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8. 7. 5(토), 폭염
○ 장소 : 속리산 묘봉-상학봉(충북 보은)
○ 참석 : 안전산악회원 00여명(버스 2대)
○ 산행코스 : 활목고개-미남봉-매봉-상학봉-묘봉-북가치-용화마을
○ 산행안내 : 선두-조성태님, 중간-박병장, 후미-허송님, 박옥철님
○ 일정
- 07:00 사당역 출발 - 양재역, 복정역 경유
- 08:30 망향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아침식사(산악회 제공 배추된장국) (08:55 이동)
- 10:50 활목고개(충북 보은군 산외면) 도착, 10:55 산행시작
- 11:50 미남봉(656m)
- 12:20 매봉
- 13:30 상학봉(862m)
- 14:10 묘봉(874m) 정상 도착, 휴식후 14:20 이동
- 14:32 북가치, 14:45 이동
- 15:17 운흥리입구, 15:30 이동
- 15:55 용화정류소(경북 상주시 화북면) 도착, 산행완료(산행 5시간)
점심식사(산악회 제공 돼지고기보쌈+오이냉채 미역국)
- 18:05 주차장 출발(귀경)
- 19:28 청원휴게소(경부고속도로)
- 19:15 이천휴게소(중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1:10 사당역 도착
☆ 장마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북 알프스라 불리우는 속리산 자락 상학봉과 묘봉을 향한 산행길에 나선다.
전날 고향 형수님께서 병어,개불 등 생선회를 고속버스 편으로 보내와
회사업무를 마치고 부서 직원들끼리 회식을 하였는데 몇차례 자리를 옮기면서
그 시간이 또 자정을 넘도록 길어진다.
어렵사리 잠자리를 일어나 약간의 두통을 느끼면서 배낭을 꾸려 사당역으로 나와
7시 정각에 출발하는 산행버스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 들러 산악회가 제공하는 국밥으로 쓰린 속을 달랜 뒤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오전 10시50분경 산행들머리인 충북 보은군 산외면 활목고개에 도착한다.
산행준비를 마친뒤 조성태 선두대장님의 안내를 받으며 묘봉 산행길에 오르는데
박병장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
아니나 다를까.....
미남봉을 바로 앞에두고 발목 부근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심한 통증이 오기 시작한다.
아마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지 않은 탓인 모양이다.
산행을 포기하고 되돌아 갈까 생각했지만 중간그룹 회원님들의 산행안내 도움을 맡은 터라
그러지도 못하고 계속 진행을 하는데
중간중간 쉬면서 계속 발목을 맛사지 하며 응급처치를 하니 조금씩 괜찮아 진다.
오름길이 조금 가파르긴 하였으나 별 탈없이 미남봉과 매봉을 통과하였으며,
토끼봉갈림길 바로전부터 본격적으로 로프를 잡고 암봉을 오르는 구간이 시작된다.
이런 높은 산중에 자리한 어느분의 무덤을 옆으로 지나치고
오르내림을 몇차례 한뒤 잘 정비된 계단길을 지나 커더란 구멍바위 지역을 통과하여
산행시작 2시간40분만에 상학봉 정상에 당도하였으며,
사다리를 타고 암릉끝에 올라가 멀리 문장대와 함께 탁트인 속리산 주변 산자락을 조망해 본뒤
암릉을 내려와 묘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상학봉에서 묘봉까지는 거리는 1km정도 밖에 안되지만 대부분의 구간이 암릉으로 이뤄지고
등산로가 험해 무척 힘이 든다.
충북알프스란 이름이 괜히 그냥 붙여진 것만이 아닌것 같고
또 그중에서도 가장 험한 구간이라는데....
1리터 짜리 식수를 2통이나 준비해 갔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벌써 동이 나버리고
간식을 챙기지 못해 이젠 허기까지 느끼면서 몸이 많이 지친다.
악전고투해가면서 상학봉을 출발한지 40분만에 묘봉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고 고상돈 산악인을 기리는 비목을 눈에 담고 몇장의 기념사진을 찍은 뒤
북가치 방향으로 내려오는데 최기사님께서 역방향으로 올라오고 계신다.
생명수와도 같은 물을 얻어 마시고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북가치로 내려와
무전을 통해 후미그룹의 위치를 확인한 뒤
같이 산행을 한 회원님들과 함께 박병장표 맥주를 나눠 마시며 갈증을 달랜다.
선두 조대장님과 무전연락을 통해 미타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겠다고 알리고
절골 계곡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운흥리 입구에서 계곡물에 땀을 씻고 있는 조대장님을 만났으며,
목욕후 땀에 젖은 등산복을 갈아 입고 콘크리트 농로를 따라 용화정류소에 도착하여
5시간동안의 힘겨운 속리산 묘봉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안전산악회 설립 3주년 이라고 총무님께서 특식으로 마련해 주신 돼지고기 보쌈과
오이냉채 미역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뒤
후미그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마을 주변을 구경하다가
오후 6시를 조금 지나 귀경길에 올랐으며 청원휴게소와 이천휴게소에서 한차례씩 쉰뒤
저녁 9시10분경 사당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내일은 산악동호회 봉천 회원님들과 함께 충북 단양에 소재한 두악산을 가야 하는데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걱정된다.....
↓(속리산 묘봉 산행 개념도 : 활목고개-미남봉-매봉-상학봉-묘봉-북가치-용화마을)
↓(산행들머리인 충북 보은군 산외면 활목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묘봉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런데 미남봉 도착하기도 전에 발목에 경련이 일고 심한 통증이 와 ......)
↓(중간중간 쉬면서 응급처치를 한덕에 점차 괜찮아져 미남봉에 당도하였고......)
↓(미남봉에서 바라다본 매봉......)
↓(이제부터 점차 산행로가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매봉을 가면서 뒤돌아 본 미남봉 전경......)
↓(매봉에 당도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님들......)
↓(매봉에서 바라다 본 주변 전경......)
↓(이제는 상학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고......)
↓(상학봉을 가다가 만난 암반에 고인 물웅덩이......)
↓(본격적으로 로프를 잡고 가야하는 암릉 오름구간이 시작되고......)
↓(이런 높은 산중에 어느분의 산소가......)
↓(위험한 구간은 이런 계단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개구멍이라 불리우는 지역인데 통과하기에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개구멍 구간을 통과하고 나서......)
↓(드디어 상학봉 정상에 도착하여 사다리를 타고......)
↓(암봉끝에 올라가......)
↓(멀리 문장대가 보이는 속리산 자락을 조망해 봅니다......)
↓(이제 가장 힘든 구간인 묘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몸이 많이 지쳐 있습니다 .......)
↓(산행시작 3시간 반만에 묘봉 정상에 도착하여......)
↓(다시한번 관음봉과 문장대 지역을 조망해 봅니다 ......)
↓(관음봉과 문장대 구간은 출입통제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묘봉 정상 암릉에서 주변 전망을 구경하다가 ......)
↓(북가치로 내려와 중간그룹 회원님들과 함께 미타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운흥리입구 계곡에서 선두 조대장님을 만나 ......)
↓(계곡물에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콘리리트로 포장된 농로를 따라......)
↓(용화정류소에 도착하여 5시간동안의 산행을 모두 마치고......)
↓(산악회에서 특식으로 마련해준 돼지고기 보쌈과......)
↓(오이냉채 미역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후미그룹 회원님들이 올 때까지 마을주변을 구경하다가 귀경길에 올라......)
↓(청원휴게소에서 안전산악회 조의영사장님과 사진한장 찍고 서울로 돌아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