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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10년도

20100905 부귀산(전북 진안, 봉천)

○ 일시 : 2010. 9. 5(일)

○ 날씨 : 오전 땡볕, 오후 소나기

○ 장소 : 부귀산(해발 806.4m, 전북 진안)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9명 (참가비 ₩20,000)

○ 산행코스 : 군하리 마이종합학습장-금남호남정맥-부귀산-건대골-개할곡마을-활인동마을회관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8.5km, 3시간50분 (휴식시간 포함)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김선일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9:38  정안휴게소(천안논산간고속도로)에서 휴식(벌초작업 차량들로 교통체증 심함)

 - 11:02  진안 TG(장수익산간 고속도로) 통과

 - 11:08  마이종합학습장(전북 진안군 진안읍 군하리) 도착, 산행준비

 - 11:10  철탑부근서 단체사진 찍고 산행시작

 - 11:20  과수원 물탱크를 통과하여 금남호남정맥따라 진행

 - 11:37  쌍묘(나무숲 그늘이 전혀 없는 구간이라 햇볕 따갑고 아주 무더움)

 - 12:13  나무숲길 등산로(이정표 : 부귀산 정상 1.8km, 천주교회 2.3km, 개실마을 1.2km)

 - 12:39  이정표 : 부귀산 정상 0.8km, 천주교회 3.7km, 자주공원 4.2km, 절골 1.4km

 - 12:41  이정표(부귀산 정상 0.7km, 정곡제 1.6km, 천주교회 3.3km, 절골 2.0km)를 보고

             부귀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했으나 중간에 길 끊김(약 25분간 길없는 된비알 오름)  

 - 13:06  부귀산 정상(표지석 없고 이정표도 잘못됨)

 - 13:20  전망암에서 휴식 후 왔던 방향으로 하산

 - 13:38  이정표(부귀산 정상 0.287km, 진안천주교회 3.82km, 절골 1.84km)를 보고 절골 방향으로 진행

 - 13:47  이정표(부귀산 정상 0.7km, 정곡제 1.6km, 천주교회 3.3km, 절골 2.0km)를 보고

             정곡제 방향으로 하산하엿으나 길 찾지 못하여 다시 되돌아 옴

 - 14:27  이정표(부귀산 정상 1.8km, 천주교회 2.3km, 개실마을 1.2km)를 보고 개실마을 방향으로 하산

             굵은 소나기 쏟아지고 등산로도 뚜렷하지 않음

 - 14:50  개할곡마을(개곡부락 경로당)

 - 15:00  활인동마을회관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3시간50분 소요)

             산행버스를 타고 정곡리 정주동마을 방희숙님 고향집으로 이동하여

             산악회에서 준비한 돼지고기로 산행뒤풀이

 - 16:50  정곡리 정주동마을 출발(귀경)

 - 17:05  진안 TG 진입하여 장수익산간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이용

 - 19:35  금산인삼랜드휴게소에서 휴식

            이후 경부고속도로 교통체증 극심

 - 22:14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3:55  대림역 도착

 

【산행지 개요】

♣  전북 진안군 부귀면과 진안읍 진산인 부귀산(806m)은 금남호남정맥의 산으로

부귀산의 북쪽인 부귀면 대곡마을이나 손실골에서 오르면 육산,

진안읍 원정곡 마을에서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고, 이 두 방향에서 산의 조망이 잘된다.

부귀면 대곡마을은 원래 한실골(韓室谷)인데 일본인들이 고쳤으며,

마을 뒷산인 부귀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인 명당이 있고,

가뭄이 들면 진안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며, 산삼을 캔 적이 있는 곳이고 한다.

결국 부귀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지역은 산수(山水)가 좋아 천하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곳이라는 의미이라고 한다.

대곡마을 주민들은 부귀산을 '배택산'이라고도 하는데,

말세가 되면 이산에 올라서 배를 타고 나가야 살수 있다고 하는 속설을 간직한 산이다.

산행 들머리는 대곡리로, 길이 끝나면서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왼쪽에 보이는 계곡에서 물을 준비한다. 

처음부터 가파른 남동쪽 길을 따라 오르면 주릉으로 올라선다. 주능에서 20여분 오르면 길이 평평해지고 묘지 앞에 이른다.

이곳에서 왼쪽 길로 조금 오르면 약간 불거져 나온 바위터에 닿는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난 희미한 길을 한참 돌아 주릉으로 오를수도 있고 바위를 직접타고 오를 수도 있다.

이 바위에서 십여분 거리에 평평한 헬기장이 정상이다.

부귀산 정상은 상당히 넓은 터가 있고, 잡목 때문에 조망이 어려우나,

손싯골에서 오르는 산능에서는 북쪽의 운장산과 남쪽의 마이산, 동쪽의 덕유산 연봉들을 볼 수 있다.

동쪽 능선길로 접어들어 삼각점과 묘지를 지나 약간 급한 능선길을 20여분 내려서는 곳에 전망 좋은 평평한 바위가 있다.

능선길은 20여분 동안 오르락 내리락 한다.

이어 손선치에 닿으면 하산로를 길이 좋지 않은 북쪽의 손지골로 잡거나 반대편 진안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선택할 수도 있다.

 

○ 산행후기

【출  발】

2010년도 9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50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49분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전라북도 진안군에 소재한 운장산을 찾아 길을 떠난다.

당초의 일정은 진안군 주천면의 피암목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활목재와 서봉을 거쳐 운장산 정상에 올랐다가

동봉을 경유하여 내처사동으로 하산한 뒤

산행을 마치고 정곡리 정주동마을 방희숙회원님 고향집으로 가서

산악회에서 제공한 돼지고기로 산행뒤풀이를 할 예정으로

회원님들에게 운장산에 대한 산행안내 설명까지 다 끝마친 상태.........

그런데 산행지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추석명절을 맞기 위해 벌초 작업에 나서는 차량들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는다.

평소보다 1시간10분이나 더걸려 도착한 정안휴게소에서 

집행부 임원진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한 끝에

회원님들의 동의를 얻어 운장산 산행을 포기하고

방희숙님 고향집에서 가까운 곳에있는 부귀산을 타기로 결정을 한다.

서울에서부터 4시간이 넘게 걸려 진안읍내로 들어와

방희숙님의 안내에 따라 진안읍 군하리에 도착하여

마이종합학습장 인근에서부터 부귀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들머리에서부터 약 1시간 정도가

숲그늘이 전혀 없는 잡초만 우거진 등산로라

늦여름 햇볕이 무척이나 따갑고 많은 땀을 흘리게 한다. 

갑자기 산행지가 바뀌는 바람에 부귀산에 대한 산행개념도나

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오직 이정표에만 의지하며 산행을 계속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이정표에 표기된 구간별 거리도 정확하지 않고

심지어 정상 0.7km 전방에서는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는데도 중간에 길이 끊긴다.

길도 없는 산등성이 된비알을 약25분간 힘겹게 올라 부귀산 정상에 당도하였으며

정상에는 표지석도 없이 삼각점만 있있고 잡초 우거진 무덤 1기가 보인다

약간 하부로 내려와 탁트인 전망암 바위에서 사방을 조망한 뒤

방희숙님 고향 마을분과 전화 통화로 안내를 받으며 하산길에 나서는데

일부 회원님들이 위험하다고 한 직진코스로 그냥 내려가 버린다.

나머지 회원님들을 모시고 안전하게 올라 왔던 길로 되돌아와

이정표를 보고 개실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는 도중

굵은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건대골을 타고 개할곡마을로 내려와 활인동 마을회관앞에 도착하여

곡절많은 부귀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버스를 타고 방희숙님 집으로 이동하여 어르신께 인사를 드린 후

방희숙님 친구분들의 도움을 받아 

산악회에서 제공한 돼지고기로 산행뒤풀이를 즐긴다.

오후 5시경 교통체증을 염려하여 서둘러 귀경길에 올랐으나

소통이 원할한 대전통영간고속도로와는 달리

경부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리다가

밤 12가 다 되어서야 대림역에 도착한다.

이번 부귀산 산행을 하는데 있어서

우리 회원님들을 고향집으로 초대해 친구분들께 도움까지 청해 가며

즐거운 뒤풀이 자리를 마련해준 방희숙 회원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이번 부귀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명월, 권영진, 권유숙, 금희숙, 김경림, 김기홍, 김석환, 김선일, 김순하, 김여님, 

김외순, 김은미, 김재옥, 김정희, 김종윤, 김철희, 김태길, 김학석, 김호진, 남이예, 

박수길, 박순금, 박철수, 방희숙, 배동석, 변영실, 서만근, 서순옥, 서혜자, 소효섭,

신민남, 신순옥, 안창봉, 양승용, 유만선, 윤재승, 이순이, 이정자, 이준기, 이해숙,

이형애, 전영진, 정숙이, 정인각, 한금기, 한현우, 허충열, 황윤향, 황전(이상 49명)

 

 

↓ (부귀산 산행 개념도)

 

 

 ↓ 교통체증으로 예상보다 1시간 이상이나 더 걸려 정안휴게소에 도착하여 긴급회의끝에 산행지를 운장산에서 부귀산으로 바꾸기로 하고 ....

 

 

 ↓ 진안 TG를 통과하여 ..........

 

 

 ↓ 마이산을 보면서 진안읍내로 들어와.......

 

 

 ↓ 부귀산 들머리인 군하리 마이종합학습장 인근에 도착............

 

 

 ↓ 산행준비를 마치고...........

 

 

 ↓ 철탑구조물 있는 곳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후............

 

 

 ↓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부귀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사과밭 과수농장을 지나..........

 

 

 ↓ 마이산을 뒤돌아 보면서...........

 

 

 ↓ 물탱크옆 철조망을 통과하여 금남호남정맥 길로 접어 들었는데............

 

 

 ↓ 등산로가 숲그늘이 전혀없이 잡초만 무성히 자란 길이라..............

 

 

 ↓ 늦여름 한낯의 땡볕이 무척이나 따갑고 많은 땀을 흘리게 하네요...........

 

 

 

 

 ↓ 주변에는 벌써 밤이 토실토실 영글어 가고있고............

 

 

 ↓ 오래된 쌍묘 지역을 지나.........

 

 

 

 

 

 

 ↓ 바람 한점없는 무더위 속에 뙤약볕 길을 계속 걸어............

 

 

 ↓ 오늘 가야할 부귀산 자락을 바라다 보고...........

 

 

 ↓ 뒤돌아서 마이산 전경을 다시한번 조망해 보면서 ........

 

 

 

 

 

 

 

 

 

 

 ↓ 1시간 이상 땡볕 길을 걸어와 드디어 숲길 등산로에 접어 들어..........

 

 

 ↓ 장뇌삼 보호를 위해 곳곳에 세워진 이런 안내판을 보면서............

 

 

 ↓ 통나무 계단이 계단이 있는 오름길에서 잠시 숨한번 돌리고...........

 

 

 

 

 

 

 ↓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하며 물한모금 마시고..........

 

 

 

 

 

 

 

 

 ↓ 다시 통나무 계단 오름길을 따라 산행을 계속하여..........

 

 

 

 

 

 

 

 

 ↓ 두번째 이정표를 만나고..........

 

 

 

 

 

 

 ↓ 세번째 이정표를 보면서 부귀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중간에 길이 끊기네요...........

 

 

 ↓ 길도 없는 산등성이 된비알을 약25분간 힘겹게 올라 이런 표시기를 만나고...........

 

 

 ↓ 어렵사리 삼각점이 있는 부귀산 정상에 도착하였는데...........

 

 

 ↓ 안내판은 부귀산 정상을 다른 방향으로 표시하고 있고.......

 

 

 ↓ 정상에는 묘 1기만 있을 뿐 잡목들로 가려져 주변 전망을 전혀 조망할수 없어서...........

 

 

 ↓ 정상 점령 기념사진을 찍은 뒤.........

 

 

 

 

 

 

 ↓ 전망암이 있는 절벽지대로 내려와...........

 

 

 ↓ 산아래 정곡저수지와 주변 산자락을 조망해 보는데 시원스럽기 그지없네요.........

 

 

 ↓ 절벽지대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 왔던 길을 되돌아 하산길에 나서............

 

 

 ↓ 이곳에서 이정표를 보고 정곡제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또 중간에 길이 없어져 다시 알바를 하고.......

 

 

 

 

 ↓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절골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 이곳에서 개실마을 방향으로 내려오는데 한바탕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하네요........

 

 

 

 

 ↓ 건대골 골짜기를 타고 하산을 계속하여.........

 

 

 ↓ 개실마을로 내려와............

 

 

 ↓ 마을 길을 따라 한참 더 걸어내려 와.........

 

 

 

 

 

 

 ↓ 도로변에 도착하였는데...........

 

 

 ↓ 회원 한분이 간식 먹은 것이 체하였다고 하자 회장님께서 신속히 응급조치를 해 주시네요........

 

 

 

 

 

 

 ↓ 이윽고 활인동 마을회관 앞에 도착하여 3시간50분 동안의 부귀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 산행버스를 타고 정곡리로 이동하여...........

 

 

 ↓ 정주동 마을에 있는 방희숙님 고향집을 방문하여...........

 

 

 

 

 ↓ 이곳에 거주하고 계시는 아버님께 모두 인사를 드리고..........

 

 

 ↓ 방희숙님 친구분들의 도움을 받아 산악회에서 제공한 돼지고기로 산행뒤풀이를 하다가.........

 

 

 

 

 

 

 

 

 

 

 

 

 ↓ 뒷자리를 깨끗히 정리한 뒤 방희숙님 고향집을 뒤로 하고 ..........

 

 

 ↓ 마이산을 바라다 보면서 귀경길에 올라...........

 

 

 ↓ 진안 TG로 진입하여 장수익산간 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 오는데........

 

 

 ↓ 경부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할수 없어 밤 12시가 다되어서야 대림역에 도착하네요.........

◈ 우리 회원님들 귀경시간이 너무 늦어 대단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