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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118 용산봉(충북 단양, 봉천)

○ 일시 : 2009. 1.18(일)
○ 날씨 : 폭설, 안개
○ 장소 : 용산봉(943m, 충북 단양)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2명(회비 20,000원)
○ 산행코스 : 대대2리(대곡분교)-임도-용산봉-제1,2능선-용산골입구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한현우님, 중간-전영진님, 권순대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9:00  치악휴게소(중앙고속도로)에서 휴식
  - 10:10  북단양IC
  - 10:57  대대2리(충북 단양군 가곡면) 가곡초등학교 대곡분교입구 도착, 산행시작
  - 11:45  임도 끝
  - 12:00  계곡에서 휴식(등산로 없음)
  - 12:15  능선 안부에서 휴식(이후 급경사면을 올라 너덜지대로 들어 섬)
  - 13:20  정상적인 등산로 찾음
  - 13:40  안부에서 점심식사(14:15 이동)
  - 14:21  용산봉 정상(943m) 도착, 용산골로 하산
  - 15:01  제1능선 표지판
  - 15:45  제2능선 표지판
  - 16:15  용산골 입구 도착, 산행완료(산행 5시간10분)
              장수목가든 주차장에서 김치찌개로 산행뒤풀이
  - 16:50  주차장 출발(귀경)
  - 17:50  박달재광장휴게소(38번국도)에서 휴식
  - 19:45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1:10  신대방사거리 도착
              전주식당에서 윤유상님이 비용을 계산한 아귀찜으로 저녁식사

 

○ 산행후기

 

【출  발】
2009년 1월 세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11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충북 단양에 소재한 용산봉 산행길에 나선다
당초에는 소백산 신선봉을 가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산행지로 가던도중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산행지를 급히 변경하게 된다.
42명의 회원님들을 태운 산행버스가 오전 7시정각 서울대입구역을 출발하여
목적지인 충북 단양을 향해 힘차게 달려 가는데 치악휴게소에 이르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만 휴식을 마치고 다시 고속도로를 들어서자
폭설이 퍼붓기 시작한다
기상청 일기예보로는 분명히 중부지방에 5mm 이내의 비가 내린다고 하였는데..........
모든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가운데 한현우대장님이 이런 기상조건하에서는
소백산 신선봉을 오르는게 무리일것 같다며 산행코스가 짧은 인근 용산봉을 가자고 한다.
회원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산행지를 변경하여
북단양IC를 빠져나와 오전 11시 약간 못미쳐
산행들머리인 대대2리 가곡초등학교 대곡분교입구에 도착하였으나
눈발은 그칠 줄을 모르고 여전히 계속된다.

 

【대대리→용산봉 정상】(3시간 소요)
마을입구에 있는 기념탑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원치 않는 10분의 회원님들을 버스에 남겨둔 채
32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용산봉을 찾아 가는데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라서 인지 마을주민들도 들머리를 잘 알지 못한다.
눈을 맞으며 임도를 따라 약 40분정도 걸어가자 포장도로가 끝나고 산길로 접어 드는데
등산로가 뚜렸하게 나 있지 않아 한현우대장님의 GPS에만 의존한 채
앞으로 계속 전진해 나간다.
계곡을 벗어나 능선으로 들어 서는데도 정상적인 등산로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능선 안부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앞으로 진행을 하기 위해
장비를 챙기는데 아무리 둘러 보아도 스틱이 보이질 않는다.
이런 낭패가........
아마 계곡에 들어설때 아이젠을 착용하면서 그곳에다가 그냥 두고 온 모양이다
2년전에 거금 9만원씩이나 투자해서 산 것인데........
아깝다는 맘을 접고 이제부터는 후미에서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 가는데
가도가도 정상 등산로는 보이질 않고
눈발과 안개로 인해 현위치를 전혀 가늠할수 없는데다가
설상가상으로 가는 길조차 점점 험해지기 시작한다.
머리통만한 바위돌이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것 같은 너덜지대를 지날때는
모두들 긴장하여 네발로 기다시피하고........
최악의 상태에서 약 1시간여를 고생한 끝에 정상적인 등산로를 만날수 있었으며
안도의 한숨과 함께 시장끼가 심하게 느껴져
정상 바로 아래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용산봉 정상→용산골 입구】(2시간 소요)
약 30분간에 걸쳐 식사를 마치고 다시 5분정도 오르막길을 올라서자
드디어 용산봉 정상석이 나타난다.
짙은 안개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전혀 기대할수가 없었으며
짧은 휴식시간을 보낸 뒤 바로 용산골로 하산을 하는데
하산길 등산로도 험하기가 여간 만만치 않다.
눈이 내린데다가 곳곳이 암릉이라 발걸음이 아주 조심스러웠으며
제1능선을 지나 566봉으로 내려 오는데
앞서가던 김순하님이 나무뿌리에 발이 걸려 그대로 앞으로 쓰러진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지만
바로 앞에 나무끌텅이 있어서 하마터면 큰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다시 제2능선을 지나자 하산로가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어졌으며
김기홍대장님을 앞장서게 해 회원님들을 조심스럽게 안내하여
용산골입구로 내려오니 손목시계가 4시10분이 지나고 있음을 알려 준다.
악천후로 짧게 산행한다는 것이 5시간을 넘게 산행을 한 셈으로
늑대굴 피해가려다 호랑이를 만난 격이 되어 버렸지만
회원 모두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쳤음에 감사드린다.

 

【귀  경】
장수막가든 주차장에서 이순이 총무님이 준비해 온 김치찌개로 산행뒤풀이를 즐기다가
오후 4시50분경 귀경길에 올랐으며
38번국도 박달재광장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한차례씩 쉰 뒤
저녁 9시10분경 신대방사거리에 도착하여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몇몇 회원님들과 함께 전주식당에 들러 윤유상님이 한턱 쏜 아귀찜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이번 용산봉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옥자, 권순대, 권유숙, 금희숙, 김경림, 김광옥, 김기홍, 김석환, 김선일, 김순하, 
김정희, 김종윤, 김철희,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은숙, 방인수, 배동석,
변영실, 서혜자, 손복순, 신민남, 신순옥, 신재윤, 심응래, 심현숙, 양말례, 양승룡,
윤유상, 이순이, 이하준, 이해숙, 전영진, 정득현, 정숙이, 정인각, 조광희, 조내희,
최귀영, 한현우 (이상 42명)

 

 

↓(용산봉 산행 개념도)

 

↓(산행지로 가던 도중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에 들러 한차례 쉰 뒤..........)

 

↓(다시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갑작스런 일기변화로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고.........)

 

↓(모든 차들이 조심스럽게 거북이 운행을 하며............)

 

↓(목적지인 충북 단양군 가곡면 대대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기념탑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은 후........)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용산봉 산행길에 나섭니다)

 

↓(푸르름을 자랑하던 옥옥수대도 이렇게 변하고...........)

 

↓(마을 한가운데로 난 길을 지나........)

 

↓(임도를 따라 약 30분간쯤 걸어 가자........)

 

↓(임도가 끝나고 밭 길을 지나.........)

 

↓(산으로 들어 서는데 뚜렷한 등산로가 보이질 않습니다.........)

 

↓(길이 미끄러워 이곳에서 아이젠을 찼는데 스틱을 그냥 두고 가는 바람에......)

 

↓(산등성이 안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그제서야 스틱을 잃어버린 것을 알았고.......)

 

↓(아깝다는 마음을 접은채 다시 진행을 하는데......)

 

↓(산등성이를 따라 계속 앞으로 나가지만 정상적인 등산로는 보이질 않고.........)

 

↓(설상가상으로 산길이 점점 더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머리통 만한 바위돌이 굴러 떨어질 듯한 너덜지대를 지날때는 바짝 긴장을 한 채........)

 

↓(거의 네발로 기다시피 하면서 앞으로 진행하여...............)

 

↓(한시간여를 고생한 끝에 드디어 정상적인 등산로를 만날수 있었고............)

 

↓(안도의 한숨과 함께.........)

 

↓(시장끼가 심하게 느껴져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약 5분정도 오르막 길을 올라 가자.........)

 

↓(용산봉 정상석이 나타나고..........)

 

↓(짙은 안개로 주변을 조망할수가 없어서.......)

 

↓(용산골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하산길 등산로도 눈이 내려 아주 미끄럽고..........)

 

↓(곳곳이 암릉구간이라 발걸음을 아주 조심스럽게 합니다....)

 

↓(제1능선을 지나자 등산로가 점차 평탄해 지고.........)

 

↓(안개로 인한 운무가 아주 멋있는 그림을 연출합니다.........)

 

↓(멋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면서 566봉을 향해 내려 오는데.........)

 

↓(앞서가던 김순하님이 나무뿌리에 발이 걸려 앞으로 넘어 지면서 하마터면 큰 부상을 입을 뻔 하였고......)

 

↓(한현우대장님이 산행개념도를 보면서 하산지점을 확인하고 있는 사이..........)

 

↓(다른 회원님들은 잠깐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산길을 따라 용산골로 내려 가는데........)

 

↓(제2능선길을 지나자 급경사 내리막 길이 시작됩니다) 

 

↓(무사히 용산골로 내려 와.........)

 

↓(장수막 가든 주차장에 도착하여 5시간여의 용산봉 산행을  마치고.........)

 

↓(이순이 총무님이 준비해 온 김치찌개로 산행 뒤풀이를 즐기다가..........)

 

↓(오후 4시50분경 주차장을 출발하여 귀경길에 올라.......)

 

↓(38번국도 박달재광장 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한차례씩 쉬다가..........)

 

↓(저녁 9시10분경 신대방사거리에 도착하여 ...........)

 

↓(윤유상님이 쏜 아귀찜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