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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8년도

20081102 추월산(전남 담양, 봉천)

○ 일시 : 2008. 11. 2(일)

○ 날씨 : 맑음

○ 장소 : 추월산(731m)(전남 담양)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8명(회비 20,000원)

○ 산행코스 : 추월산국민관광단지-보리암-상봉-추월산-하늘재-수리봉-무능기재-건양제-부리기고개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한현우님,  중간-전영진님, 권순대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 09:00  탄천휴게소(천안논산간고속도로)에서 휴식

   - 10:15  정읍휴게소(호남고속도로)에서 휴식

   - 11:25  추월산 국민관광단지 입구(전남 담양군 용면)도착, 산행시작(11:35)

   - 12:05  큰바위 쉼터

   - 12:30  보리암

   - 12:55  상봉(보리암 정상), 공터에서 점심식사(13:30 이동) 

   - 14:03  추월산 정상(731m) 도착

   - 14:21  하늘재(밀재)

   - 14:28  수리봉(휴식, 15:05 이동)

   - 15:25  무능기재

   - 16:05  건양제

   - 16:15  부리기고개 도착, 산행완료(산행 4시간40분)             

              주차장 주변 잔디밭에서 김성용님이 제공해준 음식(오리고기 등)으로 뒤풀이

   - 17:30  주차장 출발(귀경), 호남고속도로 정체 극심

   - 21:30  이인휴게소(천안논산간고속도로)에서 휴식,

   - 24:50  대림역 도착(경부고속도로 정체 극심)

 

○ 산행후기

【출 발】

11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607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전남 담양에 소재한 추월산을 가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나니

전날 과음을 좀 한 탓인지 속이 무척 쓰리다

우림산악회 윤용길고문님의 자녀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뒤

귀가 길에 친구를 만나 한잔만 한다는것이

자정을 훨씬 넘기도록 술자리가 길어진 까닭에......

 

이총무의 도움 요청으로 아침 6시경 대림동사무소 앞으로 나가니

벌써 산행버스가 와 있고 이기사님께서 준비물들을 차에 싣고 있다

이기사님을 도와 준비물들을 모두 챙겨 실은 뒤 서울대입구역으로 이동하여

48명의 회원님들과 함께 산행지가 있는 담양을 향해 신나게 버스를 달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탄천휴게소에서 한차례 쉰 뒤

오전 11시25분경 목적지인 담양군 용면 추월산국민관광단지 입구에 도착한다.

 

【관광단지입구→상봉 정상】(1시간30분 소요) 

우리보다 앞서 도착한 몇몇 산악회 회원들로 입구가 약간 붐빈 가운데

빨갛게 물들은 단풍잎을 구경하며 주변상가를 지나

넓은 공터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제1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으로 추월산 산행길에 나선다

 

일제시대때 일본군에 항거하다 장렬히 전사한 의병들의 전적지가 세워진 곳을 지나자

드디어 된비알이 시작되고

보리암중창공덕비가 세워져 있는 동굴을 지나 큰바위까지 가는데는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과 함께 한바가지 이상의 땀을 흘려야만 했다.

 

물한모금 마시고 기운을 차린 뒤 많은 산행객들로 등산로 곳곳이 정체가 되는 가운데

다시 두군데의 철계단을 오르자 사방이 탁 트이고 시원한 담양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눈요기를 하다가 발품팔이를 계속하여

보조국사 지눌스님께서 창건하였다는 보리암에 이르렀으며

경내를 둘러본 뒤 들어온 길을 되돌아와

500m 전방에 있는 상봉을 향해 발걸음에 힘을 가한다.

 

【상봉→추월산 정상】(1시간10소요(식사시간 포함)

상봉 정상에는 특별히 조망을 할 만한 곳이 없었으며

점심식사를 해야 할때가 되어 약간 밑으로 내려와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아 각자의 도시락을 펼치고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편한 능선길을 따라 추월산 정상을 향했으며

삼거리분기점과 무인산불감사초소를 지나

여러 산님들이 억새밭 공터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산행시작 2시간반 만에 추월산 정상에 도착한다.

 

【추월산 정상→부리기고개】(2시간10분소요)

흔들거리는 정상 표지목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고

앞으로 진행해야할 하늘재와 수리봉을 바라다본 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삼거리분기점에서

제4등산로라 표기된 이정표를 따라 하늘재로 향해간다

 

낙엽쌓인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별 어려움없이 하늘재에 당도하여

대부분의 회원님들과 후미그룹 회원님들에게 무전연락을 통해

이곳에서 하산하도록 안내를 하고

박병장을 비롯 5명의 회원만이 수리봉을 향해 된비알 오름길 산행을 계속한다.

 

하늘재에서 5분정도 잰걸음을 하자 

우리를 앞서간 한현우대장님이 낙엽쌓인 풀밭 위에서 지피에스에

열심히 좌표를 입력하고 있다.

빨리 끝날것 같지 않아 먼저 진행하겠다고 말한 뒤 수리봉을 향해 열심히 발품을 파는데

후미그룹 안내를 맡은 김기홍대장님이 후미팀들을 하늘재에서 모두 탈출시키고

수리봉을 향해 우리를 뒤따라 오고 있다는 무전연락이 온다

 

추월산 정상에 오를때 만났던 많은 산님들은 어디로 갔는지

한산하기만 한 등산로를 따라 두어차례 오르내림을 한끝에

작은 용아릉같은 칼날 능선을 지나 수리봉에 당도하였으며

한현우대장과 김기홍대장이 올때까지 잠시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한다.

 

약20분정도의 기다림끝에 이들을 모두 만나 함께 무능기재로 향했으며

무능기재에 이르러 혼자서 깃대봉을 향해가는 한현우대장을 배웅하고

건양제가있는 곳으로 하산을 하는데

하산길 등산로가 급경사 내리막인데다가 미끄러운 자갈길 너덜밭 지대라

발걸음을 아주 조심스럽게 만들고 이마에 땀방울이 송긋송긋 돋게 한다

 

힘들게 너덜지대를 내려와 인가가 있는 마을에 도착하니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감나무가 사방에 널려 있다.

농가 처마끝에서 발 모양을 한채 치렁치렁 곶감 말리는 모습을 구경하며

심한 가을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건양제를 지나

부리기고개에 이르니 전영진 총무님이 마중을 나온다.

 

4시간40분동안의 추월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주차장 주변 잔디밭에 모여

고향을 찾아준 답례로 김성룡님이 제공한 술과 안주 등 푸짐한 먹거리와

이총무님 동생내외분이 총무님 부모님을 뫼시고 이곳에 미리 찾아와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해 준 덕분으로 즐겁고 유쾌한 뒤풀이 시간을 보낸다.

 

【귀경】

교통체증을 염려하여 일찍 귀경길에 나선다고 하였으나

오후 5시30분을 넘겨 주차장을 출발하였으며

정읍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우려했던대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는다

 

조금 여유가 있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이인휴게소에서 한차례 머무른 뒤

천안IC를 빠져 나와 다시 경부고속도로에 접하자

버스전용차로를 달릴수 있는 시간이 지나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기는 여기도 마찬가지였으며

덕분에 자정을 훨씬 넘겨 밤 12시50분이 되어서야 대림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접는다.

내일은 아니 오늘 새벽에는 경남 김해로 출장을 가야 하는데 너무 늦어 걱정이다........

 

이번 추월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권순대, 권유숙, 김경림, 김기홍, 김백순, 김선일, 김성용, 김영숙, 김종윤,

김철희, 남이애, 문순탁,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은숙, 박장범, 방인수,

방희숙, 변영실, 서순옥, 성금이, 손복순, 송봉석, 송재기, 신민남, 신순옥, 신재윤,

심응래, 심현숙, 안창봉, 양말례, 양승룡, 양용만, 유철미, 이광수, 이명진, 이석원,

이순이, 이해숙, 전영진, 정인환, 조내희, 한성희, 한현우, 황학순(이상 48명)

 

↓(추월산 산행 개념도: 관광단지-보리암-상봉-추월산-하늘재-수리봉-무능기재-건양제-부리기고개)

 

 ↓(산행버스가 서울대입구역을 출발하여.....)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탄천휴게소에 들러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목적지인 추월산 관광단지입구에 도착.......) 

 

 ↓(도로를 따라 상가를 지나.....) 

 

 ↓(붉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고.....) 

 

↓(넓은 공터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제1등산로를 따라 추월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의병전적지비가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자......) 

 

 ↓(된비알 오름길이 시작되고......)

 

 ↓(동굴옆에 세워져 있는 보리암중창공덕비를 지나서부터는 오르막 경사가 더 심해지고.....)   

 

↓(큰바위가 있는 곳까지 오기에는 한바가지 이상의 땀을 흘려야 했고.....)  

 

↓(큰바위쉼터에서 물한모금 마신 후......)  

 

↓(두군데의 철계단을 올라......)  

 

↓(탁트인 조망과 함께 시원한 담양호를 내려다 보고......)  

 

↓(바로 뒤에 있는 보리암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창건하였다는 보리암에 당도하여.......) 

 

↓(경내 이모저모를 구경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삼거리로 와서......) 

 

↓(상봉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계속합니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비지땀을 흘리며.....)  

 

↓(상봉 정상에 올라 한숨 돌리고......) 

 

↓(상봉 바로 아래 적당한 장소에서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추월산 정상을 향해......) 

 

↓(삼거리 분기점에 도달하여 정상방향으로 진행하여.....)

 

↓(무인산불감시 초소를 지나......) 

 

↓(억새밭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타 산악회 산님들......)  

 

↓(추월산 자락을 다시한번 바라다 보고.....)

 

↓(산행시작 두시간반 만에 추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다시 삼거리 분기점을 거쳐 하늘재로 내려와......) 

↓(대부분의 회원님들을 이곳에서 하산토록 안내하고......탈출로 표시를 하고 계시는 회장님)

 

 ↓(수리봉으로 가던 도중 지피에스에 좌표를 입력하고 있는 한대장님을 만나고...)

 

 ↓(사람구경하기 힘든 한적한 등산로를 따라.......) 

 

 ↓(박병장을 비롯 다섯명만이 수리봉을 향해 열심히 발품을 팝니다)

 

 ↓(저 뒤편으로 수리봉이 얼굴을 내밀고 있고......) 

 

 ↓(작은 용아릉같은 아름다운 추월산 자락을 구경하면서.....)

 

 ↓(드디어 수리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뒤이어 한대장님과 김기홍대장님이 합류하였고......) 

 

 ↓(이제 무능기재 방향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방금 거쳐온 수리봉을 뒤돌아 보고......) 

 

 ↓(복리암 정상을 거쳐......)

 

↓(아름다운 추월산 자락을 구경하면서......)

 

↓(이곳 무능기재에 당도하여.......)

 

↓(홀로 깃대봉으로 가는 한대장을 배웅하고......)

 

↓(건양제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등산로가 썩 좋지 못하였습니다)  

 

↓(급경사 내리막 길인데다가.....)

 

 ↓(미끌어지기 쉬운 자갈밭 너덜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와.....)

 

↓(이름다운 추월산 단풍도 구경하고......) 

 

↓(잘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감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었으며......)

 

↓(아름다운 추월산 산세를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농민들이 오디를 얻기 위해 키우는 뽕나무밭을 지나......) 

 

↓(건양동 마을에 도착하여......)

 

↓(농가 처마끝에 치렁치렁 달려서 잘 말려져 가고 있는 곶감도 구경하면서.....) 

 

↓(가을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건양제를 지나......) 

 

↓(부리기고개에 도착하여 4시간40분 동안의 추월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고향을 찾아준 답례로 김성용회원님이 제공해 준 푸짐한 먹거리로 산행 뒤풀이를 즐기다가......)

 

↓(이총무님의 부모님과 동생)

 

↓(이총무님의 동생내외분이 오셔서 회원님들의 뒤풀이 음식을 준비하느라 많은 수고를 하고......)

 

↓(뒤풀이 장소를 깨끗이 정리하고 난 뒤......)

↓(기념사진을 찍으며 또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