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5. 3. 1(일), 흐림(눈)
○ 장소 : 동산(해발 896.2m)/작성산(해발 834m), (충북 제천/단양)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6명(참가비 ₩25,000)
○ 산행코스 : 성내리-무암제일지-산악체험장-동산/작성산 갈림길-499봉-안개봉-성봉-중봉-동산-
새목재-소부도골-무암사-성내리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11.5km, 5시간40분 (휴식시간 포함)
○ 산행안내 : 선두-유소림대장님, 중간-박병장, 후미-권순대 회장님, (김동수님은 작성산으로)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08:30)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 (09:14) 남제천IC 통과
- 09:20 성내 버스정류장(충북 제천시 금성면) 도착, 산행준비
- 09:30 주차장에서 단체 기념사진 찍고 금수산가든 방향으로 산행시작
- 09:40 무암제일저수지, (09:57) 작성산/동산 갈림길에서 동산 방향으로(급경사 된비알 시작)
- 10:29 499봉(이후 계속되는 눈덮힌 암릉구간으로 힘든 산행), (11:00) 안개봉(등산로 악조건 계속)
- 11:24 남근석능선 갈림길, (11:39) 성봉(중간 이후 암릉구간 끝)
- 12:11 중봉(15분간 휴식), 유소림대장 팔목 골절사고 소식 접함, (12:30) 새목재갈림길
- 12:40 동산 정상(해발 896m), 10분간 휴식후 새목재 방향으로 하산(눈쌓인 급경사 내리막길로 조심조심)
- 13:15 새목재(안부에서 점심식사)
- 13:40 작성산 진행 포기하고 소부도골로 하산(등산로 양호), (14:20) 남근석 능선 갈림길
- 14:26 무암사 경내 구경, (15:00) 무암계곡 표지석, 무암교, (15:06) 무암제일저수지 둑 하부
- 15:10 성내정류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5시간40분 소요)
주차장에서 산악회가 제공한 육개장 찌게로 산행뒤풀이
- 16:00 주차장 출발(귀경), (16:12) 남제천IC 진입, (16:50) 문막 휴게소(이후 교통체증), (18:19) 죽전휴게소
- 19:15 서울대입구역 도착, 인근 호프집에서 호프한잔 후 귀가
○ 산행후기
2015년도 3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756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46분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충북 단양에 소재한 동산/작성산을 찾아 간다.
동산/작성산은 2010년도 4월에 봉천산악회에서 한번 다녀 갔던 곳으로
그때는 기상조건이 좋아 즐겁게 산행을 하였으나
오늘은 날씨가 흐린데다 산행도중 눈까지 내려 좀 힘든 산행을 하게 된다.
선두 유대장의 길잡이로 무암제일지와 산악체험장을 지나 작성산/동산 갈림길에서
김동수님을 포함한 4명은 작성산만 다녀오기로 하고,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남근석 능선 방향으로 가지 않고
바로 499봉으로 향하는 능선으로 올라채 가는 가는데
처음부터 시작되는 된비알이 얼마나 힘든지 차가운 날씨인데도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안개봉 이후부터는 암능구간에 눈까지 내려 무척 힘든 산행을 경험하게 한다
설상가상으로 선두로 가던 유소림 대장님이 눈길에 미끄러져 팔목 골절을 입었다는 사고 소식까지 들려 오고.......
남근석을 보고자 그쪽 능선으로 갔더라면 눈으로 인해 더 큰 낭패를 당했을것 같았으며
아무튼 동산 오름길은 겨울 산행지로는 적합치 않다는 것을 실감한 산행이었다
【산행지 개요】
♣ 금수산에서 뻗어내린 능선 계곡의 금성면 성내리 무암계곡, 왼쪽이 작성산, 오른쪽이 동산이다.
동산(東山)은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이다.
동산에서 계속하여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작성산(770.9m), 마당재산(661m), 구동산(470m)을 빚어 놓은 후
제천시 남쪽의 장평천에 그 여맥을 가라 앉힌다.
동산은 이웃한 금수산, 작성산, 신선봉, 미인봉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다.
동산은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이 가능하고 아기자기한 암릉과 기암괴석 그리고 분재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고
바로 이웃하고 있는 금수산처럼 코스가 길지 않으며
그럴 듯한 전설을 가진 무암사(霧岩寺)가 눈요기겸 휴식장소로 등산로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무암사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초창기에는 무림사라했는데 도중에 무암사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안개가 많이 낄때는 안개와 함께 사라지므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절 왼쪽에는 차디찬 옥수가 흐른다.
▶ 산행은 성내편의점이 있는 성내리 무암골 입구를 기점으로 약 2km정도 걸어들어가다
느티나무를 지나 애기바위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서부터 등산로로 들어선후 서릉을 타고 정상까지 간다음,
새목재를 거쳐 무암골로 내려서면 되며, 대략 4 - 5 시간 소요된다.
무암사로 난 찻길을 따라 등반하면 남쪽으로 펼쳐지는 산 능선상의 칼바위, 장군바위, 낙타바위 등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고
무암사 초입의 묵밭을 지나 오르면 어른키 두배만한 거대한 남근석이 또 한번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고 있어
주말가족 산행지로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산이다.
특히, 99년 등산로 정비와 아울러 안내표찰, 로프를 설치하여 등산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동산/작성산 산행 개념도)
↓ 전날 청계산을 오르며 몸을 좀 풀고........
↓ 산행지로 가던도중 문막휴게소에서 한방......
↓ 목적지인 성내리에 도착하여.......
↓ 산행 준비를 마치고.......
↓ 정류장 주차장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후.......
↓ 유소림대장을 선두로해서 금수산 가든 방향으로 동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무림제일저수지 둑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 봄가뭄으로 저수지의 물이 많이 말라 있었고......
↓ 산악체험장 길을 지나........
↓ 무암계곡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 연습바위 안내판을 지나고.........
↓ 작성산/동산 갈림길에서 김동수님은 작성산으로, 나머지는 동산 방향으로 나누어지는데.......
↓ 동산 오름길은 처음부터 급경사 된비알로 무척 땀께나 쏟게 합니다........
↓ 약 20여분간 힘겹게 된비알을 올라와 499봉에 당도하여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들을 바라다 보고......
↓ 눈쌓인 암릉에서 장군바위 능선을 배경으로.......
↓ 이후 등산로는 눈이 살짝 쌓인 암릉구간으로 바닥이 매우 미끄러워 아주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했으며........
↓ 안개봉에 도착하니 이름값을 하는지 날씨가 어두워 지고 눈발도 굵어지며.......
↓ 등산로 사정이 좋지 않아 이OO님을 먼저 내려 보내고 후미일행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 방총무님!! 지금 뭐하세요???
↓ 다함께 성봉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등산로는 점점 더 험난해지고.......
↓ 남근석 능선에서 올라 오는 합류길을 지나.......
↓ 어렵사리 성봉에 도착합니다........
↓ 성봉 주변의 소나무들은 온통 눈꽃으로 뒤덮혀 산행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지만......
↓ 그루터기님!! 이러시면 아니되옵니...................
↓ 계속되는 악조건의 등산로는 산객들의 발품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 성봉 중간 지점부터 암릉구간이 끝나고 이제 등산로는 낙엽쌓인 길로 발걸음이 한결 편해 졌으며.....
↓ 중봉에 당도하여.......
↓ 환상의 아름다움을 한껏 감상하며......
↓ 잠시 쉬어가기로 했는데 돌탑 구멍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고......
↓ 휴식을 끝내고 한결 편해진 산길을 따라.....
↓ 새목재 갈림길에 당도하여........
↓ 벌써 동산 정상을 다녀온 오사장님 일행을 만나고......
↓ 우리도 드디어 동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 동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날씨가 흐려 제대로 구경도 못한채......
↓ 서둘러 하산키로 하고.......
↓ 다시 새목재 갈림길에 이르렀는데.......
↓ 새목재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급한 비탈길로 눈까지 내려 아주 미끄러웠는데 방총무님이 아이젠까지 챙겨오지 않아...
↓ 박병장 아이젠으로 한발씩 나누어서 차고 조심스럽게 ........
↓ 새목재로 내려와........
↓ 바람을 피해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 식사를 마친뒤 작성산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소부도골로 바로 하산을 합니다......
↓ 새목재에서 조금 내려오니 선짱님 부부가 식사를 하고 있어......
↓ 따끈한 라면 국물을 한컵씩 얻어 마시고......
↓ 다시 하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골짜기 하부에는 계곡물이 졸졸 흐르고........
↓ 작성산에서 내려오는 합류길을 지나며......
↓ 5년전에 다녀왔던 작성산을 기억하면서 오늘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 조금 더 내려와 남근석 능선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와보니........
↓ 남근석을 구경하고 온 산객 한분이 남근석 위로는 등산로가 눈으로 쌓여 매우 위험해 올라 갈수 없다고 하네요......
↓ 남근석 능선으로 가질 않길 잘했다 생각하며 무암사 입구로 내려와..........
↓ 무암사 경내를 구경하고......
↓ 장군바위 능선을 줌으로 땡겨보며..........
↓ 남근석 능선도 줌으로 땡기자 그 모습이.......
↓ 우리 여성회원님들 오늘 남근석 구경 못했다고 원성이 자자해 5년전 다녀왔던 사진으로나마 위안을 삼으시라고..
↓ 무암사 경내 구경을 끝내고......
↓ 장군바위 능선 갈림길을 지나.....
↓ 안개바위 능선 갈림길도 지나고.....
↓ 아침에 동산을 올랐갔던 작성산/동산 갈림길을 거쳐......
↓ 다시 무암계곡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 오늘 힘들게 진행했던 동산 능선들을 뒤돌아 보고......
↓ 무암교를 건너와........
↓ 무암 저수지 둑을 지나 오는데........
↓ 오늘 사고로 팔목을 다친 유대장님이 먼저 와 있네요........
↓ 성내리 정류장에 도착하여 힘들었던 동산 산행을 마치고........
↓ 심총무님이 준비해 온 육개장 찌개로 뒤풀이를 즐기는데........
↓ 오랫만에 오신 봉관형님이 박병장 마시라고 양주 한병을 꺼내 놓네요.....
↓ 뒤풀이를 마치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 뒤.......
↓ 서둘러 귀경길에 올라.......
↓ 문막휴게소를 거쳐.........
↓ 약간의 교통체증을 겪으며......
↓ 죽전휴게소를 거쳐..........
↓ 서울대입구역에 도착하여 인근 가게에서......
↓ 오늘 경품을 탄 김인환님께서 호프 한잔 쏜다고 하여 잠시 시간을 할애한 뒤 귀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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