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0. 6. 6(일)
○ 날씨 : 맑음
○ 장소 : 가창산(해발 819.5m), 충북 제천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5명 (참가비 ₩20,000)
○ 산행코스 : 상풍마을회관-제1전망대-설매산-감시초소-영월지맥삼거리-일자봉-폐광터-가창산-장치미마을회관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8.5km, 4시간40분 (휴식시간 포함)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김선일님.안창봉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8:50 치악휴게소(중앙고속도로)에서 휴식
- 09:25 제천TG 통과, 38번 국도→522번 지방도 이용
- 09:40 상풍마을(충북 제천시 두학동) 두학소교 도착, 산행준비
- 09:50 느티나무에서 단체사진찍고 산행시작
- 09:52 가창산 입구(이정표 : 가창산 5.9km, 상풍마을 0.5km), 이후 급경사 된비알
- 10:03 제1전망대
- 10:17 설매산(이정표 : 가창산 4.25km, 상풍마을 1.9km)
- 10:40 산불감시초소
- 10:57 영월지맥삼거리(이정표 : 가창산 2.6km, 설매산 2.63km, 문영월재 1.0km)
- 11:10 일자봉
- 11:22 폐광터
- 11:55 가창산 정상(해발 819m)
점심식사(80분간), 역코스 산행한 김봉관님 만남
- 13:13 하산 시작(등산로 뚜렷하지 않음)
- 14:05 임도(약 10분간 휴식)
- 14:30 장치미마을회관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4시간40분 소요)
느티나무아래에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홍어회 무침으로 산행뒤풀이
- 16:15 주차장 출발(귀경)
- 17:04 앙성휴게소(38번 국도)
- 18:14 남안성TG (경부고속도로) 진입
- 18:45 죽전휴게소(경부고속도로)
- 20:00 대림역 도착
【산행지 개요】
♣ 제천의 동쪽 가까이에 노래를 부른다는 뜻의 가창산이 있다.
제천 가까이에 있지만 충북과 강원도의 경계도 되고, 제천시와 영월군, 단양군의 경계가 되기도 하는 산이다.
더불어 가창산은 치악산 아래 남대봉에서부터 감암산, 석기봉, 용두산, 무등산, 왕박산, 삼태산, 태화산 등 명산들을 꿰고 지나는
영월지맥에 있는 산이어서 산꾼들 사이에서는 제법 알려져 있다.
가창산에서 가장 좋은 곳은 고스락(정상)이다.
남으로 삼태산이 건너에 보이고 소백산의 조망이 눈을 끈다.
고스락은 동북면과 동면이 천길 바위벼랑으로 되어 있어 조망이 좋고 시원하다.
특히 기동(강원도 영월군 서면 토교리)으로 빠지는 골짜기는 깊고 길다.
나무에 가려져 있어 찬찬히 살펴보아야 한다.
★ 歌唱山의 전설
조선 중종시대
두선비의 아름다운 우정의 전설이 깃든 가창산
한자로는 歌唱山이다.
함께 노래부른다는 의미!
전설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청운의 꿈을 품은 두선비가 함께 벼슬을 하였으나
폭군 연산왕의 갑자사화에 회의를 품고
벼슬을 그만두고 깊은 산속에서 은거하며 조용히 살기로 결의하였다.
그후 박원종 등의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위되자
선비 중 한 명이 다른 친구의 결의를 깨고
알성시에 장원급제하여 큰 벼슬길로 나섰으나
마음 한켠은 친구와의 배신 결의에 항상 마음 아파 했었다.
세월이 흐른 후,,,,
어렵게 하부 조직원을 동원하여
드디어 은둔한 친구가 기거하고 있는 곳을 알아 내었으니
이곳이 바로 지금의 가창산 깊은 자락이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자기의 변절이 어쩔 수 없었음을 진솔하고 솔직하게 이해를 구하니
은거한 친구의 부인이 이에 감명
지극 정성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접대하며 가야금을 연주하고,
두 친구는 해후의 기쁨에 넘쳐 함께 노래를 불렀다!!
정말 기분이 넉넉해 넘치는 구수한 가창산의 전설이다.
○ 산행후기
【출 발】
2010년도 6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44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45분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충북 제천시에 소재한 가창산을 찾아 간다.
지난주에 다녀왔던 중국 황산/항주 여행의 피로가 채 풀리기도 전에
6.2 지방선거 휴유증까지 겹쳐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산행대장으로서의 책무를 아니할수 없어 피로한 몸을 끌고 산행길에 동참한다
가창산은 작년 6월에 다녀왔던 왕박산 바로 건너편에 있는 산으로
취나물이 많기로 소문나 있어 특별이 이번 산행지로 정하게 되었다.
이번 가창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금옥, 강은희, 권유숙, 권순대, 금희숙, 김광근, 김기홍, 김봉관, 김상근, 김선일,
김성용, 김여님, 김철희, 김태길, 도미자,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방희숙,
변영실, 서만근, 서혜자, 송복순, 신민남, 신순옥, 심현숙, 안창봉, 유만선, 윤병각,
이순이, 이정자, 이해숙, 장영남, 장칠순, 전영진, 정경시, 정선숙, 정숙이, 정인환,
정진수, 한현우, 홍봉희, 황윤향, 황전(이상 45명)
↓ (가창산 산행 개념도)
↓ 산행지로 가던 도중 치악휴게소(중앙고속도로)에서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 제천TG를 빠져 나와 38번국도와 522번 지방도를 이용하여...........
↓ 목적지인 상풍마을에 도착...........
↓ 상풍 노인정...........
↓ 산행준비를 마치고.............
↓ 느티나무 아래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뒤.........
↓ 마을길을 따라 가창산 들머리를 향해 갑니다........
↓ 가창산 들머리에 이르러............
↓ 가창산 산행안내도를 살펴보고...........
↓ 처음부터 시작되는 급경사 된비알에 굵은 땀방울을 쏟아 냅니다...........
↓ 제1전망대에 당도하여 상풍마을을 내려다 보고.........
↓ 물한모금 마시며 잠시 한숨 돌린 뒤...........
↓ 평탄한 산행로를 따라 설매산에 도착합니다...........
↓ 등산로 주변에는 취나물이 아주 많았으며........
↓ 또 한차례의 된비알을 올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이르릅니다...........
↓ 이곳에서 잠시 땀을 닦은 뒤............
↓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 두군데의 무명 묘를 지나..........
↓ 영월지맥으로 연결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 주변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취나물을 뜯으며............
↓ 어느 분의 묘 한기를 거치고...........
↓ 흉물스럽게 변한 폐광터를 지나..........
↓ 산행시작 두시간만에 드디어 가창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 작년 이때쯤 찾아 갔던 왕박산과 승리봉을 조망해 보고............
↓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마친 뒤 하산길에 나서..........
↓ 역코스 산행을 한 김봉관님과 함께.............
↓ 임도로 내려와...........
↓ 잠시 휴식을 취하며...........
↓ 장치미 저수지를 내려다 보고..........
↓ 다시 임도를 따라 내려 오다가............
↓ 방금전에 내려왔던 봉우리도 뒤돌아 보며............
↓ 장치미 마을 회관 앞에 도착하여 가창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서............
↓ 산악회에서 준비한 홍어회 무침으로 산행뒤풀이를 즐기다가........
↓ 귀경길에 올라 38번국도 앙성휴게소와...........
↓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에서 한차례씩 머무른 뒤...........
↓ 이른 시간에 서울로 들어 와...........
↓ 대림역 인근 음식점에서 국수 한그릇으로 저녁을 대신하며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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