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5. 3.26(목), 맑음
○ 장소 : 오산/둥주리봉(해발 542m/690m, 전남 구례)
○ 참석 : 산수산악회원 00명(회비 23,300원)
○ 산행코스 : 죽연마을-사성암-오산-매봉-솔봉고개-동해능선삼거리-둥주리봉-동해마을
버스로 산동마을 산수유축제장으로 이동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9.9km, 4시간25분 (휴식시간 포함)
○ 산행안내 : 징검다리님(010-5394-4716)
○ 일정
- 07:00 신사역(3호선) 출발, (08:26) 정안휴게소(천안논산간 고속도로)
- 10:30 죽연마을(전남 구례군 문척면) 도착, 산행준비
- 10:35 사성암 방향으로 산행시작(오산까지 2.2km)
- 11:20 사성암 도착, 경내 구경
- 11:35 오산(둥주리봉까지 4.6km)
- 11:51 매봉
- 12:16 선바위삼거리(마고실 마을로 내려가는 길)
- 12:31 솔봉고개(팔각정 전망대 다녀옴)
- 12:43 동해능선삼거리(둥주리봉 방향으로 진행)
- 12:55 배바위삼거리
- 13:30 둥주리봉 도착, 점심식사
- 14:12 동해마을 방향으로 하산(동해마을까지 3.1km, 비탈경사 심함)
- 15:00 동해마을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4시간25분 소요)
- 15:10 버스로 산동마을 산수유 축제장으로 이동
- 15:42 산수유 축제장 도착, 관광
- 16:30 주차장 출발(귀경)
- 18:44 천안삼거리휴게소(경부고속도로)
- 20:15 신사역(3호선) 도착, 귀가
○ 산행후기
2015년도 3월 네째주 목요일
지난주 토요일 광양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한데 이어 산수유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구례 오산과 둥주리봉 산행후 산동마을 산수유 축제장으로 떠나는
산수산악회 산행버스에 몸을 싣는다.
오산/둥주리봉 산행은 박병장이 봉천산악회 산행대장 시절
2010년도 3월에 봉천 회원님들을 한번 안내해 간 기억이 있고
오늘 산행과 산수유축제 관광은 평일에 떠나는 여행이라
복잡하지 않아 아주 즐겁고 상쾌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게 된다.
내일은 또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으로 무박 산행을 떠나는 상품을 예약해 두고..........
【산행지 개요】
♣ 동편제의 고장 구례의 너른 들판 한 귀퉁이에 자리한 야트막한 산으로 자라모양을 하고 있어 오산(鰲山 :531m)이라고 불리우며,
높이는 531m.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도 1시간 내외에 불과하지만 산꼭대기 고스락은 분수처럼 비밀을 내뿜는 화수분 같은 산이다.
오산 사성암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구례들판.
문척면 나들목인 신·구 문척교와 그 아래로 넉넉하게 흐르는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며 지리산 북서쪽 자락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 하나는 넋을 빼앗는 조망의 즐거움이다. '산에 들면 산을 모르고 산을 벗어나면 그 산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오산에 오르면 바로 헌걸찬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론 노고단,반야봉,삼도봉이 뚜렷하고 멀리 명선,촛대봉이 아련하다.
동쪽으론 문수리가 아스라이 펼쳐지며 그 오른쪽으로 왕시루봉과 황장산이 능파를 이루며 달리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리산 최고 전망대인 셈.
두번째 비밀 역시 풍광의 아름다움이다.
실핏줄 같은 개울 물을 모아 남도의 이산 저산의 뭉툭한 허리를 감돌며 굽이치는 섬진강이 가장 찬란한 빛으로 흐른다.
지리산 어떤 전망대도 오산에서 바라보는 섬진강의 비경을 따라잡기 힘들 듯 싶다.
세번째 비밀은 오산의 보석 사성암의 전설로 시작된다.
깎아지른 벼랑에 제비 집처럼 붙여 지은 사성암은 582년 연기조사가 세운 이래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4대 성인이 수도를 했다는 곳이다.
사성암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절 주변 곳곳에 성인들의 흔적이 전설 혹은 설화로 전해 내려온다.
시간이 있다면 고려 때 새겨진 마애불도 둘러볼 만하다.
마지막 비밀은 사성암 주변 수직바위 군.
오산십이대라 불리는 이 바위들은 갖가지 전설과 기기묘묘한 형태로 탐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성암을 중심으로 풍월대, 망풍대, 배석대, 낙조대, 신선대 등 12 비경이 일품이다.
↓ (오산/둥주리봉 산행 개념도)
↓ 산행 목적지인 죽연마을에 도착하여......
↓ 산행준비를 마치고........
↓ 오산 정상을 향해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 너덜겅이 길과 잣나무 숲길을 거쳐.........
↓ 여러군데의 돌탑을 구경하면서......
↓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 숨 한번 크게 쉬어 보고..........
↓ 사성암 주차장에 당도하여.........(죽연마을에서 이곳까지 수시로 셔틀버스 운행)
↓ 오산 등산 안내도를 살펴 보고.......
↓ 이정표를 보며 조금더 위로 걸어 올라 가.......
↓ 사성암에 당도하여 경내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 소원바위 옆을 돌아드니 장쾌한 지리산 자락과 파아란 섬진강 줄기가 가슴을 확 트이게 하네요......
↓ 다시 나무계단을 올라.......
↓ 오산 정상에 당도하고........
↓ 조금 더 걸어올라 육각정 정자에 이르러........
↓ 지리산 줄기와 섬진강 자락을 다시 한번 눈에 담아 보고........
↓ 멀리 지리산 노고단의 모습도 줌으로 당겨 봅니다..........
↓ 다시 발품팔이를 계속하여 매봉을 거쳐........
↓ 매봉능선 삼거리를 지나고........
↓ 인식표없는 자래봉을 지나..........
↓ 선바위전망대를 지나면서.........
↓ 앞으로 가야할 전망대와 솔봉 능선을 바라다 보고........
↓ 마고실 마을로 내려갈수 있는 선바위 삼거리를 거쳐.......
↓ 처음으로 접하는 철계단을 올라서서........
↓ 임도와 연결되는 솔봉고개에 당도합니다.......
↓ 솔봉고개에서 약간 위쪽에 위치한 전망대로 올라가........
↓ 동해마을로 내려갈수 있는 구불구불한 임도와 둥주리봉으로 향하는 윗능선을 바라다 보고.......
↓ 방금 지나온 사성암과 오산 능선도 뒤돌아 봅니다........
↓ 이제 막 영글어 가는 진달래 꽃망을을 구경하면서 전망대를 내려와......
↓ 임도를 따라 약간 걸어 내려와........
↓ 동해삼거리에 이르러 둥주리봉으로 향하는 능선길로 올라와.......
↓ 중산능선갈림길을 거쳐........
↓ 방금 지나온 전망대를 뒤돌아 보고........
↓ 배바위삼거리를 지나........
↓ 나무계단 조망대에서 숨한번 돌리고.....
↓ 다시 능선길을 따라 가끔씩 반대로 오는 산행객을 만나면서...........
↓ 드디어 산행시작 세시간 여만에 둥주리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 정상에 세워져 있는 팔각정에서 주변 풍경을 눈에 담아 보고.......
↓ 이제껏 걸어온 능선을 조망해 보며.........
↓ 사성암 풍경도 줌으로 당겨보고........
↓ 길옆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 식사를 마치고 다시 둥주리봉 정상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더 찍은 뒤........
↓ 이제 동해마을을 향해 하산을 합니다..........
↓ 마을로 내려오면서 호남고속도로가 지나는 주변 풍경을 구경하기도 하고.......
↓ 장골능선 길을 거쳐.........
↓ 동해마을로 내려 오는데 그 비탈진 경사가 만만치 않네요........
↓ 드디어 동해마을로 내려와 4시간20분 동안의 오산/둥주리봉 종주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 주변 풍경을 둘러보다가..........
↓ 산행버스를 타고 산동마을로 이동하여 산수유 축제 현장을 둘러 보고.......
↓ 어느 축제 현장이고 각설이 품바공연이 빠질수는 없죠.......
↓ 평일인데도 주차장에는 많은 차량들로...(주변에서 일하시는 분의 말로는 주말에는 정말 들어오기 힘들다 하네요)
↓ 바로 주위에 있는 산수유 사랑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 지라산 자락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산수유의 본고장 상위마을을 바라다 보고.......
↓ 멀리 성삼재 풍경도 줌으로 당겨 봅니다.........
↓ 산수유 축제 현장을 다시한번 내려다 본 뒤......
↓ 산수유 꽃 향기를 가득 머금은채 귀경길에 올라 서울로 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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