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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215 함백산(강원 정선, 봉천)

○ 일시 : 2009. 2.15(일)
○ 날씨 : 흐리고 짙은 안개
○ 장소 : 함백산(1573m, 강원 정선)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7명(회비 20,000원)
○ 산행코스 : 만항재-함백산 정상-주목군락지-중함백(제3쉼터,전망대)-사거리안부-적조암입구-정암사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김선일님, 전영진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08:33) 문막휴게소(영동고속도로)에서 휴식
  - 10:45  만항재(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도착, (11:00 산행시작)
     12:05  함백산 정상(1,573m) 도착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됨)
     12:33  중함백 바로 아래 안부에서 점심식사 (12:55 이동) 
     13:15  제3쉼터(전망대)
     13:34  사거리안부(제2쉼터)
     14:10  적조암 입구
     14:30  정암사 도착, 수마노탑(보물 제410호) 관람  
  - 15:00  주차장(정선군 고한읍) 도착, 산행완료(산행 4시간)
              주차장에서 박옥순님이 제공해 준 뼈다귀 감자탕으로 산행뒤풀이
  - 15:30  주차장 출발(귀경), (16:48 박달재광장휴게소-38번국도, 18:25 안성휴게소-경부고속)
  - 19:40  서울대입구역 도착, 전주식당에서 영양탕으로 저녁식사

 

○ 산행후기

 

【개  요】
 함백산은 높이 1,573m로 강원도 동쪽 태백시와 서쪽의 영월.정선군의 경계를 이루며 뻗어있는 산이다.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태백산, 백운산 등 지역 전체와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하며,
산행기점은 남한강으로 이루어지는 지장천의 상류인  두문동재와 만항재, 또한 적조암 입구 세곳이다.
현재 이곳 함백산에는 포장도로가 나 있는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으며
포장도로를 걷기 싫다면 싸리재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택해
상함백이라고 부르는 은대봉(1,142m)을 지나 50분 정도 걸으면 중함백, 함백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함백산 정상에서는 국내 최고(最高)의 고개, 만항재를 지나
수리봉(1,214m), 창옥봉(1,238m), 화방재로 하산길을 잡으면 된다.
싸리재, 은대봉을 지나는 중간에는 국내 최대 길이의 정암터널 위를 걷게 된다.
이 산의 만항재에서 시작된 자장천 계곡에는 5대 적멸보궁으로 유명한 정암사(淨巖寺)가 있다.
함백산의 품에 안긴 정암사는 서기636년 신라 선덕여왕 5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였으며,
경내에는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과 천연기념물인 열목어 서식지가 있다.
겨울철 산행의 일미로 설원에서 펼쳐지는 주목군락지의 사열은 장관이다.

 

【출  발】
2009년 2월 세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14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강원도 정선에 소재한 함백산을 찾아 간다
아침일찍 산행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바깥 기온이 아주 차갑고 밤새 비가 내렸는지 땅이 촉촉히 젖어 있으며
승용차 지붕위에는 눈까지 쌓여 있다
47명의 회원님들을 태운 산행버스가 7시정각 서울대입구역을 출발하여
산행지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가운데
어제가 발렌타인데이라고 장미님이 집에서 정성스럽게 포장해온 초코렛을
삐에로 고깔모자를 쓰고 회원모두에게 일일히 손수 건네 준다.
나중에 화이트데이때는 남자들 보고 똑같이 하라고 하면서........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서 한차례 쉰 뒤 제천IC를 빠져 나와
38번국도를 타고가다 정선에 이르러 414번 지방도로로 바꿔타고
목적지인 만항재를 향해 가는데 도로가 결빙되어 차들이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을 한다.
오전 10시45분경 하늘아래 첫동네라고 하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만항재에 도착하자
짙은 안개로 10m 앞도 보이질 않을 정도며 기온이 차가워
일부 회원님들은 산행하기를 포기하고 아예 차에서 내리질 않는다.


【만항재→정암사】(8km, 4시간 소요)
만행재 표지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37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박병장을 선두로 함백산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고 가는데
전에 내린 눈이 쌓여 있어 등산로가 상당히 미끄럽다.
약 25분간쯤 등로를 올라 돌무더기로 제단을 만들어 놓은 곳에 당도하였으며
은백색 옷을 입은 나무 한그루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한장 찍고 
포장도로와 통나무 계단길을 지나 안부에 도착하니
함백산 정상의 송신탑이 짙은 안개사이로 빼꼼히 그 모습을 보여 준다.
다시 돌밭 너덜지대 구간을 지나 정상을 향해 가는데
길이 좁고 미끄러워서인지 군데군데 정체 현상이 일어난다.
9부능선쯤에 이르자 강한 바람이 불어대기 시작하고
산행시작 한시간여만에 도착한 정상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블리쟈드같은 세찬 바람이 불어 온다.
회원님들의 정상 정복 기념사진을 몇장 찍어 주고
정작 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사진기가 얼어버려 작동을 하지 않는다.
멈춰버린 카메라를 가슴에 품고 정상을 내려와 주목군락지를 향해 가는 동안
품속이 따뜻해서인지 사진기가 다시 제기능을 발휘해 멋진 고사목을 한컷 잡아본다.
중함백 바로 밑 안부에서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 뒤 전망대를 향해 가면서
모 산악회의 시산제 지내는 모습도 구경해 본다.
제3쉼터 전망대에 도착하였으나 짙은 안개로 주변 조망을 전혀 할수 없었으며
약 30분간의 발품팔이를 더하여 제2쉼터가 있는 사거리안부에 이르러
좌측 등로를 따라 적조암입구 방향으로 하산토록 회원님들을 안내한다.
하산길 역시 비탈이 심하고 돌밭 너덜지대 구간이 길게 계속되어
약간 지겹다는 느낌이 들때쯤 적조암입구 주차장이 나타난다.
포장도로를 따라 약15분간쯤 걸어 정암사에 도착하였으며
경내 이모저모와 천연기념물인 열목어 서식지(꽁꽁 얼어 있음)를 구경하고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보물 제410호로 지정되어 있는 수마노탑을 구경하기 위해
산중턱까지 약10분간의 된비알 발품팔이를 다시한번 더 하게 된다.
탑돌이를 하며 마음속 소원을 부처님께 빌어본 뒤 수마노탑을 내려와
정암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약 4시간동안의 산행을 모두 마치고
박옥순님이 손수 준비해 온 뼈다귀 감자탕에 소주 한잔 들이키며
산행피로를 달래 본다.

 

【귀  경】
날씨가 춥다보니 뒤풀이 시간이 짧게 끝나 오후 3시반경 귀경길에 올랐으며
38번국도를 타고 오다가 박달재광장휴게소에서 한차례 휴식을 취한 뒤
경부고속도로 서안성IC로 들어와 안성휴게소에서 한차례 더 쉬다가
저녁 7시반경 서울대입구역에 도착하여
희망자에 한해 더치페이를 하기로 하고 전주식당에 들러
영양탕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이번 함백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권순대, 권영준, 권유숙, 금희숙, 김경림, 김기홍, 김석환, 김선일, 김순하, 
김정희, 김종윤, 김철희, 김학석, 나기연, 남이예,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은숙, 박정순, 방인수, 배동석, 변영실, 서순옥, 서혜자, 손복순, 송봉석, 신민남,
신순옥, 신재윤, 심현숙, 유옥순, 이상현, 이순이, 이해숙, 전영진, 정득현, 정숙이,
정인각, 조광희, 조내희, 최인애, 최종수, 한성희, 황전 (이상 47명)

 

↓(함백산 산행 개념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창밖 눈내린 양평 도로변 풍경.......)

 

↓(산행지로 가던 도중 어제가 발렌타인데이라고 장미님이 정성스레 초코렛을 포장해와 회원님들께 나눠주고.....)

 

〈권순대님 작〉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서 한차례 쉬다가........)

 

↓(목적지인 강원도 정선군 만항재에 도착하여.......짙은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질 않을 정도입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만항재 표지판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은 뒤........)

 

↓(빙판이 된 도로를 따라 약간 걸어 내려와........)

 

↓(등산안내도를 보며 회원님들께 오늘 산행코스를 다시한번 설명해 드리고.......)

 

↓(박병장을 선두로 함백산 점령길에 접어 듭니다........)

 

↓(장미님의 깜찍스런 모습도 구경하면서........)

 

↓(눈밭 등산로를 따라.........)

 

〈권순대님 작〉

 

↓(돌무더기로 만들어 놓은 제단이 있는 곳에 당도하여........)

 

〈권순대님 작〉

 

↓(은빛 옷을 입은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고.........)

 

↓(중간에 세워져 있는 등산 안내도를 다시한번 쳐다본 뒤........)

 

↓(태백선수촌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지나........)

 

↓(다시 산길로 접어 들어........)

 

↓(통나무 계단을 올라...........)

 

↓(중간 안부에 도착하자...........)

 

↓(함백산 정상의 송신소탑이 짙은 안개사이로 빼꼼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선두그룹 회원님들의 산행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 주고.........)

 

〈손복순님 작〉

 

↓(돌밭 너덜지대를 지나 정상을 향해 가는데........) 

 

↓(길이 좁아 등산로가 군데군데 정체되기도 합니다.......)

 

↓(9부능선 쯤에 이르자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대고........)

 

↓(멋진 상고대를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은 뒤........)

 

↓(정상에 가까이 갈수록 찬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는데 몸이 날릴 정도입니다........)

 

〈권순대님 작〉

 

↓(엄청난 추위로 사진기가 얼어버려 정작 내 사진은 찍지도 못한 채 정상을 내려와........)

 

↓(주목군락지로 향해 가면서 가슴속에 넣어둔 카메라가 녹아 다시 작동이 되어..........)

 

↓(멋진 풍경을 사진기에 담으면서.........)

 

〈손복순님 작〉

 

↓(중함백 하부 안부에 도착하여 점심상을 차려........)

 

↓(설원속에서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행장을 꾸려........)

 

↓(어느 산악회의 시산제 지내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방금 지나온 함백산 정상 모습도 뒤돌아 보다가........)

 

↓(전망대가 있는 제3쉼터에 이르릅니다........)

 

↓(전망대에서는 짙은 안개로 주변 조망이 전혀 불가하고......)

 

↓(다시 발품팔이를 계속하여........)

 

↓(사거리안부에 이르러.........)

 

↓(회원님들을 적조암입구 방향으로 하산토록 안내를 하고.......)

 

↓(중간그룹이 올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앞서 보낸 선두구룹 회원님들을 재빨리 뒤따라와.........) 

 

↓(길게 계속되는 돌밭 너덜지대를 한참동안 걸어 내려와서.........)

 

↓(적조암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눈이 다 녹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

 

↓(정암교를 지나........)

 

↓(정암사가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정암사 경내의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산중턱에 세워져 있는 수마노탑)

 

↓(꽁꽁 얼어있는 열목어 서식지를 사진기에 담고........) 

 

↓(수마노탑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된비알 계단 오름을 시작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보물 제410호 수마노탑을 돌며.........)

 

↓(마음속 소원을 기도해 보고.........)

 

↓(사찰 전경을 내려 다 본 뒤..........)

 

↓(수마노탑을 내려 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중 하나인 정암사 적멸보궁을 구경합니다.........)

 

↓(사찰 경내 구경을 마치고 정암사를 나와.........)

 

↓(주차장에 도착하여 4시간 동안의 함백산 산행을 무사히 끝내고...........)

 

↓(박옥순님이 손수 준비해온 뼈다귀 감자탕으로 산행뒤풀이를 즐기다가.........)

 

↓(귀경길에 올라 38번국도 박달재 광장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한차례씩 쉰 뒤.........)

 

↓(이른 시간에 서울에 도착하여...........)

 

↓(봉천동 전주식당을 찾아가..........)

 

↓(영양탕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