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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802 군자산(충북 괴산, 봉천)

○ 일시 : 2009. 8. 2(일)

○ 날씨 : 맑음

○ 장소 : 군자산(948m, 충북 괴산)

○ 참석 : 봉천산악회원 53명

○ 산행코스 : 소금강휴게소-하늘벽-자연전망대-군자산-875봉-남동능-657봉-도마재-너덜고개-도마골입구

○ 산행안내 : 선두-김기홍님, 중간-전영진님, 박병장,  후미-권순대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9:13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휴식

 - 10:13  소금강휴게소(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도착, 산행준비

 - 10:25  산행시작

 - 10:37  하늘벽

 - 11:26  전망대

 - 11:47  자연전망대

 - 12:41  군자산 정상(948m)

 - 12:55  안부에서 점심식사(40분간)

 - 13:38  875봉 이정표

 - 14:17  657봉 전망대

 - 14:35  도마재, 이후 너덜지대 계속

 - 15:21  도마골 입구(칠성면 쌍곡리)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4시간50분)

             주차장 부근 쌍곡계곡에서 물놀이

 - 16:25  도마골 주차장 출발(귀경), 차내에서 홍어회 무침으로 뒤풀이

 - 18:37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0:30  대림역 도착, 인근 호프집(피렌체)에서 뒤풀이

 

【산행지 개요】

♣ 괴산 군자산(948.2m)은 쌍곡구곡과 갈은구곡을 거느린 괴산 제1명산

충북 괴산군 칠성면 도정리 사평리에 펼쳐 있는 칠성평야 남쪽으로 우뚝 솟은 산이 군자산(일명 큰군자산)이다.

괴산군에서 산이름을 대면 가장 유명하고 대표적인 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 쌍곡분소 관할이다.

옛 이름은 군대산이었다. 삼국시대에는 이 지역에서도 한반도의 패권을 노리는 전투가 벌어졌었다.

하루는 칠성평야에서 백제군과 신라군 간에 전투가 붙었는데,

싸움에서 진 한쪽 장군이 느티나무에 머리를 받고 자결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곳은 괴주(槐州), 괴양(槐壤) 등으로 불리다가 조선 초기부터 괴산(槐山)으로 불리게 됐다.

군자산의 산행기점은 크게 네곳으로 쌍곡계곡 매표소에서 남소쪽 능선을 타고 주능선에 오르는 길,

외사리 칠성저수지에서 아들바위를 거쳐 군자산에 오르는 길,

쌍곡계곡이 이어지는 913번 지방도로에서 도마골을 따라 정상에 서는 길,

사은리 갈론마을에서 계곡을 타고 북동쪽 능선에 올라 정상에 서는 길이 있다.
이중 군자산 산행으로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쌍곡계곡 매표소에서 남서쪽 능선을 타고 군자산에 오른 후,

남동쪽 능선을 타고 657봉을 거쳐 도마골로 하산하는 코스다.

이 코스는 교통이 편하다는 이점 외에 괴산8경의 하나인 쌍곡 9곡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소금강 - 북동릉 - 정상 코스
쌍곡구곡 제2곡인 소금강에서 다리를 건너 약 100m 가면 길 오른쪽으로 비포장 주차장이 있다.

이 주차장 끝머리 숲터널 통나무 목책 사이로 북동릉 산길이 시작된다.

통나무 목책 사이 산길로 들어가 20분 올라가면

남쪽 아래로 쌍곡계곡 관통도로가 조망되는 화석바위 상단부 전망장소에 닿는다.

이어 나타나기 시작하는 노송 사이로 울퉁불퉁한 능선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소금강 상단부에 닿는다.

오른쪽 아래로 매표소 방면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소금강 상단부에서 남쪽으로 휘는 능선길을 따라 30분 가량 올라가면

이정표(소금강 1.4km, 군자산 1.1km)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동쪽 지능선 길은 폐쇄됐다. 삼거리를 지나면 곧이어 길이 30m 밧줄이 설치된 급경사 바윗길로 이어진다.

밧줄 구간을 지나 6~7분 오르면 밧줄이 매인 두 구간이 연이어 나타난다.

6m 밧줄을 올라서면 12m 밧줄이 드리워진 급경사 바위가 나타난다.

급경사 바위를 올라서면 쌍곡계곡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장소에 닿는다.

남쪽으로 길게 패인 쌍곡계곡 끝으로 V자를 이룬 제수리치 뒤로 대야산도 조망된다.

전망장소에서 5분 오르면 서당말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이어 바위지대를 7~8분 더 오르면 8m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에 이른다.

여기서 안전한 우회길로 들어가 5분 거리인 6m 밧줄을 지나 2분 거리에서 8m 밧줄을 지나면 860m봉 전망장소를 밟는다.

노송이 군락을 이룬 860m봉에서는 군자산 남동릉 너머로 옥녀봉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군자산 정상도 마주보인다.

860m봉을 뒤로하고 3분 거리인 작은 안부를 지나면 급경사 너덜길로 이어진다.

너덜길로 15분 가량 올라가면 삼각점(속리 23)이 있는 군자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동으로는 쌍곡계곡 건너로 보배산이 마주보인다.

보배산 너머로는 악희봉에서 장성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멀리 희양산, 백화산과 함께 조망된다.

남동으로는 칠보산, 막장봉이 장성봉과 함께 보인다.

남으로는 남군자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남동으로는 옥녀봉 뒤로 톱날 같은 능선으로 이뤄진 속리산 연봉이 한눈에 와닿는다.
소금강 주차장을 출발, 북동릉 628m봉~860m봉을 경유해 정상까지 약 3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산행후기

 

【출  발】

2009년도 8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25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소재한 군자산(일명 큰군자산)을 찾아 간다.

며칠 전부터 다시 시작된 허리 통증으로 인해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하는데도 차도가 없어

토요일 안전산악회의 산행 예약을 취소하면서

일요일 봉천산악회 산행도 불참하고 집에서 쉴까 생각했지만

회원님들에게 산행지 안내를 해드려야 할 책임이 있어

산에는 오르지 않기로 생각하고 산행버스가 있는 곳으로 나간다.

53명의 회원님들을 태운 산행버스가 오전 7시정각 서울대입구역을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서 한차례 쉰 뒤

10시10분경 목적지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소금강휴게소에 도착하는데 

막상 산행지에 오자 산에는 오르지 않겠다고 하던 생각이 바뀌어

선두그룹 안내를 김기홍대장님에게 부탁하고

박병장은 후미그룹 회원님들과 함께 천천히 산을 올라 간다.

후미에서 느긋하게 산행을 해서도 그렇겠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8km가 채 못되는 산행코스도 길게 느껴지고

산행시간도 꽤 오래 걸린것 같다.

맑은 날씨 덕분에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주 훌륭했으며

산행객들이 별로 많지 않아 조용한 산행을 할수 있었지만

도마재에서 도마골로 내려오는 길은 대부분 돌밭 너덜지대로

좀 지루하게 느껴진다.

산행 날머리인 쌍곡계곡에는 많은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으며

우리도 그 틈바구니에 끼어 시원한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시간에 쫒겨 산행뒤풀이를 버스 안에서 하며 서울로 올라 온다.

 

이번 군자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곽상섭, 구순심, 권순대, 권영진, 권유숙, 금희숙, 김경림, 김기홍, 김선일, 

김숙자, 김순덕, 김순애, 김순하, 김영숙, 김영칠, 김용태, 김재호, 김종윤, 김철희, 

김학석, 노오만, 문기상, 박노희,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은숙, 박장범,

변영실, 서동준, 서만근, 서순옥, 서혜자, 손복순, 송봉석, 신민남, 신순옥, 신재윤, 

안봉문, 양승룡, 윤ㅇㅅ, 이명진, 이순이, 이해숙, 장정숙, 전영진, 정인환, 정해운,

조광희, 조수아, 한현우(이상 53명)

 

↓ (군자산 산행 개념도)

 

 

↓ 산행지로 가던 도중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한차례 쉬고.............

 

 

 

 

↓ 목적지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소금강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여............

 

 

 

 

↓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 박병장은 후미그룹 회원님들과 함께..........

 

 

↓ 군자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하늘벽에 이르러 숨 한번 돌리고...........

 

 

 

 

 

 

↓ 전망대를 향해 가다가 뒤돌아 보기도 하고...........

 

 

 

 

↓ 군자산 정상을 향해 열심히 발품을 팝니다........

 

 

 

 

 

 

 

 

↓ 전망대에 당도하여 주위 산천을 둘러 보고..............

 

 

 

 

 

 

 

 

↓ 정상까지는 얼마나 남았을꼬..........

 

 

 

 

 

 

↓ 정상 바로 아래 설치된 계단...........

 

 

↓ 계단 끝 자연전망대에 올라.........

 

 

 

 

 

 

↓ 자연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쌍곡계곡의 마을 풍경............

 

 

 

 

 

 

↓ 다시 정상을 향해........

 

 

 

 

 

 

 

 

 

 

 

 

 

 

 

 

↓ 군자산 정상에 도착하여...........

 

 

 

↓ 신재윤 회장님께서도...........

 

 

 

 

↓ 정인환 상조회장님께서도.........

 

 

 

 

 

 

↓ 허리 아프다는 것도 꾀병인가.............

 

 

↓ 도마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점심식사를 하고..........

 

 

 

 

 

 

 

 

↓ 식사를 마치고 도마골을 향해............

 

 

 

 

 

 

 

 

↓ 돌밭 너덜지대 길이 시작됩니다........

 

 

 

 

↓ 전망대에서............

 

 

↓ 앞서 가고 있는 전영진 총무님과 김선일님 부부............

 

 

 

 

↓ 신 회장님과 서혜자 여성부회장님도...............

 

 

↓ 건너편 보배산을 뒷 배경으로...........

 

 

 

 

 

 

↓ 도마재에 도착하여...........

 

 

↓ 잠시 한숨 돌리고.............

 

 

 

 

↓ 도마골로 내려가는 길은 돌밭 너덜지대로 조금 지겹게 느껴집니다......

 

 

 

 

 

 

 

 

↓ 도마골입구로 내려와...........

 

 

↓ 4시간50분동안의 군자산 산행을 마치고.............

 

 

↓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약간 걸어 올라가...........

 

 

↓ 산행버스를 만나고.............

 

 

 

 

↓ 피서객들로 붐비는 쌍곡계곡을 찾아............

 

 

↓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 물놀이를 마치고............

 

 

 

 

↓ 다시 산행버스가 있는 곳으로 와...........

 

 

 

 

 

 

↓ 서들러 귀경길에 올라 안성휴게소(경부고속도로)를 거쳐.........

 

 

 

 

 

 

↓ 서울로 돌아와 호프 한잔씩 나누며 오늘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