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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9년도

20090607 무등산(충북 제천, 봉천)

○ 일시 : 2009. 6. 7(일)
○ 날씨 : 맑음
○ 장소 : 무등산(696m, 충북 제천)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8명
○ 예정코스 : 골안고개(느릅재)-이현-무등산(승리봉)-임도-지형도상의 무등산-왕박산-조을치-청림
○ 진행코스 : 골안고개(느릅재)-진흥레미콘-임도-지도상의 무등산-왕박산-통불사-청림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중간-전영진님, 김선일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사당역 경유
  - 08:45  치악휴게소(중앙고속도로)에서 휴식
  - 09:40  느릅재 터널
  - 10:15  골안고개(충북 제천시 송학면) 도착, 산행준비
  - 10:25  목재소(대성제재소) 방향 임도를 따라 산행시작
  - 10:34  송학광산 표지석(후미팀들과 갈라짐)
  - 11:00  승리봉 날머리 임도(지형도상의 무등산 들머리)
  - 11:17  510봉
  - 11:50  지형도상의 무등산(620m), 안부에서 점심식사 (12:31 이동)
  - 12:46  이정표(통불사 1km, 절골 0.7km)
  - 13:00  삼거리(무전기 분실)
  - 13:21  송전탑
  - 13:28  왕박산 정상(597m) (13:35 이동)
  - 14:00  통불사, 산행완료(산행시간 휴식포함 3시간30분)
  - 14:25  트럭을 얻어 타고 청림으로 이동
  - 14:43  청림 천일사 입구 도착
              산악회에서 준비한 홍어회 무침으로 뒤풀이
  - 16:00  주차장 출발(귀경)
  - 16:38  박달재광장휴게소(38번 국도)에서 휴식, 17:00 이동
  - 17:55  간이휴게소
  - 19:22  죽전휴게소에서 휴식
  - 20:07  사당역 도착

 

【산행지 개요】

광주의 무등산(無等山, 1187m)과 동명이산인 무등산은 제천시와 영월군의 경계에 자리한 696m의 산이다.

원래 이름은 잘 생긴 소년의 춤사위를 닮아 무동산이라 이름했던 산 이름이

어느틈엔가 없을 무(無), 베낄 등(謄)이란 낯선 한자로 이름이 바뀌었다.

무등산의 산행기점은 해발 약 410m인 골안고개 마루이다.

고갯마루 동쪽으로 잘 뚫린 무덤길이 있고 무덤 오른쪽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제법 가파른 능선길을 40여 분 오르면 능선마루에 이르고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정수리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되돌아 내리거나 정서녘의 희미한 덤불길을 내려가면 처음의 산행기점에 다시 서게 된다.

서쪽의 넓은 묵밭 오른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약 40분 후에 510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곳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잠시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면 능선마루에 올라선다(약 25분).

이곳에서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지도상의 무등산 정수리에 도달한다.

서남쪽 능선길을 5분 내리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통불사 방향으로 이어가면 제법 넓은 수렛길을 지나 왕박산 능선 삼거리에 이른다.

산사랑 표지기가 달린 지점에서 왼쪽 능선길을 치고 올라 25분이면 넝쿨잡목이 우거진 왕박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십여 미터 되돌아 내려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능선길이 내려가고 15분 후에는 안부의 고랭지 채소밭에 내려선다.

이곳에서 동녘의 청림마을까지는 30분이며

다시 이곳에서 버스를 탈 수 있는 토교3 리 홍수동씨 가게까지도 30분이 소요된다.

림에서 산행기점까지는 20분이 소요됨.

 

○ 산행후기

【출  발】
2009년 6월 첫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제621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충북 제천군 송학면에 소재한 무등산을 찾아 간다.
48명의 회원님들을 태운 산행버스가 오전 7시정각 서울대입구역을 출발하여
시가지를 벗어나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치악휴게소에 들러 한차례 휴식을 취한 뒤
오전 9시40분경 목적지인 제천군 송학면 느릅재터널 도로변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려 산행들머리인 골안고개를 찾기 위해
순찰중인 경찰아저씨에게 길을 물었으나 모르겠다고 한다.
부근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께 물으니 무등산은 모르겠고
왕박산은 저쪽에 있는 산이라고 가르켜 준다
산행버스를 되돌아 오게 해 다시 버스를 타고 느릅재 터널을 통과하여
주민들에게 물어 가며 골안고개를 찾아 간다

 

【골안고개-무등산-왕박산】(3시간 소요)
송학농공단지를 지나 어렵사리 골안고개를 찾아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마치고
미리 읽어 두었던 선답자의 산행기대로 무덤이 있는 방향으로 산행길을 잡고 가려고 하는데
한현우님이 그쪽 방향이 아니라고 불러 내린다.
임도를 따라 레미콘 공장과 대성제재소를 거쳐 계속 올라 가면서
가는 길이 개념도와 맞지 않는 것 같아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할머니에게 무등산 가는 길을 물으니
좌측에 솟은 봉우리가 무등산이라고 한다.
산행길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승리봉 가는것은 생략키로 한 채 지형도상의 무등산으로 가기위해
송학광산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 뙤약볕을 쏘이며 계속 임도를 따라 올라 가는데
중간그룹 회원님들이 우리를 따라 오지 않고 송학광산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 길로 접어 든다고 한다.
이때부터 두 그룹으로 나뉘어 따로따로 산행을 하게 되고..............
임도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높이 솟은 승리봉을 한번 올려다 본 뒤
우측 밭길을 따라 숲속길로 접어 들었으며 
산길이 뚜렷하지 않아 중간중간에 걸려 있는 타산악회 리본을 보면서 510봉에 이르는데
등산로 주변에 취나물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510봉에서 한차례 휴식을 마친 후
철조망이 쳐진 산길을 약간 내려 섰다가
다시 잡목을 헤치면서 된비알을 올라 산행시작 1시간반만에 지형도상의 무등산에 당도한다.
다함께 증명사진을 찍고 우측 넓은 공터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면서
나물뜯느라 뒤쳐진 이순이 총무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는다.
다행히 핸드폰이 터져 전화를 해 보니 진행표시기를 찾을 수 없다고 하며
혼자서 알아서 청림으로 가겠다고 한다.
산행을 하면서 유일하게 만난 '통불사 1km, 절골 0.7km'의 이정표를 보면서
통불사 방향으로 내려와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곳에도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삼거리에서 곧장 직진하여 다시 된비알을 한참 오르는데
뭔가 허전하여 앞가슴을 쳐다보니
아뿔사!!!! 무전기가 보이질 않는다.
일행들을 계속 진행케 하고 왔던 길을 뛰내려 오니
삼거리 길 잡초속에서 무전음이 들려 온다.
워~매  반가운거.....
무전기를 찾아 들고 빠르게 발걸음을 움직여 송전탑을 지나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산딸기를 따 먹으면서 왕박산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똑 같이 증명사진을 찍고 하산길에 나서는데
송봉석님께서 내려가는 길을 봐 두었다며 왔던 길로 되돌아 가자고 한다.

한참을 내려 오다보니 저 밑으로 절이 보여 아마 통불사라 생각돼
반대방향으로 내려 온 것같아 다시 올라 가자고 하니
다들 그냥 그대로 진행하자고 한다.
청림까지의 교통편은 내려가서 알아 보자고 하며........
통불사 경내를 구경하고
산행버스가 있는 청림까지 어떻게 갈 것인지 궁리를 하면서
마을 길을 따라 한참 내려오는데
어느 문중에서 산소를 정리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옆에는 작은 트럭이 있고.........
주인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청림까지 태워다 줄것을 부탁하니 흔쾌히 응해 주신다
얼마나 고마운지.......
트럭을 타고 우리가 처음 출발했던 골안고개와 산행을 했던 임도를 따라
청림광산을 거쳐 산행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청림 천일사입구에 도착하여
고마움에 대한 표시로 약간의 사례금을 드리자 한사코 안 받으실려고 한다.

 

【귀경】
아직 도착하지 않은 후미그룹 회원님들을 기다라며
이순이 총무님이 준비해 온 홍어회 무침으로 뒤풀이를 즐기고 있는데
승리봉쪽으로 향했던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하며
오늘 산행했던 이야기를 길게 늘어 놓는다.
산길도 없는 된비알을 오르느라 죽도록 고생했다고 하며.......
왕박산은 가보지도 못한채 ........
뒤풀이를 마치고 오후 4시경 귀경길에 올라
오늘 매끄럽지 못한 산행안내에 대해
산행대장으로서 매우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리면서
38번 국도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 사당역에 도착하여
전영진 총무님이 한턱 쏜 삽겹살로 뒤풀이를 하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 접는다

이번 제천 무등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권순대, 권유숙, 금희숙, 김경림, 김광근, 김기홍, 김선일, 김순하, 김용태,
김종윤, 김철희, 남이예, 문기상, 박선화,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명희, 박은숙, 
박장범, 방인수, 배동석, 변영실, 서만근, 서순옥, 서혜자, 손복순, 송봉석, 신민남,
신순옥, 신재윤, 오금자, 이명진, 이순이, 이창순, 이해숙, 이형애, 전영진, 정경시,
정숙이, 정인각, 조광희, 조내희, 조수하, 한성희, 한현우, 황윤향 (이상 48명)

 

↓(무등산 산행 개념도..... 당초 계획했던 코스)

 

↓ 박병장 일행이 진행한 코스

 

↓ 후미그룹이 진행한 코스

 

↓ 산행지로 가던 도중 치악휴게소에서 한차례 쉬고.......

 

↓ 목적지인 느릅재 터널 도로변에 도착하였으나.......

 

↓ 산행들머리인 골안고개를 찾지 못해 잠시 헤매다가.........

 

↓ 주민들에게 길을 물어 가까스로 골안길을 찾아서........

 

↓ (등산로 주변에 있는 진흥레미콘 공장)

 

↓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 레미콘(진흥레미콘) 공장과 목재소(대성제재소)를 지나...........

 

↓ 송학광산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 와서 두팀으로 나눠 집니다.........

 

↓ 박병장 일행은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 올라.........

 

↓ 좌측으로 우뚝솟은 무등산(승리봉)을 올려다 본 후............

 

↓ 우측 밭길을 통과하여 산길로 접어 들어..........

 

↓ 지형도상의 무등산을 향해 열심히 발품을 팔아 갑니다............

 

↓ 무등산으로 가는 길에는 취나물 등 산나물이 아주 많았으며..........

 

↓ 아무런 표지석이 없는 무등산 정상에 도착하여.........

 

↓ 정상 점령 증명사진을 찍고.........

 

↓ 넓은 공터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 식사를 마친 뒤 왼쪽으로 길을 잡아.........

 

↓ 산행중 유일하게 만난 이정표를 보며 통불사 방향으로 내려와.........

 

↓ 삼거리를 거쳐 왕박산을 향해 송전탑을 지나 갑니다...........

 

↓ 왕박산으로 가는 길 주변에도 산딸기가 지천으로 달려 있고.............

 

↓ 산행하면서 뜯은 나물을 비닐봉지에 한아름 가득 담고서..........

 

↓ 어느새 왕박산 정상에 당도합니다............

 

↓ 하산은 정상에서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 주변에 널려 있는 산딸기를 싫컷 맛보면서..........

 

↓ 통불사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와.........

 

↓ 보너스로 오디 맛도 함께 즐겨 봅니다..........

 

↓ 통불사에 도착하여 경내를 구경한 뒤.........

 

↓ 마을 길을 따라 한참 걸어 내려와.........

 

↓ 마음씨 좋은 분의 트럭을 얻어 타고 산행버스가 있는 청림으로 와...........

 

↓ 우여곡절 많은 무등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 이총무님이 준비해 온 홍어회 무침으로 뒤풀이를 즐기다가..........

 

↓ 오후 4시경 귀경길에 올라...........

 

↓ 38번국도 박달재광장휴게소에 한차례 쉰 뒤.............

 

↓ (신민남 부회장님 부부)

 

↓ 죽전휴게소에서 신민남 부회장님을 배웅해 드리고...........

 

↓ 서울 사당역에 도착하여 전영진 총무님이 한턱 쏜 삽겹살로 뒤풀이를 하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