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8. 10. 19(일)
○ 날씨 : 맑음
○ 장소 : 화왕산(757m)(경남 창녕)
○ 참석 : 봉천산악회원 50명(회비 20,000원)
○ 산행코스 : 자하곡매표소-도성암갈림길(제3등산로)-화왕산-배바위-허준세트장-옥천삼거리(제1탐방로)-옥천매표소
○ 산행안내 : 선두-박병장, 한현우님, 중간-전영진님, 권순대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
- 08:30 옥산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10:16 남성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휴식
- 11:10 말흘리 화왕산군립공원 자하곡매표소(경남 창녕군 창녕읍)도착, 산행시작(입장료 단체800원)
- 11:35 도성암 갈림길(제3등산로 이용)
- 12:30 화왕산 정상(757m) 도착
- 13:00 안부 억새밭에서 점심식사(13:55 이동)
- 14:05 배바위(화왕산성따라 이동)
- 14:22 창녕조씨 득성비
- 14:35 허준촬영 세트장
- 14:50 옥천삼거리(일야붕산장, 제1탐방로 이용)
- 16:00 옥천매표소 도착, 산행완료(산행 4시간50분)
- 16:20 군내버스 승차
- 16:50 창녕시외버스터미날 도착, 마산행 시외버스 승차(17:00)
- 18:00 마산시외버스터미날 도착, 순천행 시외버스 승차(18:20)
- 20:00 순천대학교앞 도착
○ 산행후기
【출 발】
10월 셋째주 일요일
봉천산악회 606회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로
경남 창녕 화왕산을 가기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회사 추계 야유회 계획에 따라
토요일 온종일 해남 두륜산과 완도 명사십리를 탐방하고
밤늦게 서울로 올라오니 집에 아내가 보이질 않는다.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다드니만 밤11시가 넘었는데......
내일 산행준비와 월요일부터 계속되는 지방 출장업무 준비를 혼자서 하려니 약간 짜증이 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며 배낭과 출장준비물을 챙겨
서울대입구역에 도착하니 먼저 나온 회원님들이 반갑게 맞아 준다
50명의 회원님들을 실은 산행버스가 7시정각 서울대입구역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성주휴게소에서 한차례씩 휴식을 취한 뒤
11시를 조금넘겨 목적지인 창녕읍 화왕산군립공원 입구에 도착하는데
가을억새를 구경하러 온 많은 인파로 들머리가 무척이나 붐빈다.
【자하곡매표소→화왕산 정상】(3.1km, 1시간20분 소요)
당초에는 송현리 교동고분군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붐비는 인파로 통제가 되는 바람에
말흘리 자하곡매표소에서 입장료 800원씩(단체적용)을 지불하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본격적으로 화왕산 산행길에 나선다.
즐비하게 늘어선 상가와 탐스럽게 영글은 감나무 밭을 지나
넓은 공터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도성암 갈림길에 다달아 제3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가을 가뭄으로 심하게 메마른 땅에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푸석먼지 일어나는 것이 마치 땅에 뿌려진 콩가루를 밟고 가는 듯하다.
두어차례의 된비알을 숨가쁘게 오르다보니
온몸에서 흘러 내리는 땀방울로 등산복이 흥건히 젖는다.
푸석먼지를 마셔가며 숲속 등산로를 한시간이 조금 넘게 걷자
드디어 하늘이 열리면서 억새가 조금씩 그 자태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맑게 개인 가을 하늘과 탁트인 사방을 조망하면서 발걸음에 힘을 더하자
어느새 화왕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으며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으려고 모두들 아우성이다.
우리도 그틈에 섞여 기념사진을 찍고 배바위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
무전기에서 박병장을 찾는 음성이 급하게 들려 온다
응답해 보니 중간그룹팀들이 정상 표지석을 거치지 않고
바로 건너편 봉우리로 진행을 해 버렸다
【정상→배바위】(0.9km, 1시간30소요(식사시간 포함)
맞은편 봉우리로 건너가 중간그룹 팀들과 합류하였으며
그곳에서 바라다보는 억새 평원은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룬다
사방에서 물결치는 억새를 맘껏 눈에 담으면서 헬기장이 있는 안부로 내려오니
여기서도 음식을 파는 상인들이 있어 사람들이 엄청 붐비기도 하고.......
억새밭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아
후미그룹 회원님들과 함께 모두 모여 점심식사를 하는데
각자의 도시락을 펼치니 진수성찬에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약 40 여분동안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무성하게 자란 억새를 배경으로 다시한번 기념사진을 찍은 뒤
배바위를 향해 된비알을 오르는데 등짐은 가벼운 반면
뱃짐이 무거워 발걸음이 잘 떨어지질 않는다.
【배바위→옥천매표소】(5.8km, 1시간50분소요)
힘겹게 배바위에 올라 바위꼭대기에서 바라다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매년 저 넓은 억새평원에 불을 놓아 새로운 생명체를 돋게 한다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장관일까!!!
불타오르는 억새평원을 상상하면서 산성 성벽을 따라 안부로 내려오니
창녕 조씨가 성을 얻었다는 득성비가 세워져 있고
동문을 통해 산성을 빠져나와 드라마 허준 촬영 세트장으로 향해 간다.
세트장의 이모저모를 구경하고 난뒤
다시 산행길을 계속하여 삼거리 갈림길에 이르렀는데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가 옥천삼거리로
원래 계획대로 관룡산을 가기 위해서는 좌측 길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앞서간 회원들을 따라 무심코 우측 길을 따라 오다보니 일야붕 산장이 나온다
그때서야 길을 잘못들었음을 알고 되돌아 갈까 했더니만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고 하니 다들 그대로 하산하자고 한다.
후미 김기홍대장에게 무전을 통해 원래 계획된 길이 아님을 알리고
선두그룹을 뒤따르게 하고서 우리는 그대로 옥천매표소를 향해 내려온다.
덕분에 전망바위와 관룡사는 구경도 못한 채......
콘크리트 포장도를 따라 곧장 내려오다가 중간 계곡물에 손발을 씻고
산성교를 거쳐 옥천매표소에 도착하니 오후 4시를 약간 넘긴다.
【일상 복귀】
약 4시간50분 동안의 화왕산 산행을 무사히 끝내고
회사일로 전남 순천을 가기 위해
함께 산행한 회원님들께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한채
급히 짐을 챙겨 4시20분에 출발하는 군내버스를 타고 창녕읍으로 나와
창녕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하여 마산행 버스를 갈아 탄다.
마산시외버스터미날에서 6시20분에 출발하는 순천행 시외버스에 다시
몸을 실어 1시간40분을 달린뒤 순천대학교 앞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이용 숙소에 도착하니
먼저 와 묵고있던 직장 동료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이번 화왕산 산행에 동참해 주신 여러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곽상섭, 권순대, 권유숙, 금희숙, 김광일, 김기홍, 김동규, 김명자, 김선일,
김순하, 김정희, 김종윤, 김철희, 남이예, 문종탁, 박광수,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옥순, 박우라, 박장범, 방인수, 방희숙, 배동석, 변영실, 서순옥, 서혜자, 소호섭,
손복순, 송봉석, 송재기, 신민남, 신순옥, 신재윤, 심현숙, 양말례, 양용만, 윤유상,
이명진, 이상현, 이순이, 이창우, 이해숙, 전영진, 정인환, 조광희, 한성희, 한현우(이상 50명)
↓(화왕산 산행 개념도)
◈
↓(산행지로 출발하기전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에서 폼 한번씩 잡아보고.......)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와 ......)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성주휴게소에서 한차례씩 휴식을 취한 뒤 .....)
↓(목적지인 창녕읍 화왕산 공원 입구에 도착하였으나 ......)
↓(많은 인파로 송현리 교동고분가는 길이 통제되는 바람에.....)
↓(자하곡매표소에서 800원씩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매표소를 통과하여.....)
↓(탐스럽게 영글어가는 감나무 밭을 지나 ......)
↓(넓은 공터에 모여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
↓(도성암갈림길에 다달아 제3등산로를 따라........)
↓(화왕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오랜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 많은 푸석먼지가 일어나고.....)
↓(첫번째 된비알을 오르난 후 물 한모금 마시고.....)
↓(숲길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향해 열심히 발품을 팝니다)
↓(두번째 된비알을 오르고 나서는 시원한 맥주로 입가심을 하면서 ......)
↓(1시간을 조금 넘게 발품을 팔자 하늘이 열리고 .......)
↓(드디어 화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으며 ......)
↓(북새통을 피해 맞은편 봉우리로 이동하여 ...... 맞은편 봉우리에서 본 화왕산 정상 풍경)
↓(화왕산성과 억새 평원)
↓(억새 평원으로 내려 오다가 기념사진도 찍고......)
↓(억새밭 적당한 장소에서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출렁이는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
↓(조광희님 부부)
↓(이제부터 배바위를 향해 비탈길을 올라 갑니다)
↓(배바위를 오르면서 뒤돌아본 화왕산 정상 풍경과 ....)
↓(지금 올라가고 있는 배바위 풍경)
↓(배바위에 도착하여 ......)
↓(회장님과 광수님)
↓(배바위 꼭대기에 올라 뒷산자락을 배경으로 .....)
↓(이제 화왕산성의 성벽을 따라 동문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창녕 조씨가 성을 얻었다는 득성비를 구경하고 .....)
↓(동문을 통해 산성을 빠져 나와 허준 셋트장으로 향해 갑니다)
↓(허준 셋트장에 도착하여......)
↓(셋트장 구경을 마치고 이제 관룡산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곳을 조금 지나 삼거리에 도착하여 길을 잘못 들어 서는 바람에........)
↓(일야붕 산장쪽으로 내려 오고 맙니다)
↓(전망바위와 관룡산은 가보지도 못한채 제1탐방로를 따라 옥천매표소쪽으로 하산을 하고......)
↓(이곳에서 땀에 젖은 손발을 씻은 뒤 .....)
↓(옥천매표소앞에 도착하여 4시간50분동안의 화왕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회사일로 전남 순천을 가기위해 서둘러 짐을 챙겨 창녕터미날로 나와 .......)
↓(마산행 버스를 타고 .......)
↓(이곳에서 다시 순천행 시외버스에 피곤한 몸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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