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 2023. 3. 5(일)
◈ 곳 : 관악산 마당바위 아래 쉼터
◈ 날씨 : 맑으나 미세먼지 많음
◈ 걸은길 : 사당역-관음사입구-전망대-관등정-관음사국기봉-파이프능선갈림길-
마당바위아래 쉼터-점심먹고 하산-여수식당에서 저녁식사(닭도리탕)
◈ 일요일에 마땅히 할일도 없고 산에 가본지도 꽤 됐고 하여
관악산 팔봉이나 한바퀴 돌아 볼 요량으로 전날 막내에게 연락을 해 보았더니 같이 가겠다고 한다.
일요일 아침10시 사당역에서 막내를 만나 관음사쪽으로 향하는데
날씨가 풀려서 인지 산객들이 엄청 많이 나와 있다.
관음사 일주문을 지나 전망대쪽으로 길을 잡고 발걸음을 하는데
어쩐 일인지 막내가 아주 지친 모습에 여엉 따라 오지를 못한다.
전에는 산행을 아주 잘 했었는데...
몇걸음 가다가 쉬고 또 몇걸음 가다가 쉬고...
관등정을 지나 관음사 국기봉으로 가는 산행로는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편한 길인데도 계단길은 도통 가지를 못하겠다고 하고...
어제 저녁에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러는 것인지?
결국 연주대는 커녕 마당바위도 가지 못한채
마당바위 못미친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조금 쉬었다가 하산키로 한다.
어쨋건 휴식을 마치고 왔던 길로 하산하여 여수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뒤풀이를 한뒤
한군데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며 사당역 인근으로 나를 데려 가는데 조그마한 노래방이다.
막내 혼자 2천원에 노래 네곡을 부른 뒤 귀가를 하게 된다.....
관악산 다니면서 이렇게 짧은 산행을 해보기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나원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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