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를 비롯 남해안 지방에 최강급 힌남노 태풍이 불어온다고
방송국에서 연일 보도하던 날
점심식사후 가산디지탈역 인근 마리오아울렛 상가에 볼일이 있어 잠깐 다녀오는데
오후 3시반쯤 부산에 살고 있던 박명옥친구 동생인 명호로부터
나한테만은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전화연락이 온다.
형님이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오래해 왔는데 지금은 연명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그러면서 코로나로 면회도 안되는 상태라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른채 집으로 왔는데
저녁 6시50분경 다시 전화가 오더니 형님이 결국 숨을 거뒀다고 전한다...
허망한 기분은 이루 말할수 없고 마음이 너무 착잡하다...
조문을 가기 위해 다음날 부산 열차표를 예매하려고 하니 태풍으로 인해 열차시간이 조정되어
가장 빠른 11시10분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 간다.
◈ 고인명 : (故) 박명옥(67세 / 남. 위암)
◈ 사망일 : 2022. 9. 5(음 8.10 월)
◈ 상주
- 배우자 : 임영미
- 아 들 : 박지민, 지효
- 며느리 : 김지혜, 이은미
◈ 빈소 : 정요양병원장례식장 특실2(부산시 영도 절영로 32)
◈ 발인 : 2022. 9. 7(수) 12:30
◈ 장지 : 부산영락공원
◈ 상주외 만난 유가족
- 박명일 형님 부부. 박명례 누님. 박명숙 동생. 박명호 동생
◈ 다음 날 내가 병원에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라
친구 마지막 가는 길인 발인도 보지 못한채
저녁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 오는데 오는 내내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