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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10년도

20100704 동악산(전남 곡성, 봉천)

○ 일시 : 2010. 7. 4(일)

○ 날씨 : 맑음(습도 매우 높음)

○ 장소 : 동악산(해발 735m)/형제봉(해발 750m, 전남 곡성)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7명 (참가비 ₩20,000)

○ 산행코스

   - A팀 : 국민관광단지주차장-도림사-형제봉갈림길-길상암터-성출봉-대장봉-배넘어재-중봉삼거리-동악산-

             신선바위-돌바위-형제봉갈림길-도림사-주차장

   - B팀 : 국민관광단지주차장-도림사-형제봉갈림길-길상암터-성출봉-대장봉-배넘어재-도림사-주차장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12.5km, 5시간30분 (휴식시간 포함)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김선일님. 안창봉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8:53  탄천휴게소(천안논산간고속도로)에서 휴식

 - 10:45  곡성TG 통과, 60번 지방도 이용

 - 10:53  국민관광단지 주차장(전남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도착, 산행준비

 - 11:00  매표소(입장료 1인당 1,300원)통과하여 산행시작

 - 11:08  도림사, 1교, 2교

 - 11:15  동악산 갈림길, 삼거리(해발 230m)

                     (이정표 : 길상암 1.2km, 형제봉 2.0km, 배넘어재 2.3km, 동악산 2.5km, 도림사 0.4km)

            길상암터까지 너덜길 된비알(습한 날씨로 많은 땀 흘림)

 - 11:48  길상암터

 - 12:01  삼거리 갈림길(이정표 : 형제봉 0.7km, 동악산 2.6km, 도림사 1.8km)

            암릉지대와 철계단 2곳 통과

 - 12:26  형제봉(해발 750m, 성출봉 또는 동봉),

                     (이정표 : 국민관광단지 2.8km, 도림사 2.4km, 동악산 2.2km)

 - 12:36  헬기장(이정표 : 형제봉 0.3km, 배넘어재 1.9km, 동악산 4.2km, 도림사 4.6km)

            이후 대장봉(서봉)까지 된비알

 - 12:45  대장봉(해발 751m, 서봉), (이정표 : 형제봉 0.6km, 배너머재 1.6km, 동악산 3.9km)

            10분간 휴식, 이후 배넘어재까지 평탄한 길

 - 13:09  삼거리 갈림길

 - 13:21  배넘어재(해발 548m), (이정표 : 형제봉 2.2km, 동악산 2.0km, 도림사 2.4km)

             이후 동악산 정상까지 된비알

 - 13:47  중봉삼거리(해발 679m), (이정표 : 배넘어재 1.4km, 동악산 0.9km)

 - 14:09  삼각점

 - 14:13  철계단 앞(해발 720m)

 - 14:20  동악산 정상(해발 735m, 북봉), (이정표 : 형제봉 4.5km, 배넘어재 2.3km, 도림사 2.4km)

             45분간 점심식사

 - 15:05  도림사 방향으로 하산 시작, 급경사 내리막 길

 - 15:17  월봉리하산길 삼거리(해발 568m)

 - 15:23  돌바위(해발 310m)

 - 15:37  동악산 주등산로 갈림길(해발 283m)

 - 15:47  동악산 갈림길(해발 230m)

             2교 밑 계곡에서 15분간 휴식 및 세면

 - 16:11  도림사

 - 16:28  국민관광단지 하부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5시간30분 소요)

             전영진 부회장님이 제공한 오리훈제고기로 산행뒤풀이

 - 17:15  주차장 출발(귀경)

 - 17:24  곡성TG (호남고속도로) 진입, 고창에서 서해안고속도로

 - 18:56  부여백제 휴게소(서천 공주간 고속도로)에서 휴식

 - 20:40  죽전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1:55  대림역 도착

 

【산행지 개요】

♣ 남원 고리봉(708.9m)과 곡성 동악산(735m)은 독특한 산세와 함께 지리산 조망 산행지로 이름난 산들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기운차게 솟아오른 두 산은 각기 다른 산세를 보여주고 있다.

고리봉이 섬진강을 지킬 듯 당당한 형상이라면, 동악산은 섬진강을 끌어안을 듯 넉넉한 형상으로 솟아 있다.
고리봉과 동악산은 섬진강으로 나뉘어 있지만, 두 산 사이의 강 7km 구간은 '솔곡' 이란 골짜기 이름으로 불린다.

솔이 소나무의 순우리말인 것으로 보아 솔곡은 소나무가 무성한 골짜기를 일컫는 듯하다.

결국 예로부터 두 산 사이의 섬진강은 강으로보다는 수림 울창한 골짜기로 여겨왔고,

두 산을 따로 떼어 여기지 않아 온 듯하다. 솔곡에는 8개 명소가 있다.

우암탄, 청계상류, 자만연, 석탄, 청계중류, 청계하류, 임석탄 등 이름이 붙은 7개 명소에

우암탄과 청계상류 사이에 '살베' 라는 지명이 하나 더해진다.

남원고리봉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솟아오른 곡성 동악산(745m)은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파고들면 겹산이자 장산(壯山)으로서의 산세를 지니고 있는 산이다.

산줄기 곳곳에 기암괴봉을 얹고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육산과 골산의 산수미를 겸비한 이 곡성의 진산은 곡성의 지리산 보망대로 꼽힌다.

섬진강 너머로 하늘을 가를듯 산줄기를 길게 뻗은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동악산의 '樂' 자가 '락' 으로 읽히지 않는 이유는 '즐거울 락' 이 아닌 '풍류 악' 자이기 때문이다.

즉, 음악이 울리는 산이라는 뜻의 산명을 가진 산이다.

이는 도림사를 창건한 원효와 관련된 전설에서 비롯된다.

원효대사가 성출봉(형제봉의 원명)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청류동 남쪽 원효골에서 강도(講道)하며 지내던 어느 날

꿈속에서 성출봉에서 그를 굽어보는 부처님과 16나한의 모습을 보자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성출봉으로 올라보았더니

한 척 남짓한 아라한(阿羅漢) 석상들이 솟아났다는 것이다.

이에 원효는 열일곱 차례에 걸쳐 성출봉을 오르내리며 아라한 석상을 모셔놓으니

육시(六時)에 천상의 음악이 온 산에 울려퍼졌다는 것이다.

지금 도림사 응진전에 봉안돼 있는 아라한상들이 이렇게 산명을 유래하게 한 당시의 아라한상들이라 전해지고 있다.

동악산은 청류동계곡 또는 도림사계곡으로 불리는 골짜기를 경계로 두 개 산군으로 나뉜다.

골짜기 북쪽은 동악산, 남쪽은 형제봉(759m) 줄기인데,

동악산은 섬진강변에서 산자락을 끝맺지만,

형제봉은 남쪽으로 최악산을 거쳐 통명산 (764.8m)까지 남동향으로 뻗다가

두 갈래로 갈라져 보성강에 산자락을 담그기까지 길고 넓은 품을 형성한다.

산세가 이렇게 두 개 산군으로 나뉘다 보니 산행도 두 산줄기를 따로 떼어 하든지 또는 함께 엮는 식으로 한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청류동계곡을 거쳐 형제봉으로 올라 배넘이재를 거쳐 동악산에 올랐다

다시 청류동으로 내려서거나 역으로 진행하는 도림사 원점회귀 산행코스다.

청류동골짜기 일원은 봄이면 벚꽃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으로 벚꽃 만개시는 통상 쌍계사보다 약 1주일 늦게 핀다.

 

○ 산행후기

【출  발】

2010년도 7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46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47분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전남 곡성군에 소재한 동악산을 찾아 간다.

산행지로 가는 동안 곳곳에 장대비가 내리고 안개가 자욱하더니만

산행지에 도착하니 안개만 조금 끼었을뿐 비는 내리지 않는다.

회원님들의 각자 체력에 맞춰 A, B코스로 나누어 산행을 하도록 안내하였으며

습도가 높아 산행내내 많은 땀을 흘려야만 했다.

 

이번 동악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권유숙, 금희숙, 김경림, 김기홍, 김명자, 김봉관, 김선일, 김성용, 김순애,

김순하, 김여님, 김일환, 김종윤, 김철희, 김태길, 도미자, 박광수, 박수길, 박순금, 

박영환, 박철수, 방희숙, 변영실, 서만근, 서순옥, 서혜자, 신기수, 신민남, 안창봉, 

오영일, 유만선, 유옥순, 윤ㅇㅅ, 이순이, 이완수, 이정자, 이형애, 전영진, 정숙이,

정인각, 정인환, 정해숙, 최영재, 한현우, 허충열, 황전(이상 47명)

 

↓ (동악산 산행 개념도)

 

 

 ↓ 산행지로 가던 도중 탄천휴게소(천안논산간고속도로)에서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 호남고속도로 곡성TG를 빠져 나와 60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 목적지인 도림사국민관광단지 입구에 도착하여...........

 

 

 ↓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 1,300원씩의 입장료를 내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동악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도림사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 단심송도 구경하고............

 

 

 ↓ 계곡 암반에 새겨진 글씨도 보면서...........

 

 

 

 

 ↓ 도림사를 지나.............

 

 

 ↓ 산속 숲길로 접어 들어...........

 

 

 ↓ 제1교와 제2교를 거쳐............

 

 

 ↓ 동악산 갈림길에 도착하여 길상암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 길상암으로 가는 길은 된비알 너덜길로 많은 땀을 흘려야만 했으며.........

 

 

 ↓ 길상암터에 도착하여 물한모금 마신 뒤............

 

 

 

 

 ↓ 빼꼼히 얼굴을 내민 최악산을 뒤돌아 보면서...........

 

 

 ↓ 습한 날씨로 많은 땀을 흘리며 다시금 된비알을 올라.............

 

 

 ↓ 삼거리에 이르러 형제봉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 형제봉으로 가던 도중 소나무 아래에서 숨한번 돌리고...........

 

 

 ↓ 전영진 부회장님도 선두그룹에 끼여서.........

 

 

 ↓ 암릉지역을 지나.............

 

 

 ↓ 두군데의 철계단을 오른 뒤............

 

 

 

 

 ↓ 드디어 형제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 형제봉을 내려와.............

 

 

 ↓ 헬기장을 거쳐.........

 

 

 ↓ 배넘어재 우회로로 가지 않고 다시 된비알을 올라..............

 

 

 ↓ 서봉인 대장봉에 당도하여............

 

 

 

 

 ↓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 배넘어재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형제봉 우회로를 지나............

 

 

 

 

 ↓ 이곳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 형제봉 갈림길을 거쳐.......

 

 

 ↓ 배넘어재에 당도합니다.............

 

 

 

 

 ↓ 후미그룹 회원님들이 이곳에서 도림사 방향으로 하산토록 안내표지를 해두고............

 

 

 

 

 ↓ 선두그룹은 또다시 된비알 힘겹게 올라..............

 

 

 

 

 ↓ 중봉삼거리에 도착하여 숨한번 고른 뒤............

 

 

 

 

 ↓ 동악산 정상을 향해...........

 

 

 ↓ 무겁고 힘겨운 발걸음을 옮겨갑니다...........

 

 

 ↓ 철계단을 오르고...........

 

 

 ↓ 짙은 안개에 쌓인 동악산 정상을 바라다 보면서...........

 

 

 

 

 ↓ 삼각점을 지나고.........

 

 

 ↓ 좀더 가까이 다가온 동악산 정상을 바라다 보면서............

 

 

 

 

 ↓ 마지막 철계단을 힘겹게 올라.............

 

 

 

 

 ↓ 암릉지역을 통과하여...............

 

 

 ↓ 드디어 동악산 정상인 북봉에 도착합니다..............

 

 

 ↓ 정상 부근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 유만선님은 다리 부상으로 몹시 고생을 하면서도.............

 

 

 ↓ 식사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 이제 도림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 청류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경사 심한 내리막 길이었으며..........

 

 

 ↓ 동악산 정상을 뒤돌아 보고.........

 

 

 ↓ 월봉리 하산길 삼거리에서 도림사 방향으로 하산을 계속하여 ............

 

 

 

 

 ↓ 돌바위를 지나.........

 

 

 ↓ 동악산 주등산로 갈림길을 거쳐.........

 

 

 

 

 ↓ 이곳 계곡에서 단축 코스로 내려온 후미그룹 회원님들을 만나고.............

 

 

 ↓ 철다리를 지나..............

 

 

 ↓ 산행초 길상암으로 올랐던 동악산 갈림길을 거쳐...........

 

 

 

 

 ↓ 이곳 다리밑에서 계곡물에 땀을 씻은 뒤.............

 

 

 

 

 

 

 ↓ 도림사에 당도하여 경내를 둘러 보고.............

 

 

 

 

 ↓ 도림사 계곡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 국민관광단지 시설물도 둘러 본 뒤............

 

 

 ↓ 주차장에 도착하여 5시간 반 동안의 동악산 산행을 무사히 끝내고.............

 

 

 ↓ 오늘 함께 완주한 전영진 부회장님이 양주 한잔을 따라 주네요..............

 

 

 ↓ 전영진 부회장님이 제공한 오리훈제고기로 산행 뒤풀이를 즐기다가.............

 

 

 

 

 ↓ 주차장을 떠나 귀경길에 올라...............

 

 

 ↓ 곡성 IC로 진입하여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

 

 

 ↓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이곳 휴게소에서 한차례 쉬고............

 

 

 

 

 

 

 ↓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를 거쳐............

 

 

 ↓ 대림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