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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6년도

20060929 설악산(강원 속초, 안전)

○ 일시 : 2006. 9. 29(금)∼30(토) 맑음
○ 장소 : 설악산(강원 속초)
○ 참석 : 안전산악회원 53명
○ 코스 : 오 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소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비선대-신흥사-

             소공원-주차장(C지구)
○ 산행안내 : 선두-김익수대장님, 중간-정종례대장님, 후미-조병찬대장님
○ 일정
   - 22:00  사당역 출발-양재역, 복정역 경유
   - 23:40  용문휴게소(6번국도)에서 휴식
   - 01:30  인제온천휴게소(46번국도 민예단지)에서 아침식사 (산악회 제공 미역국), 02:10 출발
   - 02:40  오색 남설악매표소(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가리)도착, 산행시작
   - 04:10  설악폭포
   - 05:45  대청봉 도착
   - 06:15  중청대피소 도착(설악산 일출 구경), 06:30 출발
   - 06:45  소청 갈림길
   - 07:35  희운각 대피소 도착, 08:00 출발
   - 11:50  나한봉
   - 12:30  마등령 정상 도착
   - 15:20  비선대 도착
   - 16:20  신흥사
   - 17:20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산행14시간), 식사(산악회제공 올갱이국)
   - 18:00  주차장 출발(귀경)
   - 20:30  백운봉휴게소(46번 국도)에서 휴식
   - 22:15  사당역 도착

 

  ☆ 모처럼만의 무박 산행이다. 백두대간을 종주할 때는 늘상 이었는데.....
     산행지로 가는 도중 차내에서 잠을 청해보지만 오랫만의 무박산행이라서 그런지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인제 한계령 못미쳐 민예단지 휴게소에서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미역국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오색 남설악매표소에 도착하니 새벽 2시반을 조금 넘는다.
     매표소입구에는 이른 새벽 설악산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시45분에 남설악매표소를 통과하여 대청봉으로 향하는데 처음으로 무박산행에 나선다는

     보라미님의 컨디션 상태가 매우 버거워 보인다.
     이러다가는 공룡능선에 가기도 전에 지칠것 같아 배낭을 달라고 하여 내가 짊어지고 나니

     그제서야 조금 괜찮아 지는 듯 발걸음이 한결 빨라진다.
     설악폭포를 지나 대청봉에 도착하니 아직 동트기 전인데도 우리보다 먼저 온 등산객들로

     엄청나게 분벼 대청봉표지석을 배경으로한 사진한장 찍기가 마치 전쟁을 치루는 것과 같다.
     아직 해뜨기 전이라 중청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고 중청대피소로 향하는데

     여명이 조금씩 밝아오면서 바라다 보이는 설악산 주변 단풍이 정말 환상적이다.
     중청대피소에도 전날 이곳에서 숙박했던 등산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간신히 자리를 잡아 약간의 요기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해가 뜬다"라고 하여 밖으로 나와보니

     산비탈사이로 조금씩 얼굴을 내보이는 일출장면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서는 희운각까지 9시 이전에 도착하라는 등반대장의 안내에 따라

     소청 갈림길을 거쳐 희운각에 도착하니 7시반을 조금 넘는다.
     간단하게 간식을 챙겨먹고 공룡능선을 향해 가기 시작하는데 주변 산세 풍경이 단풍과 어우러져

     아주 아름답다.
     여러차례의 설악산 산행을 하였건만 공룡능선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름값을 하는 듯

     거리는 짧지만 산세가 험해 무척 힘이 든다.
     4시간반 동안의 발품으로 마등령에 도착하니 보라미님의 지친 모습이 역역하다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비선대로 향해 내려오는데 이곳 등산로도 만만치 않게

     험한 구간이 여러 군데이다
     어렵사리 비선대에 도착하고 나니 보라미님의 상태가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것처럼 보인다.
     계곡으로 내려와 산행에 젖은 땀을 씻고 나서야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
     오후 4시까지 주차장으로 내려오라고 한 등반대장의 안내에 따라 목욕도 하지 못한 채

     세면만 끝내고 서둘러 길을 나섰으나 신흥사에 도착하니 4시를 훌쩍 넘어선다
     소공원을 지나 설악매표소에 도착하니 김익수 대장님께서 후미일행들을 기다리고 계신다.
     산악회에서 보내준 셔틀버스를 타고 C지구 주치장에 도착하니 오후 5시
     먼저 하산한 무박 산행팀 중 일부는 우리가 타고 온 차로 먼저 서울로 떠나고

     토요일 당일 산행팀 몇분들과 함께 총무님께서 끓여주신 올갱이국으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고

     14시간 여의 긴 설악산 무박산행을 모두 마친다.
     오늘도 긴시간동안 아무런 사고없이 즐겁게 산행을 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또한 처음으로 무박 산행길에 나서 쉽지 않은 설악산 공룡능선에 도전하여 거뜬히 완주하신

     보라미님께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 (산행지로 가는 도중 6번국도 용문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 (인제 한계령 못미쳐 민예단지에서 산악회에서 제공한 미역국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 (설악산 산행 개념도...... 오늘 산행할 거리가 꽤나 길기도 하네요.......)

↓ (오색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고 있는 회원님들)

↓ (오색 남설악매표소가 이른 새벽인데도 등산객들로 아주 붐비네요.....)

↓ (남설악매표소를 통과하여 산행을 시작하고 있는 회원님들....)

↓ (설악포포를 통과하고....)

↓ (오색에서 대청봉에 오르는 등산로가 대부분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 (드디어 대청봉에 도착.........박병장)

↓ (대청봉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찍기가 마치 치열한 전장터 같았습니다........보라미님)

↓ (여명.........이른 아침 대청봉에서 바라다본 속초시내 전경)

↓ (멀리 중청봉이 보입니다.......대청봉에서 박병장)

↓ (대청봉에서 중청으로 가는 길.......단풍이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 (중청대피소에서 본 설악산 일출광경.......장관입니다)

↓ (희운각으로 가는 길.....소청대피소 갈림길에 도착......)

↓ (가을 설악산의 모습...희운각으로 가는 도중에)

↓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 (희운각에 도착하여.......)

↓ (희운각을 지나 공룡능선을 향해 가다가.......)

↓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의 갈림길.........우측 계단등산로가 천불동계곡으로 향해 가는 길)

↓ (공룡능선을 타고 마등령을 향하여........)

↓ (등산로가 점차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 (공룡능선을 타고 가다가 뒤돌아 본 대청봉과 중청모습)

↓ (설악산의 웅장한 모습들)

↓ (빠알간 단풍과 가을 여인..........두 모습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보라미님)

↓ (마등령을 향하여.......)

↓ (마등령으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여러군데 이런 밧줄을 잡아야 하고.......)

↓ (마등령 약간 못미쳐 나한봉에 도착하여.......)

↓ (나한봉에서 바라다본 대청봉과 속초시내 전경)

↓ (마등령으로 가는 길에는 이런 너덜지대도 통과해야 하고.....)

↓ (드디어 마등령에 도착.......마등령 표지판이 두군데 입니다)

↓ (마등령 돌탑을 배경으로.......박병장)

↓ (마등령에서 권남순님을 만나...........)

↓ (마등령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 (마등령 정상에서 바라다본 대청봉과 속초시내 전경)

↓ (마등령을 지나 비선대를 향해서.......)

↓ (이곳에서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온 등산객을 만나 시원한 맥주도 한잔 같이 나누고....)

↓ (멀리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 (웅장한 자태의 비선대.......암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

↓ (금강굴로 가는 길)

↓ (천불동계곡에서 오는 길과 만납니다)

↓ (비선대 안내판을 배경으로........)

↓ (천불동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물........)

↓ (천불동 계곡쪽에서 후미그룹을 안내하고 온 조병찬 대장님)

↓ (신흥사로 가는 도중 금강교에서.......)

↓ (신흥사에 도착하여.........)

↓ (드디어 설악매표소에 도착 14시간동안의 산행을 끝냅니다)

↓ (주차창에 도착하여 총무님께서 끓여주신 올갱이국으로 늦은 점심겸 저녁식사를 하고...)

↓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설악산)

↓ (귀경길 백운봉휴게소에 들러....완택산 산행때 동강에서 래프팅을 함께 했던 일행을 만났습니다)

↓ (서울 사당역에 도착하니 저녁 10시가 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