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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23년도

20230319 수리산(경기 안양, 봉천)

◈ 때 : 2023. 3.19(일) 미세먼지 없고 맑음

◈ 곳 : 수리산(해발 469m 경기 안양.군포)

◈ 누구랑 : 봉천산악회원 25명

◈ 교통편 : 대중교통(전철, 버스)

◈ 참가비 : 2만원(식대)

◈ 어떻게

① 어쩌다 이런 일이!!!

도심을 벗어나 장거리 산행시 산행버스를 이용하면서 오늘과 같은 일은 처음 겪어본다. 오늘은 봉천산악회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산악회 총무로부터 강원도 양구군에 소재한 사명산을 간다고 예고가 되어 있어서 시간에 맞춰 산행버스탑승 장소로 나갔더니만 많은 회원들만 나와 계시고 버스는 보이질 않는다. 아마 무슨 사정이 있어 버스가 조금 늦어 지는가 보다 하고 먼저 와 계시는 회장께 인사를 드리는데...

아니! 무슨 이런일이...

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길 버스회사로부터 배차를 받지 못하여 버스가 오질 못한다고 한다.

세상에나!!!

까닭인즉 회장님께서는 세째주 일요일에는 봉천산악회 정기산행이 있으니까 당연히 회사에서 버스를 보내리라 생각하셔서 연락을 안하셨고, 버스회사에서는 산악회에서 연락이 없으니까 아마도 산행이 취소되었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집행부의 안일한 생각을 탓하기 보다는 빨리 수습을 해야 할것 같아 산행대장님께 도심 근교산행을 하자고 제안하여 안양에 소재한 수리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② 산행도 따로 국밥처럼...

전철 명학역에서 하차하여 오늘은 내가 후미에서 회원님들을 안내하기로 하고 관모봉을 향해 된비알을 오르는데 모처럼 산행을 해서인지 황윤향님과 정옥희님의 발걸음이 오늘따라 아주 무거워 보인다. 한걸음 가다가 쉬자고 하고... 또 한걸음 가다가 쉬었다 가지고 하고...일행들은 벌써 눈에 보이지도 않고 멀리 갔는데...중간에서 이들을 되돌려 보낼수도 없고...난 어깨통증으로 오십견 치료를 받고 있어서 되도록이면 무거운 짐을 짊어 지지말라고 하였건만 어쩔수 없이 황윤향님의 배낭을 내가 메고 어렵게서리 관모봉에 이르니 중간그룹 회원님들이 그곳에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를 마친 뒤 몸이 좀 불편하다는 권순대님부부와 아까 그 두분을 그곳에서 지름길로 하산하도록 안내를 하고 박병장을 비롯한 8명은 태을봉을 거쳐 슬기봉까지 갔는데 선두그룹은 이미 수암봉을 향해 진행을 해서 보일질 않아 우리도 그만 슬기봉에서 하산하여 수암봉으로 간 일행들과 합류하여 함께 뒤풀이를 하기로 하였는데 우리가 내려간 방향이 정반대쪽으로 내려 왔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된다...선두는 안양쪽으로 하산을 하고 우리는 군포쪽으로 하산을 하고... 따로국밥이 따로 없다...아침부터 꼬이기 시작한 일정이 끝날 때까지...

 

▼ 수리산 산행 개념도 

 ▼ 산행버스탑승 장소에 회원님들은 많이 나와 있는데 버스는 보이질 않고...

▼ 집행부의 실수로 산행버스가 오질 않아 당초 예정된 양구 사명산 대신 도심 근교산행을 하기로 하고...

▼ 전철 1호선을 타고와 명학역에서 하차하여...

▼ 명학공원 쉼터에서 잠시 아침 요기를 좀 하고...

▼ 단체로 인증샷을 한 뒤...

▼ 수리산 산행길에 발걸음을 보태 봅니다...

▼ 관모봉으로 향하는 길은 처음부터 된비알이었고...

▼ 이곳에서부터 후미에서 따라가는 황ㅇ님과 정ㅇ님이 많이 힘들어 하네요...

▼ 힘들어 하는 후미 두분을 안내하면서 어렵사리 관모봉에 당도하여...

▼ 박병장이 힘들게 안내해 온 후미 두분입니다...ㅉㅉㅉ

▼ 퇴깽이님은 싱싱하네요...

▼ 권순대님 부부와 친구분 그리고 아까 그 황ㅇ.정ㅇ님 등 6분은 관모봉에서 빠른 길로 내려 가도록 안내를 하고...

▼ 우리들은 태을봉을 향해...

▼ 슬기봉 방향...

▼ 슬기봉에는 표지석도 없이 군사 시설물만...

▼ 선두그룹은 벌써 수암봉을 향해 진행을 해 버렸고...

▼ 우리들은 이곳에서 임도오거리 방향으로 하산하여 선두팀과 함께 뒤풀이를 하기로 하였는데...

▼ 우리들이 하산한 지점이 군포 초막골이었네요...(선두그룹에서는 우리더러 안양쪽으로 오라고 하였는데)

▼ 할수없이 따로 뒤풀이를 하기로 하고 우덜은 산본역 인근 감자탕집으로 들어가...

▼ 뒤풀이를 마친뒤 산본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를 하며 곡절많은 이번 정기산행을 모두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