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8. 9. 7(일)하산)
○ 날씨 : 맑음
○ 장소 : 금학산-고대산(강원 철원, 경기 연천)
○ 참석 : 봉천산악회원 55명(회비 20,000원)
○ 산행코스 : 철원여고-금학체육공원-매바위-금학산-대소라치-보개산-고대산-삼각봉-제2코스-매표소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전영진님, 권순대님, 후미-김기홍님, 한현우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 사당역 경유
- 08:25 내촌휴게소(47번 국도)에서 휴식
- 09:35 철원여.중고앞(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평7리) 도착, 금학체육공원으로 이동
- 10:00 금학체육공원에서부터 산행시작
- 10:35 매바위
- 11:28 금학산 정상(947.3m) 도착, (11:40 이동)
- 12:13 대소라치, (다시 오름길로)
- 12:52 보개산 (안부에서 점심식사, 13:30 이동)
- 14:20 고대산 정상(832.1m)도착, (14:34 이동)
- 14:40 삼각봉 (제2등산로를 이용 하산)
- 15:47 고대산 매표소(경기도 연천군 신선면 신탄리)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5시간40분)
김치찌개로 뒤풀이
- 18:05 주차장 출발
- 19:54 자유로주유소 휴게소
- 21:00 대림역 도착
★ 출발
2008년도 9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03회차 정기산행일로
강원도 철원에 소재한 금학산과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고대산을 연결하여 종주키로 하고
55명의 회원님들을 싣은 산행버스가 오전 7시정각 사당역을 출발한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몇몇 회원님들이 이번 산행에 동참하는 바람에
일부 회원님들이 통로에 서서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채 강변북로를 벗어나
47번국도를 타고 가다가 내촌휴게소에 들러 한차례 쉰 뒤
오전 9시35분경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철원여중.고등학교앞에서 산행버스가 멈추어 선다.
★ 산행들머리 → 금학산(1시간30분 소요)
비산행 회원님들을 버스에 남겨둔 채
종주산행을 희망하는 약 40여명의 회원님들이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마치고
도보로 금학체육공원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서
10시정각 금학산 정상 점령을 위해서 힘차게 발걸음을 내 딛는다
금학정을 뒤로하고 아스팔트 도로를 약간 걸어 올라가 숲길 산행로에 접어 들어 본격적인 산행길에 나서는데
늘 그렇지만 비탈진 오름길을 오르는 거란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다.
매바위 650m라는 안내판을 보면서 처음부터 고도가 급하게 높아져 가는데
오름길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얼굴에서 흘러 내리는 땀은 등산복을 온통 흥건히 젖게 만든다.
약 35분간의 고된 발품팔이로 매바위에 당도하였으며
매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드넓은 철원평야의 모습이 막힌 가슴을 시원스럽게 뚫어 주는듯 하다.
잠깐 숨을 돌리고 다시 발품팔이를 계속하여 정상을 향해 가는데 된비알 오름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몇군데의 밧줄지역을 거쳐 1리터들이 식수 1통이 거의 동이 날때쯤 숲길 산행로가 끝나고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긴 쇠붙이종이 설치된 안부에 이르렀으며
이곳에서 몇 걸음더 발품팔이를 하자 드디어 947m라 표시된 금학산 정상 표지석이 나타난다
산행시작 1시간30분여만에 금학산 정상을 점령한다
★ 금학산 → 대소라치(40분 소요)
금학산 정상 부근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남쪽방향으로 드넓은 철원평야를 다시한번 내려다보고
북쪽방향으로는 오늘 연결종주할 보개봉과 고대산을 선명하게 조망해 본뒤
몇장의 기념사진을 남기고 따가운 햇볕을 피해 곧장 대소라치로 향해 간다
금학산 정상에서부터 대소라치까지는 급 내리막길로 숲길이기는 하나
대부분 통나무계단으로 등산로가 설치되어 있어 성치 못한 내 무릎을 다시한번 혹사시킨다
★ 대소라치 → 보개산(35분 소요)
대소라치에 도착할 무렵 후미그룹으로부터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자는 무전연락이 왔으나
대소라치가 땡볕이 내리쬐는 군사도로인데다 보개산까지 다시 된바알이 시작되므로
보개산을 지나 식사를 하기로 하고 도로를 벗어나 숲길로 들어서 된비알 오름 고행을 계속해 나간다.
주변에는 작은 밤톨만한 도토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고 .......
대소라치로부터 약40분간의 발품팔이로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지 않은 보개산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우리를 앞서 가 그늘진 공터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김철희 회장님과 몇분의 회원님들을 만난다
장소가 좁아 함께 하지 못하고 약간 밑으로 내려와 식사를 하기 적당한 넓은 공터에서
배냥을 부려 놓고 돋자리를 펼친다
★ 보개산 → 고대산(50분 소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고대산을 향해 진군을 계속해 나가는데 산행로도 약간씩 험해지고
체력도 많이 소진된 데에다가 식수까지 바닥이나 갈증이 심해 상당히 고통스럽다.
그루터기님, 풍경님, 최귀영님과 함께 고대산 바로 아래 초소에 도착하여
그곳을 관리하는 분으로부터 식수를 한모금 얻어 마시는데 그 맛이 꿀맛이다.
기운을 차려 초소 위를 올라가니 고대산 정상 표지석인 고대봉이 우리를 반겨준다
산행시작 4시간20분, 금학산을 떠난지 2시간40분만이다.
★ 고대산 → 매표소(1시간20분 소요)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멀리 북으로 보이는 백마고지를 조망해 보면서
지난날 우리 부모님과 형님 세대분들이 겪었을 동족상잔의 비극을 잠시 떠올려 보기도 한다.
최귀영님이 건너주는 과일 한조각을 받아 먹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서둘러 하산키로 하고
삼각봉을 거쳐 제2등산로를 이용하여 매표소로 내려오는데
계속 이어지는 통나무계단 산행로가 무척 지루하게 느껴진다.
숲길을 벗어나 콘크리트도로를 약간 걸어 내려와 매표소에 도착하여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5시간40분간의 금학 고대산 종주산행을 모두 마친다
★ 귀경
다리밑 계곡물에서 산행에 찌든 땀을 닦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김찌지개로 뒤풀이를 즐긴 뒤
뒤늦게 도착한 후미그룹 회원님들과 함께 오후 6시를 조금 넘겨 귀경길에 올라
37번국도를 타고 오다가 자유로로 접어 들어 중간 주유소휴게소에서 한차례 쉰 뒤
저녁 9시경 대림역에 도착하여 추가 뒤풀이 없이 바로 귀가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 참석자 명단
강경순, 강은희, 고진호, 권순대, 금희숙, 김광일, 김기홍, 김명자, 김선일, 김선혜,
김용태, 김정희, 김종윤, 김준영, 김철희, 남궁윤임, 남이애, 노승환, 박기수,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우라, 박일정, 박재만, 방인수, 백영자, 변영실, 서순옥,
서혜자, 손복순, 송봉석, 신민남, 신순옥, 신재윤, 심응래, 양말례, 양승룡, 윤유상,
위용휘, 이동란, 이명진, 이상진, 이순이, 이유순, 이창우, 이혜숙, 전영진, 정인각,
정인환, 조광희, 조내희, 최귀영, 한현우(이상 55명)
↓(산행지로 가던도중 47번국도 내촌휴게소에 들러 한차례 쉬다가 ........)
↓(목적지인 철원여중.고등학교 앞에서 버스를 멈춰 ........)
↓(도보로 금학체육공원까지 이동하여 ........)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후 ........)
↓(금학산 정상 점령을 위해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
↓(매바위 650m 전방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고도를 높여 가는데 ........)
↓(된비알 경사가 너무 심해 숨이 턱밑까지 차오릅니다 ........)
↓(매바위에 올라 내려다 보는 드넓은 철원평야는 막힌 가슴을 뻥 뚫어 주고 ........)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숨을 돌린 뒤 ........)
↓(정상을 향해 다시 진군을 계속하는데 된비알 오름길이 계속 이어져 무척 힘든 산행을 합니다 ........)
↓(금학산 정상 바로 아래에는 이런 기다란 쇠붙이 종이 세워져 있었고 ........)
↓(산행시작 1시간반만에 드디어 금학산 정상을 점령합니다 ........)
↓(정상에서 바라다 보는 철원평야는 드넓기 한량없었고 ........)
↓(인근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사진촬영을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
↓(오늘 연결 종주할 보개봉과 고대산을 멀리 조망해 보고 ........)
↓(보개봉을 가기위해 대소라치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
↓(대소라치로 가는 길은 비탈이 심하고 계단이 많아 성치 못한 내 무릎을 혹사시키기도 하고 ........)
↓(군사용 도로가 닦여져 있는 대소라치에 당도하여 ........)
↓(보개봉을 향해 다시 된비알을 올라 갑니다 ........)
↓(보개봉으로 가는 산행로 주변에는 밤톨만한 도토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고 ........)
↓(보개봉 정상에는 표지석도 없이 넓은 헬기장만 있었습니다 ........)
↓(보개봉 정상에서 방금 지나온 금학산 정상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
↓(우리를 앞서가 그늘진 공터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우리 회원님들을 만났으나 장소가 좁아 함께하지 못하고.......)
↓(약간 아래 넓은 공터에 자리를 잡아 점심식사를 합니다 ........)
↓(식사를 마치고 다시 고대산을 향해 진군을 계속하는데 ........)
↓(체력도 많이 소진되고 식수도 바닥이나 산행길이 무척 힘들게 느껴집니다 ........)
↓(고대산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초소에서 관리인으로부터 생명수와 같은 식수를 얻어 마시고 기운을 차려 ........)
↓(드디어 고대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
↓(방금 지나온 금학산 정상을 뒷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
↓(저 멀리 백마고지를 바라다 보면서 잠시 우리민족의 동족상잔의 비극을 떠올려 봅니다 ........)
↓(다시 가야할 삼각봉을 바라다 보고 ........)
↓(회원님이 건네준 과일 한조각을 먹고 기운을 내 이제부터 하산길에 나서 ........)
↓(삼각봉을 거쳐 ........)
↓(삼각봉에서 바라다 본 고대산 정상 전경)
↓(삼각봉에서 멀리 금학산을 배경으로 ........)
↓(제2등산로를 이용하여 하산길을 서두릅니다 ........)
↓(하산하는 등산로 주변에는 위험을 알리는 이런 표지판이 군데군데 세워져 있고 ........)
↓(성치 못한 내무릎을 가혹하리만치 혹사시키며 고대봉을 다 내려와 ........)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약간 더 걸어서 ........)
↓(고대산 매표소앞에 도착하여 5시간40분간의 금학 고대 종주산행을 모두 마치고 ........)
↓(다리밑 계곡물에서 땀을 닦은 뒤 ........)
↓(산악회에서 마련한 음식으로 뒤풀이를 즐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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