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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24년도

20240817 대한민국역사박물관(구로노인복지회관)

◈ 때 : 2024. 8.17(토) 폭염 더위

◈ 곳 : 군기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누구랑 : 구로노인복지회원 48명
◈ 참가비 : 1인당 15,000원(점심식사비)
◈ 어떻게
 - 09:50 시청역 4번출구 시민청에서 출석체크한뒤 군기시터 둘러 봄
 - 10:40 기념비전(고종즉위 40주년 기념비)에 대해 설명 듣고
 - 11:04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람
 - 12:55 리마빌딩 지하 현궁에서 된장찌개와 생선구이로 점심식사.
 
◈ 서울에서 46년 동안을 살면서도
    서울 시청역사안에 군기시터가 있었다는 것과
    인근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 군기시(軍器寺)-고려와 조선시대때 병기, 기치, 융장, 집물따위의 제조를 맡아보던 관아

병조의 속아문으로서 고려시대에는 군기감(軍器監)과 군기시가 몇 번 교대로 바뀌어 불렸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1392년(태조 1)에 군기감이 설치되었다가 1466년(세조 12)에 군기시로 개칭되었다.
관원은 병조판서나 병조참판 중에서 1인, 무장(武將) 중에서 1인을 선발하여 도제조(都提調)와 제조를 두어 감독하게 하였다. 그 밑에 정(正)·부정(副正)·첨정(僉正)·별좌(別坐)·판관(判官)·별제(別提)·주부(主簿)·직장(直長)·봉사(奉事)·부봉사(副奉事)·참봉(參奉) 등이 있었다.
『경국대전』에 나와 있는 기술직종을 보면 여기에 딸린 공장(工匠)으로는, 칠장(漆匠) 12인, 마조장(磨造匠) 12인, 궁현장(弓弦匠) 6인, 유칠장(油漆匠) 2인, 주장(鑄匠) 20인, 생피장(生皮匠) 4인, 갑장(甲匠) 35인, 궁인(弓人) 90인, 시인(矢人) 150인, 쟁장(錚匠) 11인, 목장(木匠) 4인, 야장(冶匠) 130인, 연장(鍊匠) 160인, 아교장(阿膠匠) 2인, 고장(鼓匠) 4인, 연사장(鍊絲匠) 2인이었다.
세종 때에는 서북 변경의 개척으로 화기 사용이 빈번해지자 군기시에서의 화약기술의 확보를 위해 화약장(火藥匠)의 전지전출을 견제했고, 군기시 안에 화기를 전담하는 10여 인의 관원을 두기도 하였다. 이들은 양반 자제 중에서 기술이 정교하고 무략(武略)이 뛰어난 자를 뽑은 것으로 일명 겸군기(兼軍器)라 불렀다.
그러나 세조 이후 오랜 기간 전쟁이 없게 되자 군기시의 기능은 차츰 해이해져서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1884년(고종 21) 군기시가 폐지되자 그 직무는 기기국(機器局)으로 옮겨졌다. 《백과사전에서...》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1. 개요
대한민국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행정조직법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기관이다.

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제5대 한 수(전 공주박물관장).

 

2. 역사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명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취지 하에 세워졌다. 기존의 문화체육관광부 본 청사를 박물관 건립지로 지정, 문체부 본 청사가 세종로 독립청사에서 국립서울과학관 본관으로 이전한 뒤 건물을 리모델링 형식으로 정림건축의 설계 하에 전면 개조하였다. 2년 뒤인 2012년 5월 23일에 공식 완공되었고 그 해 11월 23일 공식 개관하여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본래 이 청사는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본회가 있었던 건물이다. 나중에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본 청사로 쓰였다가 1986년부터 문화부가 들어오면서 2010년까지 문체부 독립 청사로 사용되었다. 또한 이 청사와 나란히 옆에 같이 지어진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두 동 모두 미국 국제개발청의 자금 지원을 통해 미국의 태평양건축 엔지니어(PA&E)와 빈넬(Vinnel)사가 주체가 되어 지은 것이다. 이때 빈넬사의 주임 기사였던 건축가 이용재도 건설에 참여하였다. 출처 1, 출처 2, 출처 3 한 때 '정부에서 미국 대사관 건물을 베껴서 지었다'라는 루머가 있는데,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사실이 아니다. 굳이 순서를 따지자면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먼저 한국 측을 위한 청사 건물을 지은 뒤 공사 자금이 남자 유솜(USOM: 주한미국경제협조처) 빌딩을 같은 공법으로 짓기로 한 것. 그리고 이 유솜 빌딩에 이후 미국 대사관이 입주한 것이다.
문체부 청사 시절에는 민원상의 이유를 빼면 일반인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으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바뀐 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3. 시설

주변에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 정부서울청사와 광화문, 경복궁이 있으며 건물 8층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면 북측의 의정부(관청) 유적 발굴지,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그리고 멀리 청와대도 보인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는 통사를 전시중인 역사관, 체험형 전시로 구성된 체험관, 그리고 주제별 전시를 하는 주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3층으로 올라가고 3층부터 5층까지는 상설 전시실이다.
- 3층은 상설전시 주제관과 기획전시실, 기증관으로 이루어졌다.
- 4층은 열 개의 세대로 캐릭터를 부여받아 역사를 경험하는 체험관이다.
- 5층은 일반적인 박물관 전시로 이뤄진 통사를 다루는 역사관이다. 대한제국 시대를 전후한 189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관련된 자료와 유물, 그리고 증표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 1~2는 동학농민운동부터 광복 직전까지, 이야기 3~4는 광복부터 1987년 민주화운동 직전까지, 이야기 5~6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를 다루고 있다.

 

3-1. 기억과 유산 자료센타(예정)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인근에 수장고 겸 분관 격으로 기억과유산 자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고 국립민속박물관 분관 등과 함께 박물관 클러스터를 기획하고 있다.※ 

 

4. 역대관장

- 초대 김왕식 (2012~2016)

  - 2대 김용직 (2016~2017)

  - 3대 주진오 (2017~2020)

  - 4대 남희숙 (2021~2023)

  - 5대 한수 (2023~현재)

 

5. 비판

현대사 관련 박물관이다 보니, 정부의 정책 노선, 이념적인 지향성에 따라 전시 내용이나 성향이 좌우되어 프로파간다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로 상설 전시관인 역사관(5층)과 특별 전시관인 주제관(3층)의 전시내용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2023년에는 특별전시관에 유엔군과 한미동맹 관련 전시실이 개설되었는데, 이는 한미동맹 70주년(보다 정확히는 한미 상호방위조약 70주년) 기념에 맞춘 한시적 성격의 전시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5층에 있는 역사관도 세밀한 부분에 한해 정치적인 이의제기가 있기는 하지만 정권에 따라 큰 폭으로 개정된 적은 없다.

 

5-1. 개관당시 무성의한 전시

개관 당시에는 현대사 왜곡과 내용 졸속 논란이 있었고 실제로 전시 내용이 성의가 없었다.# 

전시관 입구에 그 시대의 대략적인 내용이 적혀있고 설명 없이 이름만 있는 전시물들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5-2. 박정희정부 업적 강조 논란

경부고속도로나 새마을운동 같은 박정희 대통령과 산업화 시대의 업적들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5.16 군사정변 이전의 제2공화국은 정치, 사회, 경제 부문에서 설명 끝마다 실패했다는 식으로만 서술되어 있어 5.16 군사정변에 정당성을 실어주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1960~80년대의 경제발전에 관한 내용이 전시실3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었는데, 거기서 생긴 노동문제에 대한 것은 '전태일이 분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와 같은 설명밖에 없었다. 민주화와 관련된 전시는 같은 전시관 출구 쪽에 있지만 20여 년 간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전시 내용을 다 합쳐도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설명의 반도 안 된다.

 

5-2-1. 추후 변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역사박물관 측이 조금이나마 의식은 하고 있는지 다음과 같은 개편이 이루어졌다.
- 2015년 5월, 1층 외곽 부근에 민주화운동 사진전(4.19 혁명 - 한일협정 반대 시위 - 유신 반대 시위 - 5.18 민주화운동 - 6월 항쟁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존에 있던 파독 간호사, 광부 등에 대한 내용을 대폭 줄이고 제2공화국 시절 전시물의 보강과 1987년 이후의 전시관을 개장하는 등으로 바뀌었다.
- 정치사 중심의 거시적인 현대사 일변도에서 벗어나 생활사, 미시사적 요소들도 전시하고 있다.
- 2021년 2월 28일 기준으로 서울의 봄 시기에 검열로 연재되지 못한 고바우 영감,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의 물건[4] 등이 전시되고 있다.

 

5-3. 6.25전쟁 전시관 개편 논란

6·25전쟁 왜곡 논란…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 개편 (서울경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실 개편…'6·25는 북침' 北신문 철거 (중앙일보)
편향·왜곡·오류 논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25전쟁 전시관 개관 (뉴시스)
북침 선전 ‘해방일보’ 1면 철거···재개편한 역사박물관 ‘6·25전쟁 전시 코너’ (경향신문)
“6·25는 북침” 北신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실서 떼냈다 (조선일보)
왜곡 오류 논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25전쟁 전시 코너 재개관 (문화일보)
‘역사 왜곡·오류 논란’ 대한민국역사박물관...한국전쟁 전시코너 개편, 설명·자료도 보강 (경상일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12년 12월 개관했으며, 현재의 상설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관장이 된 주진오 전 관장이 2020년 6월 개편한 것이다. 상명대 교수를 지낸 주 전 관장은 과거 ‘좌편향’ 논란을 빚었던 천재교육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필자였다. (조선일보. 2022. 8. 2.)
전시품 중에는 1950년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했을 당시 ‘해방일보’ 1면(1950년 7월10일자)이 있었는데 전쟁 발발 원인을 ‘북침’으로 선전하고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물관은 지난 6월 이 부분을 일시 폐쇄하고 자문위원 10여 명과 함께 전시물을 점검하고 개편 방향을 논의해왔다. (경상일보. 2022. 8. 3.)

 

이 때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난 6월25일 전쟁 발발 제72주년을 앞두고 이 코너를 폐쇄·휴관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6.25 전쟁 쪽 전시관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참고    
- 6.25 전쟁에 대해서 북한의 침략에 대한 언급은 없이 '전쟁은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라는 식의 표현으로
  북한의 침략 사실을 흐렸다.
- 북한군의 학살 내용은 없이 한국군을 학살자로 모는 내용이 적혀있다.
- 북한이 서울 침탈을 기념하여 발행한 우표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서울해방기념 우표'라며 전시하였다.
- 북한의 토지개혁을 설명하는 자료 등도 북한 체제에 대한 우호적인 방식으로 전시가 이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5-3-1. 추후변화

위에 제기된 문제점들은 윤석열 정부 시기에 변화가 이루어졌다. 전시실을 개편하면서 북한의 남침 관련 한국 정부 자료 등을 새로 추가했다. UN군 참전 기록도 추가했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균형감 있는 전시를 보여드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금번 개편 작업을 통해 우리 국민의 역사적 상식과 기억에 충실히 부합하는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국방대학과 육사 소속 학자, 냉전사를 전공한 학자, 진보 및 보수 언론사 소속 언론인 등을 포함한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부터 자문 활동하던 분들이 다수다. (개편에) 별 이견이 없었다” (경향신문. 2022. 8. 2.)

2023년 8월 기준상 북한의 남침을 재차 강조하고 있고, 북한 입장 서술이라고 지적받은 부분은 제거되었다. 또 북한 측의 인명 피해는 비교 목적으로 디스플레이에서만 짧게 언급하고 한국군, 한국 국민 중심으로의 인명 피해를 좀 더 강조하였다. 북한 관련 토지 개혁 부문도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5-4. 전면 스크린 윤석열정부 홍보 논란

2022년 2월 설치된 k 컬쳐 스크린이란 초대형 전광판이 문화 체험 및 예술 전시 목적으로 만들어졌음에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부분 대통령 홍보 내용으로 바뀌었다. 문체부가 정부정책 홍보성 영상의 효율적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며 정부의 주요정책 홍보영상물 등을 송출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은 이후 송출 콘텐츠 17개 중 10개가 정권 관련 홍보물이 됐는데, 대통령실이 문체부에 직접 요청한 영상도 있다. #
 

6. 현황

전시 내용의 정치적 논란 가능성에 따른 부담을 의식한 듯, 근래에는 정치사 중심이었던 내용들이 다소 축소되고 미시사(생활사) 비중이 늘어났다. 이는 특히 4층 체험관에서 두드러진다.
2023년 기준으로는 기존의 3부를 6부(이야기1 ~ 이야기6)으로 좀 더 세분화하여 전시하였다.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제거하고 객관적인 서술이 좀 더 강조되었다. 그 밖에 한류(KPOP), 성소수자 등 초현대적인 내용도 담겼다.
2024년 기준 주제관은 전체가 한미동맹을 주제로 하고 있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답사자 명단

▼ (09:50) 전철1호선 시청역 청사 안에 있는 시민청에 모여서 출석체크를 하고...

▼ 먼저 군기시유적전시실로 들어가 유물을 관람합니다...(서울시 신청사 건립도중 발굴되었다고 함) 

▼  화살촉들이 엉켜져서...

▼ 불랑기포-조선의 대형화포

▼ 6조거리로 이동하여 기념비전을 둘러 보고...

▼ 碑閣이라 하지 않고 碑殿이라 쓴 까닭은 임금님에게 바치는 것이라고 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 각 지방과의 거리를 나타내는 표지석...
 예) 전주 234 粁(쌀미+일천천- 킬로미터를 나타낸다고 함)

▼ 이어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 이명박대통령 시절에 만들어 졌다고....

▼ 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