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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장 일상/경사

20080126 결혼기념여행(설악산)

○ 날짜 : 2008.1.26(토) ~ 1.27(일) 맑음
○ 장소 : 설악산(강원 속초)
○ 참석 : 아내와 함께
○ 일정
   2/26(토)
   - 09:30  잠실역(롯데마트앞) 출발, 11:00 홍천휴게소(44번국도) 휴식
   - 13:30  속초 한화콘도 도착후 승합차로 이동
   - 13:50  속초 설악동 캔싱턴 호텔 도착(체크인),  점심식사(황태찜 정식)
   - 15:30  척산 온천
   - 17:15  속초 대포항(생선회 석식)
   - 19:30  숙소
   2/27(일)
   - 08:30  아침식사(호텔 뷔페식)
   - 10:00  호텔내에서 예배(박계문 목사님), (11:00 체크아웃)
   - 11:20  설악산 국립공원 매표소
   - 12:25  비선대(하산하면서 왕파전으로 점심)
   - 13:45  공원 매표소
   - 14:30  한화리조트 출발(귀경)
   - 19:25  잠실역 도착  

 ☆【첫째날】
 1월26일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와 함께 모처럼 여행을 떠날 요량으로
모 여행사를 통해 울릉도 눈꽃축제(2박3일) 상품을 예약했으나 모객 미달로 취소되는 바람에
급히 설악산 척산온천과 캔싱턴호텔에서 1박하는 상품을 예약한다.


어제 저녁 엄마아빠 여행 잘 다녀오시라면서 애들이 자기네들 용돈을 모아
20만원을 봉투에 넣어 준걸 건네받고 좋아하는 아내와 함께
26일 아침 지하철로 잠실역까지 이동하여 롯데마트 앞에서
09:30 대원고속관광버스에 올라 44번 국도를 따라 속초를 향해간다.


중간에 홍천휴게소에서 한차례 쉬었다가
오후 1시30분경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하니 캔싱턴호텔로 가는 승합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승합차에 타고 보니 호텔로 가는 사람은 달랑 우리 내외 2명뿐.....
서울서 출발할 때는 버스에 빈 자리없이 승객들로 가득 찾는데...
나머지는 모두 한화콘도나 다른 곳에서 휴일을 보내려고 온 사람들인 모양이다.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호텔내 한식당(가얏고)에서 황태찜 정식으로 우선 민생고를 해결한 후
오후 3시30분경 호텔에서 제공하는 승합차를 이용하여 척산 온천으로 가 약1시간동안 온천욕을 하고
다시 승합차를 타고 속초 대포항을 찾아 간다.
항구에는 주말이라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렸으며
우리도 상가 끝쪽에 있는 한 회집에 자리를 잡아
해삼,개불,광어 등 생선회를 안주로 술한잔을 곁들이며 우리들만의 만찬을 즐긴다.
그런데 나와는 달리 생선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내는 젓가락질 하는 동작이 영 느리고........
그런 아내를 위해 얼른 주인장에게 홍게 한접시를 쪄달라고 부탁하여 껍질까지 벗겨서 대령해 주는데....
그마져도 한 마리는 잘 먹더니만 나머지는 포장해 달란다. 집에 있는 애들이 생각난다고.....
역시 엄마는 엄마인 모양이다.......
식사 후 항구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저녁 8시경 택시를 이용하여 숙소로 돌아와 여행 첫날밤을 아내와 함께 오붓이 보낸다.


【둘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커튼을 젖히니
눈덮힌 설악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마치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
이런 풍경을 본 아내도 탄성을 연발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제 저녁때 호텔내에서도 예배를 볼 수 있다는 안내문을 보고 기뻐하던 아내에게 완전히 코가 꿰어
오늘아침 호텔 한쪽에 마련된 예배당으로 향한다.


박계문 목사님의 설교말씀과 함께 1시간동안의 예배를 마친 후
11시쯤 짐을 정리하여 체크아웃을 하고 서둘러 설악산 공원을 향해 간다.
매표소에서 2,500원씩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공원내로 들어가
신흥사를 거쳐 외설악을 향해 가는데 주변 풍경이 온통 은빛 설경이다.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라 하는 아내를 보면서
그동안 여행한번 제대로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이 내 코끝을 찡하게 한다.
앞으로는 좀더 신경써서 잘 해줘야지 ........ 
귀경시간에 맞춰 비선대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몇 장의 기념사진으로 추억거리를 만들어 본다.


비선대 탐방안내소에서 발걸음을 돌려 하산하던 중
한 음식점에 들러 왕파전을 시켜 맥주 한잔을 하는 것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한 뒤
매표소를 빠져나와 약 2시간동안의 트레킹을 마치고
공원입구에서 콜택시를 이용하여 한화리조트로 이동해 오니 귀경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승객을 가득 실은 버스가 오후 2시30분에 속초를 출발하였으나
어김없는 주말 교통체증을 감내하며 저녁 8시쯤에서야 대림역에 도착하여
애들과 함께 동네 한 음식점에서 오리구이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1박2일 동안의 결혼기념 여행을 모두 접는다.


아들 딸아 고맙다.
니네들이 어느새 커서 엄마아빠 여행가시라고 용돈도 챙겨 주고.......
니들이 준 돈 도저히 아까워서 하나도 못썼다.
대신 올해 설날 니들 세배돈은 따블이다. 니들이 준 것 보태서........

 

↓(설악동입구에 소재한 캔싱턴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 

 

↓(호텔내 한식당에서 황태찜정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눈덮인 설악산 자락을 구경한 뒤........)  

 

↓(척산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  

 

↓(속초 대포항으로 이동하여.........)  

 

↓(생선회로 만찬을 즐기다가............)  

 

↓(항구 이곳저곳을 구경해 봅니다.........)  

 

↓(이튿날 아침 숙소 커튼을 열어 젖히자 은빛 설경에 쌓인 설악산 권금성이 우리를 반겨주고.........)  

 

↓(이곳 캔싱턴호텔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호텔에서 부페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주일예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아내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예배를 마치고 짐을 챙겨 호텔을 나서서.........)  

 

↓(온통 흰눈에 덮여 동화의 나라와도 같은 설악산 공원으로 들어와 .........)  

 

↓(아내와 함께.........)  

 

↓(외설악을 향해 갑니다.........)  

 

↓(신흥사에 들러.........)  

 

↓(통일을 염원하면서 제작했다는 통일대불도 구경하면서.........)   

 

↓(말끔히 정리된 탐방로를 따라.........)  

 

↓(얼음 동굴에도 들어가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설원교를 지나.........)  

 

↓(어느덧 비선대입구에 다다랐습니다........)  

 

↓(비선대 탐방안내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오던 길로 발걸음을 돌려.........)  

 

↓(은빛 설경의 장엄한 설악산과 눈에 덮힌 천불동계곡을 구경하면서......)   

 

↓(설원교를 지나.........)  

 

↓(공원입구 가까이 내려와..........)  

 

↓(한 음식점에 들러 억수로 큰 왕파전에 맥주한잔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한 뒤.........)  

 

↓(공원 매표소에 도착하여 약2시간동안의 트래킹을 마치고.........)  

 

↓(콜택시로  한화리조트까지 이동하여 귀경버스에 올라 서울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