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0. 4. 4(일)
○ 날씨 : 맑음
○ 장소 : 영취산(진례산, 해발 510m, 전남 여수), 제18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4.2 ~ 4.4)
○ 참석 : 봉천산악회원 50명 (참가비 ₩25,000)
○ 산행코스 : GS칼텍스뒤 임도-예비군훈련장-450봉-진례산 정상-봉우재-시루봉-439봉(영취산)-흥국사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8.2km, 4시간(휴식시간 포함)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김선일님, 후미-김기홍님. 권순대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9:35 정읍휴게소(호남고속도로)에서 휴식
- 11:45 GS칼텍스(구 호남정유)뒤 임도 도착, 산행준비(산행인파 엄청나게 많음)
- 11:50 예비군훈련장 공터에서 단체 기념사진 찍고 산행시작
- 12:24 헬기장
- 12:40 450봉(엄청난 인파로 진행속도 아주 느림)
- 13:15 진례산 정상(해발 510m), 많은 인파로 도솔암 들르지 못함
- 13:40 봉우재 공터에서 점심식사(30분간), 대부분 회원님들 흥국사 방향으로 하산
- 14:23 시루봉(해발 418.7m)
- 14:44 영취산(439봉)
- 15:20 흥국사 경내 구경
- 15:28 흥국사 일주문
- 15:37 중흥저수지
- 15:50 삼일중학교 운동장 임시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4시간 소요)
- 16:10 주차장 출발(차량혼잡으로 인한 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해 일찍 출발)
- 17:10 주암휴게소(호남고속도로)에서 생선회와 개불 등으로 산행 뒤풀이
- 18:00 주암휴게소 출발
- 19:25 군산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에서 휴식
- 21:07 천안삼거리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2:40 죽전휴게소
- 23:30 대림역 도착
【산행지 개요】
♣ 국립지리원은 2003년 5월17일자로 산의 명칭이 변경됐음을 고시(제 2003-201호)하고 장차 지형도 등도 수정하기로했다.
( 영취산 => 진례산)
♣ 전남 여수시의 영취산(510m, 진례산)은 거의 온 산이 진달래로 뒤덮였다고 해도 좋을 정도인 산이다.
4월 중순경이면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될 만큼 벌겋게 물든다.
그간 진달래 산으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산을 들라면 화왕산, 무학산 등인데,
대개 키큰나무 없이 진달래로만 군락을 이룬 밭을 안고 있다.
영취산은 중턱 위쪽으로는 태반이 그렇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결 쉽게 진달래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달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천문화원에서는 개화기인 매년 4월 10일을 전후하여 '진달래 축제'를 열기도 한다.
이 산에서 진달래가 가장 크게 군락을 이룬 곳은 영취산 정상 북동쪽으로 뻗은 산줄기 중간에 솟은 450m봉 동.남.북사면 일대다.
탐승객들은 대개 영취산 동쪽의 상암부락에서 출발해 이 450m봉을 오른다.
450m봉을 지나 50m쯤 가면 널찍한 헬리포트가 나온다. 이를 지나 오르막길을 잠시 걸으면 암릉이 나타난다.
영취산에서 단일 암릉으로는 가장 큰 이 암릉 양쪽은 급경사 절벽인데, 지금은 철게단이 놓여 있다
이 계단을 타고 내려서서 조금 더 가면 상봉의 정상.
이곳의 산불감시초소 옆을 지나 봉우재까지는 별로 볼 것 없는 널찍하고 넓은 흙자갈 길이다.
진달래밭은 봉우재 이후부터 펼쳐진다.
봉우재에서 405m봉 정상으로 이어진 등산로 주변에 큼직한 바윗덩이들이 자리잡고 있고
그 사이마다 진달래가 들어차 일대 승경을 이룬다.
405m봉 정상은 널찍한 암봉.
이 봉 남서쪽의 439m봉까지도 능선 주변에 진달래가 밭을 이루고 있다.
439m봉 서릉을 타고 내려가면 산벚꽃이 만발한 흥국사로 바로 내려설 수 있다.
○ 산행후기
【출 발】
2010년도 4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40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전남 여수시에 소재한 영취산(진례산)을 찾아 간다.
영취산은 개인적으로 그간 몇 차례의 산행이력이 있으나
봉천 여러회원님들께서 영취산 진달래꽃을 구경해 보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축제기간과 겹쳐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산행지로 결정하였다.
서울서 약 4시 반을 넘게 차를 달려 목적지인 여수시 삼일동 GS칼텍스(구 호남정유)뒤
임도에 도착하자 많은 차량들로 도로가 꽉 메워져 있다.
예비군훈련장 공터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엄청난 인파로 인해 산행속도가 아주 더디기만 하다
예년 이때쯤이면 분홍빛 진달래가 영취산 전체를 뒤덮고 있을 텐데
올해는 봄 날씨가 좀 차거워서 인지
450봉 일대의 진달래 군락지에는 아직도 개화가 덜 된 채 꽃 몽우리만 보일 뿐이다
제대로 핀 진달래꽃도 구경하지 못한 채 많은 인파에 시달리며
진례산 정상을 거쳐 봉우재로 내려와 축제 행사장 인근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대부분의 회원님들을 흥국사 방향으로 바로 내려 가도록 안내를 한 뒤
몇몇 회원님들만을 모시고 시루봉과 439봉을 거쳐 흥국사로 하산을 한다.
많은 차량들로 인해 임시 주차장으로 이용된 삼일중학교 운동장으로 오니
고향이 여수인 황윤향님의 부모님께서
홍합회 무침과 막걸리 등을 챙겨서 이곳까지 오셨다.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부모님을 배웅해 드린뒤 도로 정체를 우려하여
뒤풀이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하기로 하고
후미그룹 회원님들이 도착하자 마자 서둘러 길을 떠난다.
호남고속도로로 들어와 주암휴게소에서 차를 멈춰
여수에서 어패류 가게를 하고 있는 형수님과 동생에게 주문하여 받은
생선회와 개불 등으로 뒤풀이 시간을 갖는데 제법 많은 양인데도
게눈 감추듯 어느새 동이나 버린 걸 보니 맛있긴 맛있었나 보다.
이번 영취산(진례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곽상섭, 권순대, 권유숙, 김경림, 김기홍, 김선일, 김순덕, 김여님, 김외순,
김용자, 김일환, 김정희, 김종윤, 김철희, 김태길, 남복순, 남이예, 노오만, 도미자,
박광수, 박상섭,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은숙, 박정숙, 박철수, 박희영,
방희숙, 변영실, 서순옥, 서혜자, 신민남, 신순옥, 심현숙, 안창봉, 유만선, 이순이,
이해숙, 이형애, 장정숙, 전영진, 정인환, 최경덕, 한현우, 허충열, 황윤향, 황전 (이상 50명)
○ 산행이력
- 2006. 4. 8(일, 무박) 우림산악회 : 예비군훈련장-진례산-봉우재-흥국사
- 2007. 4. 8(일) 누님이랑 : 호명동 내동마을회관-영취산-시루봉-진례산-봉우재-내동
- 2009. 3.27(금) 나홀로 : 흥국사-영취산-시루봉-진례산-봉우재-흥국사
↓ (영취산 산행 개념도)
↓ 산행지로 가던 도중 정읍휴게소(호남고속도로)에서 한차례 휴식을 취하고.........
↓ 서울에서부터 4시50분을 달려와 목적지인 여수시 삼일동 GS칼텍스뒤 도로변에 도착하여...........
↓ 예비군훈련장이 있는 공터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 많은 산행객들 틈에 끼어 영취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등산로 주변에는 훈련장 시설물들이 눈에 띄이고...........
↓ 잘 자란 시누대 길과..........
↓ 억새 평원을 지나...........
↓ 활짝 핀 진달래를 보면서............
↓ 헬기장이 있는 넓은 공터에 당도하여 숨 한번 돌리고...........
↓ 바로 눈앞에 보이는 450봉을 보면서...........
↓ 여천공단을 내려다 보기도 하고.........
↓ 450봉 주변 진달래 군락지에는 아직 꽃이 만개하질 않았네요...........
↓ 450봉에 당도하여 철계단이 있는 암릉과 그 뒤로 진례산 정상을 바라다 보고...........
↓ 이쪽 주변으로는 이제 조금씩 분홍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네요........
↓ 엄청난 인파로 등산로가 정체되면서 산행속도는 더디기만 하고............
↓ 철계단을 따라 겨우겨우 암릉을 내려와........
↓ 진례산 정상에 도착하였는데 그야말로 북새통이네요...........
↓ 2003. 5.17자 국립지리원 고시로 산명이 진례산으로 변경되었건만 정상석은 아직도 영취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 진례산 정상에서 여천공단과 광양만을 조망해 본 뒤...........
↓ 봉우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 앞으로 가야할 시루봉을 배경으로..........(이쪽도 아직 진달래가 만개하지 않았네요)
↓ 봉우재로 내려가는 길도 인파에 떠밀려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이고...........
↓ 많은 인파에 시달리며 도솔암에도 들르지 못한채 겨우 봉우재로 내려와..........
↓ 주변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 식사후 대부분의 회원님들을 이곳 봉우재에서 흥국사로 곧장 하산하도록 안내를 하고...........
↓ 아직 만개하지 않은 진달래 꽃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고 405봉을 향해 갑니다.......
↓ 405봉을 거쳐 시루봉에 도착하여...........
↓ 시루봉 정상에서 바로 밑 헬기장 부근의 진달래 군락지를 내려다 보고...........
↓ 회장님과 함께 이제 439봉(영취산)을 향해 발품팔이를 계속합니다.......
↓ 소방 헬기에서는 연신 산불조심을 당부하는 안내방송이 계속되고........
↓ 표지석이 없는 439봉(영취산) 정상에 당도하여.........
↓ 우측 등산로를 따라 흥국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 급경사 내리막 길과 돌밭 너덜지대를 지나..........
↓ 원천동 계곡으로 내려와..........
↓ 흥국사로 들어와........
↓ 경내를 구경해 보고...........
↓ 흥국사 대웅전은 보물 제396호로 지정되어 있다네요..........
↓ 흥국사 뜰앞 벚꽃도 아직..........
↓ 흥국사 부도와............
↓ 붉게 핀 겹 동백꽃을 구경하면서..........
↓ 흥국사 일주문을 빠져 나와...........
↓ 흥국사 입구 매표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 영취산 진달래축제의 풍물놀이패.......
↓ 이곳 중흥저수지에 이르니 옛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 많은 산행버스들로 인해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길이 통제되어.........
↓ 이곳 삼일중학교 운동장까지 걸어 들어와..........
↓ 4시간 동안의 영취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 여수가 고향인 황윤향님의 부모님께서 먹거리를 잔뜩 준비하여 이곳까지 찾아 오셔서.......
↓ 도로 정체를 우려하여 서둘러 길을 떠나 이곳 주암휴게소(호남고속도로)로 들러...........
↓ 여수 형수님과 동생에게서 주문한 생선회와 개불 등으로 뒤풀이 시간을 갖고...........
↓ 뒤풀이를 마치고 귀경길에 올라 군산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와.........
↓ 천안삼거리 휴게소(경부고속도로)를 거쳐.............
↓ 죽전휴게소에서 신민남 형님 부부를 배웅해 드리고...........
↓ 11시30분을 넘겨 대림역에 도착하여 귀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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