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8. 10. 25(토)
○ 날씨 : 맑음
○ 장소 : 영남알프스 1일차종주(천황산-재약산)(경남 밀양)
○ 참석 : 안전산악회원 35명
○ 산행코스 : 천황사-얼음골입구-천황산(사자봉)-억새능선-재약산(수미봉)-고사리분교-층층폭포-표충사
○ 산행안내 : 선두-백운산님, 중간-오정희님, 후미-김익수님, 허송님
○ 일정
- 07:00 사당역 출발(양재, 복정역 경유)
- 08:18 이천휴게소(중부고속도로)에서 아침식사(산악회 제공 배추된장국)
- 11:04 칠곡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12:35 얼음골입구 주차장(경남 밀양군 산내면 남명리) 도착, 산행시작(입장료 단체1,000원)
- 12:47 천황사
- 12:52 얼음골
- 13:22 동의굴
- 13:55 능선삼거리
- 14:25 천황산(사자봉) 정상(1,189m) 도착
- 14:40 억새평원에서 간식
- 15:00 사자평원 쉼터
- 15:25 재약산(수미봉) 정상(1,108m) 도착
- 16:10 고사리분교
- 16:20 층층폭포
- 16:45 흥룡폭포
- 17:14 표충사 도착, 경내 관람
- 17:35 표충사입구 매표소(문화재관람료 3,000원) 도착, 산행종료(산행 5시간)
산행버스를 타고 부곡온천으로 이동
- 19:15 부곡 가든호텔 도착, 호텔내 식당에서 저녁식사(한식)
- 19:40 숙소배정, 온천욕
○ 산행후기
1박2일간 환상적인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을 다녀오다
【출 발】
오래전부터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을 해보고 싶었지만 그간 기회가 닿지 않았었는데
다행히도 이번에 안전산악회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가장 먼저 예약을 하고 토요일 아침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을 떠난다.
7시정각 산행버스가 사당역을 출발하여 양재역과 복정역을 거쳐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 들러 산악회가 제공하는 된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오창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한차례씩 머무른 뒤
12시30분을 조금 넘겨 목적지인 경남 밀양군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얼음골매표소→천황산 정상】(3.5km, 1시간50분 소요)
주차장 구름다리를 지나 매표소에서 700원씩 하는 입장료(단체 적용)를 지불하고
약 10분정도 진행하니 천황사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등산로를 따라 약 5분정도 너덜지대를 걸어가자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이 나타난다
조금씩 물들어 오는 단풍과 우측 틈새로 가끔씩 얼굴을 내미는 운문 가지산을 구경하며
약 30분정도 돌밭길을 오르자 허준선생이 그의 스승의 시신을 해부했다는 동의굴에 이른다.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행길에 나서는데
급경사 된비알 오름길이 거친 숨과 함께 굵은 땀방울을 계속 쏟아내게 한다.
약 1시간 조금 넘게 된비알을 올라 능선삼거리에 도착하였으며,
천황산 사자봉을 향해가는 등산로의 주변 억새는 힘겹게 된비알을 오른 산행객을 반겨주며
저멀리 바라다 보이는 영남알프스의 또다른 산자락인 운문산과 가지산 전경은
이곳을 왜 알프스라 하는지 가히 짐작할만 하다
가을바람에 출렁이는 억새를 마음껏 눈에 담으며 가뿐한 발걸음으로 능선을 따라
산행시작 1시간50분만에 천황산 정상인 사자봉에 다다른다
【사자봉→수미봉】(2km, 1시간분소요)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후 돌탑을 한바퀴 돌아보고
붉게 익어가는 단풍과 새하얀 잎이 잘 어울리는 억새를 구경하면서
억새평전쪽으로 내려오는데 119 구조헬가가
억새평전 쉼터에서 급하게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그쪽방향에서 올라오는 산행객들에게 물어보니
젊은 여자 한분이 급체를 하였다고 하는데
급체에 헬기구조라 ........
바람을 피해 평원 중간지역 쯤에서 간식으로 체력을 보강하고
억새평전의 은영이네와 털보네 산장 쉼터를 지나
은빛 물결치는 120만평 사자평원의 억새를 구경하면서
재약산 수미봉 정상을 향해 열심히 발품을 판다.
【수미봉→표충사】(5.2km, 2시간10분소요)
수미봉 정상에서도 표지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산등성아래 골짜기에 자리잡은 표충사를 멀리서 내려다본 후
잘 익어가는 산자락 단풍을 구경하면서 하산을 하기 시작하여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산동국교 고사리분교터를 지난다.
조금더 내려와 가뭄으로 바짝 말라버린 층층폭포를 구경하고
출렁거리는 두군데의 구름다리를 건너 흥룡폭포에 다다랐지만
물이 없기는 여기도 마친가지이다
전망대에서 주변 단풍만 구경하고 표충사쪽으로 내려오니
조그만 상점옆 철조망 울타리에 여러 산악회 안내리본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그 폼세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발걸음을 계속하여 오후 5시15분경 표충사에 도착
5시간동안의 천황산과 재약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여럿 보유하고 있는 사찰 경내를 구경하고 나니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표충사→부곡온천】
매표소입구에서 산행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저녁 6시경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부곡온천으로 이동하여
가든호텔에 여장을 푼 뒤
호텔내 식당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따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산행피로가 절로 가신다.
백대장님과 함께 펜펜님, 핀님 넷이서 한방을 배정받아
오늘 하루 산행 뒷 얘기와 함께 맥주 한잔씩을 나누며
영남알프스 종주산행 1일차 일정을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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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산행 개념도)
↓(산행들머리인 남명리 얼음골입구에 도착하여.......)
↓(700원씩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천황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천황사에 도착)
↓(얼음골을 향해......)
↓(얼음골 도착)
↓(동의굴을 향해......)
↓(동의굴 도착)
↓(천황산을 향해 너덜지대를 오르고 ......)
↓(우측으로 운문산과 가지산을 바라다 보며......)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도 구경하면서......)
↓(오르다가 지치면 쉬기도 하고......)
↓(첫번째 된비알을 오르고 나서......)
↓(능선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탁트인 조망과 함께 저 멀리 천황산 사자봉을 바라다 보고........)
↓(은빛 물결 출렁이는 억새를 구경하며......)
↓(멀리 운문산과 가지산을 배경으로......)
↓(사자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주변의 억새밭)
↓(영남알프스 위용)
↓(천황산 사자봉 정상 도착)
↓(사자봉 정상에 서있는 돌탑)
↓(영남알프스의 산자락을 설명해 주고 있는 백운산대장)
↓(천황재를 향해......)
↓(저멀리 산아래 자리잡은 표충사를 내려다 보고......)
↓(방금 지나온 사자봉도 뒤돌아 봅니다)
↓(억새평원에서 사람을 구조하고 있는 119 구조헬기)
↓(사자평원의 산장 쉼터)
↓(이제 재약산을 향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은색의 억새)
↓(백운산대장과 핀님)
↓(재약산 수미봉 정상 도착)
↓(산아래 표충사도 다시 내려다 보고......)
↓(고사리분교터를 향해 하산 .......)
↓(예전에 주민들이 생활했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고.....)
↓(지금은 자취를 감춰버린 고사리분교 터)
↓(층층폭포를 향해.......)
↓(가뭄으로 물이 말라버린 층층폭포.....)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건너......)
↓(흥룡폭포에 도착했으나 여기도 물이 없고.....)
↓(표충사를 향해 .....)
↓(상가 철조망 울타리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산악회 안내 리본)
↓(표충사에 도착......)
↓(표충사 경내를 구경하고나니 어둠이 깔려오기 시작하고......)
↓(산행버스를 타고 부곡온천으로 이동)
↓(호텔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온천욕을 하면서 영남알프스 종주산행 하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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