포를 맞이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해 봅니다..........  

 

↓ 폭포 구경을 마치고 임도가 있는 곳까지 내려와............

 

↓ 법당이 조촐하게 세워져 있는 연화사를 둘러보고..........

 

↓ 다시 임도를 계속 걸어 내려 와...........

 

↓ 가령쉼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3시간 50분간의 백암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 후미그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마을 주변을 구경하다가........

 

↓ (인근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더덕밭)    

 

↓ 뒤늦게 도착한 후미그룹 회원님들과 함께 ...........

 

↓ 폭포식당 부근 정자에서 이순이 총무님이 준비해 온 홍어회 무침으로 뒤풀이를 즐깁니다........

 

↓ 귀경길에 44번국도 용두휴게소와..........

 

↓ 6번국도 탑선휴게소에서 한차례씩 쉰 뒤............

 

↓ 이른 시간에 서울로 돌아와 일부 회원님들과 함께 전주골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