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808 포암산(충북 문경, 안전)

○ 일시 : 2009. 8. 8(토)

○ 날씨 : 아침 비, 산행중 맑음

○ 장소 : 포암산-만수봉(983m, 충북 문경)

○ 참석 : 안전산악회원 00명

○ 산행코스 : 미륵리주차장-하늘재-포암산-관음재-마골치-만수봉삼거리-만수봉-용암봉-만수교-

                   닷돈재휴게소(송계계곡)

○ 산행안내 : 선두-박성철님,  중간-윤홍주님, 김익수님,   후미-박옥철님

○ 일정

 - 07:00  사당역 출발 - 양재, 복정역 경유

 - 08:23  이천휴게소(중부고속도로)에서 아침식사(산악회 제공 미역국)

 - 09:57  수안보휴게소(3번국도)에서 휴식

 - 10:30  미륵리 주차장(충북 충주시 상모면)도착, 산행준비

 - 10:35  산행시작

 - 10:39  미륵사지

 - 11:06  하늘재, 이후 등산로 급경사 너덜지대

 - 11:27  너럭바위 전망대(적송 지대)

 - 11:59  로프지역

 - 12:05  포암산 정상(961.7m)

 - 12:25  정상 300m 내려와 안부에서 간식(25분간)

 - 13:00  관음재

 - 13:35  마골치(937m)

 - 14:00  산죽군락지

 - 14:10  만수골 갈림길(만수봉 0.6km)

 - 14:25  만수봉 정상(983m), (15분간 휴식)

 - 15:00  용암봉(892m)

 - 15:48  만수교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5시간10분)

            승합차를 타고 닷돈재야영장(송계계곡)으로 이동하여 산악회가 제공한 아귀탕으로 점심식사

 - 17:20  야영장 주차장 출발(귀경)

 - 18:05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휴식

 - 20:00  사당역 도착

 

【산행지 개요】

♣ 포암산  

인근의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 등과 함께 조령5악으로 손꼽히는 포암산(961.7m)은

월악산국립공원 내 충주시 상모면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주능선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늘재(525m)를 경계로 월항삼봉과 연결된다.
소백산의 중심부로 월악산(1,094m),주흘산(1,108m),백화산(1,064m)과 더불어 묘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이곳의 하늘재는 본디 한훤령으로 불리어졌으며 조선시대에 조령관문이 뚫리기 전까지

한반도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서 그 역할이 사뭇 지대했던 고개이다.

또한 하늘재 밑의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되었던 약 4천여평 규모의 대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여 좌우로는 신선봉과 포암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백두대간상의 일부 구간인 포암산은 산행 들머리인 미륵리에서 바라보면 육산(肉山)처럼 보이지만

문경시쪽에서 보면 큰 바위산임을 알 수 있다.

이 산 정상에 서면 벌재재에서 황장산과 대미산을 거쳐 서쪽으로 힘차게 달려드는 백두대간과 문경분지를 조망하기 좋다.  
포암산의 본래 이름은 '베바우산'으로, 우리 고유어를 한자어로 풀어 쓴 것이다.

베바우산이란 허연 삼베(布) 같은 천을 두른 산이란 뜻을 지녔는데, 허연 삼베는 바위 절벽을 의미한다.

이처럼 험한 바위산인 포암산은 부근의 월악산, 주흘산, 신선봉 등과 더불어 '조령 5악'으로 불리는데,

산세가 험한 대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쌍봉 낙타 등처럼 생긴 포암산은 등산로 양옆이 급한 암벽을 형성해 여느 산처럼 등산로가 잘 발달되지 않았다.

등산로에는 아름드리 노송군락과 벼랑 위에 선 고사목들이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더해준다.

 

○ 산행후기

 

【출  발】

산행버스가 사당역을 출발하여 양재역과 복정역을 거쳐

시가지를 벗어나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천휴게소에 들러 휴게소 한켠에 천막을 치고

산악회가 제공하는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끝낸 뒤

다시 비가 개인 3번국도 수안보휴게소에서 한차례 더 쉬다가

오전 10시30분경 목적지인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미륵리-포함산】(2.5km, 1시간30분 소요)

산행준비를 마치고

즐비하게 늘어선 상가지역을 지나 미륵 세계사 150m라는 이정표를 보며

후미그룹 회원님들과 함께 포암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도로변 넓은 과수원에서 잘 영글어 가고있는 사과열매가 무척이나 탐스러워 보인다.

미륵사지를 지나 하늘재 입구를 알리는 표석에서 기념사진 한장 찍고

임도를 따라 약 20분쯤 발품을 팔자 공원지킴터가 있는 하늘재에 당도한다.

하늘재(525m)는 문경시 관음리와 충주시 미륵리의 남과 북을 잇는 고개로서

현세에서 미래로, 관음세계에서 미륵세계로 넘어가는 유서깊은 고개라고 한다.

하늘재까지는 반대편 경북 문경쪽에서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나

미륵리쪽에서는 임도가 있지만 차량통행이 금지되어 있다.

하늘재에서 포암산으로 가는 길은 백두대간 구간으로

통나무 계단을 올라 숲속 길로 접어 들자

등산로가 처음부터 경사도 심하고 너덜지대의 연속이라

오르는데 많은 땀방울을 쏟게 한다.

약 20분간쯤 고된 발품팔이를 하자

너럭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전망이 확 트인다.

숨 한번 돌린 뒤 다시 적송지대를 지나

중간중간 전망 좋은 곳에서 경북 문경쪽 산자락을 두눈에 담아 보면서

로프가 설치된 암반구역를 오르자 포암산 정상에 당도하게 된다.

 

【포암산-만수봉】(5.1km, 1시간50분 소요)

햇볕이 너무 뜨거워 정상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만수봉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

안사모 횐님들과 함께 안부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관음재로 내려오는 길은 별로 어려움이 없었고

종종 바라다 보는 주변 산자락 풍경은 맑은 날씨속에 멋들어진 조망을 제공해 준다

관음재에서 마골치까지는 두어차례의 된비알을 맛봐야 했으며

멀리 월악산 주능선을 바라보면서 헬기장과 산죽군락지를 지나자

너럭바위가 나타나면서 반듯하게 드러누운 만수봉 정상이 시야에 들어 온다

만수봉 정상 600m 전방에는 만수골로 바로 내려갈수 있는 갈림길이 있었으며

체력이 쇄진해서인지 500m 된비알을 오르는데 무척 힘들게 느껴진다.

 

【만수봉-만수교】(2.9km, 1시간10분 소요)

만수봉 정상에서 한차례 더 간식 시간을 갖은 뒤

용암봉을 거쳐 만수교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이쪽 등산로 역시 통나무 계단이 많고 경사가 급하여

성치않은 내 허리와 무릎이 주인을 많이 원망하는 듯 하다.

약간 지루함을 느낄때 쯤 철계단이 나타나고 이를 내려서자

반가운 계곡 물소리와 함께 만수계곡이 눈에 들어 오고

이어 자연관찰로를 지나 공원지킴터를 통과하자

안전관광 노란승합차가 반갑게 맞아준다

5시간 10동안의 포암산 만수봉 종주산행을 마치고

만수교에서 기념사진 한장 찍은 뒤 승합차를 타고 닷돈재 야영장으로 이동하여

많은 피서객들로 붐비는 송계계곡에서 산행에 찌든 땀을 닦고

총무님이 끓여준 아귀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원한 냉막걸리를 한잔 곁들이니 산행피로가 어느새 사라진다.

 

【귀  경】

식사를 마치고 송계계곡에서 노니락 거리다가

오후 5시20분경 귀경길에 올라 충주휴게소에서 한차례 쉰 뒤

왠일인지 교통체증을 전혀 겪지 않은 채

오후 8시가 채 못되어 사당역에 도착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한다

 

↓ (포암산-만수봉 산행 개념도)

 

↓ 이천휴게소에서 비가 내리는 바람에 천막을 치고 아침식사를..........

 

 

↓ 수안보휴게소에서 한차례 더 쉬고.......

 

 

 

 

↓ 목적지인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 즐비하게 늘어선 상가지역을 지나..........

 

 

 

 

 

 

↓ 미륵 세계사 앞을 지나..........

 

 

↓ 미륵사지를 구경하며..........

 

 

 

 

 

 

 

 

↓ 하늘재 입구 표지석에서............

 

 

↓ 임도를 따라 하늘재까지 걸어 갑니다..........

 

 

↓ 하늘재에 당도하여..........

 

 

↓ 통나무 계단을 통해 숲속 등산로로 접어 드는데........

 

 

↓ 경사가 심하고 너덜지대의 연속이라...........

 

 

↓ 여기까지 오는데 아주 많은 땀을 흘리게 합니다...........

 

 

↓ 전망좋은 너럭바위지대에서 손대장님과 함께.........

 

 

 

 

 

 

 

 

↓ 적송지대를 지나..........

 

 

 

 

 

 

↓ 다시 너덜지대를 거쳐........

 

 

↓ 중간중간 전망 좋은 곳에서 경북 문경쪽 산자락을 바라다 보고.......

 

 

 

 

↓ 로프를 잡고 암반지역을 올라.............

 

 

 

 

↓ 포암산 정상에 당도합니다.........

 

 

 

 

↓ 뜨거운 햇볕을 피해 안부로 내려와............

 

 

↓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보강한 뒤............

 

 

 

 

↓ 관음재로 내려 가면서...........

 

 

↓ 청명한 날씨 덕분으로 월악산 자락을 훌륭하게 조망할수 있었고............

 

 

 

 

↓ 관음재에 이르러.........

 

 

↓ 마골치를 향해 다시 된비알을 올라 갑니다...........

 

 

 

 

 

 

 

 

↓ 마골치에 이르러...........

 

 

 

 

↓ 만수봉을 향해 다시 고된 발품을 팔고.........

 

 

 

 

 

 

↓ 헬기장을 지나...........

 

 

↓ 산죽 군락지를 지나자...........

 

 

↓ 펑퍼짐한 만수봉 정상이 두 눈에 들어 오고.........

 

 

 

 

↓ 만수계곡으로 내려갈수 있는 삼거리에서...........

 

 

 

 

 

 

↓ 계곡으로 가지 않고 만수봉 정상을 향해..........

 

 

 

 

 

 

↓ 드디어 만수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 만수봉 정상의 소나무를 구경하며..........  

 

 

↓ 한차례 더 간식을 먹고............

 

 

↓ 만수교 방향으로 하산길에 나서............

 

 

 

 

 

 

 

 

 

 

↓ 용암봉에 이르러 만수봉 정상을 뒤돌아 보고...........

 

 

 

 

 

 

 

 

 

 

↓ 만수교 방향으로 내려온 길도 통나무계단이 많고 경사가 급해...........

 

 

 

 

 

 

↓ 몇차례 숨고르기가 필요했으며............

 

 

 

 

↓ 철계단을 내려오자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 자연관찰로를 거쳐..........

 

 

 

 

↓ 공원 지킴터를 벗어나..........

 

 

↓ 만수교에 도착하여 5시간이 넘는 포암산-만수봉 종주산행을 마치고......

 

 

↓ 승합차를 타고 송계계곡이 있는 닷돈재 야영장으로 이동하여...........

 

 

 

 

↓ 많은 피서객들로 붐비는 송계게곡에서 산행에 찌든 땀을 닦고.........

 

 

 

 

↓ 총무님이 끓여준 아귀탕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 식사 후 송계계곡에서..........

 

 

 

 

↓ 물장난도 치다가............

 

 

 

 

 

 

↓ 귀경길에 올라 교통체증없이 이른시간에 서울로 올라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