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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8년도

20080803 월악산만수봉(충북 제천, 봉천)

○ 일시 : 2008. 8. 3(일) 맑음(안개)

○ 장소 : 월악산 만수봉(983m) (충북 제천)

○ 참석 : 봉천산악회원 48명(회비 20,000원)

○ 산행코스 : 만수교-자연학습길-용암봉-만수봉-덕주봉-절벽-덕주사-덕주휴게소

○ 산행안내 : 선두-한현우님,박병장, 중간-전영진님, 신민남님, 후미-김기홍님

○ 일정

   - 07:00  서울대입구역 출발-사당역 경유

   - 08:38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휴식

   - 09:40  만수교(충북 제천시 한수면 미륵리)도착, 09:50 산행시작

   - 11:03  용암봉

   - 11:43  만수봉 정상 도착 (11:53 이동, 약 30분간 알바)

   - 12:30  안부에서 점심식사 (13:03 이동)

   - 13:37  덕주봉

   - 14:50  절벽 (덕주골로 하산)

   - 16:05  덕주사

   - 16:20  덕주휴게소(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도착, 산행 완료(산행 6시간30분)

              송계계곡에서 뒤풀이(돼지족발)

   - 17:45  주차장 출발(귀경)

   - 18:45  충주휴게소에서 휴식

   - 21:20  죽전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2:30  대림역 도착, 피렌체에서 호프 뒤풀이

 

☆ 요즘 믿지 못할것 중의 하나가 기상청 일기예보다.

어제와 오늘  서울을 비롯 중부지방에 큰 비가 내린다고 하여

어제 산행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고 있었더니만 비는 한방울도 오지않고 날씨만 맑다.

덕분에 낮잠을 실컷 잣더니 저녁에는 잠이 오질 않아 거의 밤을 세우다 시피한 채

오늘 아침 월악산 산행길에 나선다.

 

세미나 참석차 미국에 가시는 관계로 회장님께서 이번 산행에 동참하시지 못하고

또 늘 함께 하던 몇몇 회원님들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처음 봉천산악회를 찾은 분들과 함께 48명의 회원님들을 버스에 가득 태우고

 

여느때와 같이 7시정각 서울대입구역을 출발하여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충주휴게소에 들러 한차례 휴식을 취한 뒤

9시40분경 목적지인 충북 제천시 한수면 미륵리 만수휴게소에 도착한다.

 

만수교 우측 육각형 정자가 있는 곳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을 한뒤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비산행 회원님들을 버스에 남겨둔 채

37명의 회원님들이 한현우대장님의 안내를 받으며 월악산 만수봉 점령길에 나선다.

 

진입로에서 자연학습로를 따라 약10분쯤 만수골 계곡로를 올라가자

만수봉 2.4km와 3.9km가 표시된 안내판이 보이고

2.4km가 표시된 왼쪽 등산로로 접어 들자 곧이어 오르막 된비알이 시작된다.

 

약 20분쯤 비지땀을 흘리며 된비알을 올라 철계단을 지나

정상 2km 전방에 이르자 사방이 탁 트이고 큰 소나무와 함께 넓다란 반석이 나타난다.

 

물한모금 마시면서 잠깐 휴식을 취한뒤  다시 길을 재촉하여

두어군데의 통나무계단을 거쳐 용암봉에 당도하였으며

한 차례의 내리막과 오르막을 거쳐

산행시작 2시간만에 만수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짙은 안개가 깔려있어 주변풍경을 조망할수 없었으며

잠깐 휴식을 취한뒤 덕주봉으로 가기위해

박병장을 선두로 약10분정도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오자

만수교 3.8km라는 안내 표지목이 보인다.

 

처음 올라올때 보았던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연결된 등산로이다.

 

등산로를 잘못 들어 섰음을 알고 급히 한현우대장과 무선교신을 통하면서

다시 빽하여 정상쪽으로 올라 가는데 함께 한 회원님들의 볼멘 소리가 상당히 귀에 따갑다.

 

약 25분 정도 원치 않은 알바를 하고서 후미 김기홍대장을 만나 정상적인 등산로를 찾아

덕주봉을 향해 가다가 중간 안부에서 다함께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후 조금씩 험해지는 등산로를 따라 덕주봉을 향하는데 안개도 걷히고

능선에 들어서 우측으로 바라다보는 월악산 산자락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계속한지 약 35분만에 덕주봉 정상에 도착하였으며,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이제 왕관바위가 있는 쪽으로 향하는데

산죽길을 지나자 등산로가 점점 더 험해져 오고

702봉에 다다르자 앞에 길다란 절벽이 길을 막는다.

 

안전에 최대한 신경을 쓰며 로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슬랩을 내려와

여성 회원님들을 안전하게 모두 하강시키고 남자분들을 내려오게 하는데

박ㅇㅇ님이 내려오는 순간 한쪽 바위 귀퉁이 걸렸던 로프가 풀리면서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한 아주 위험한 순간을 맞게 한다.

 

천만다행으로 큰 사고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산행시에는 언제 어느때고 항상 긴장의 끈은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다.

 

슬랩지역을 통과하여 왕관바위쪽으로 향하자 다시 암벽지역이 나타나는데

설치된 로프가 부실하게 보여 능선으로 하산하는 것을 포기하고

우측 덕주계곡을 따라 덕주골로 내려온다.

 

그런데 하산로의 비탈진 경사길이 

흡사 예전에 두악산에서 하선암으로 내려올때의 비탈길과 똑같이 아주 급경사인데다가

전날 비까지 온 상태라 미끄럽기까지 하여

회원님들이 사고없이 하산할수 있도록 하는데 온통 신경이 쓰이고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모두들 아무탈 없이 안전하게 덕주사로 내려와 한숨을 돌린뒤

포장도로를 따라 덕주휴게소에 도착하여 예정시간보다 훨씬 긴 6시간 반동안의

월악산 만수봉 산행을 마치고

 

인근 송계계곡에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돼지족발로 뒤풀이를 즐기다가

오후 6시경 귀경길에 올라

충주휴게소와 일죽(38번국도), 죽전휴게소(경부)를 거쳐

저녁 10시30분경 대림역에 도착하여 최귀영님의 권유로

인근 호프집에서 호프 한잔씩을 나누고

귀가를 서두른다.

 

○ 충북 제천 월악산 만수봉 산행에 동참해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은희, 곽상섭, 권순대, 권영진, 권유숙, 금희숙, 김경림, 김광일, 김기홍, 김선일,

김순하, 김용태, 김정희, 김종윤, 노승환, 명덕석, 박수길, 박순금, 박순례, 박용수,

박은숙, 박종호, 방인수, 변영실, 서만근, 서순옥, 손복순, 신민남, 신순옥, 신지원,

심응래, 심현숙, 양용만, 윤유상, 이명진, 이순이, 이재윤, 이찬영, 이혜숙, 장찬길,

전영진, 정득현, 정인각, 정인환, 조내희, 최귀영, 한현우, 황윤향 (이상 48명)

 

 

↓(만수봉 산행개념도 : 만수교-용암봉-만수봉-덕주봉-절벽-덕주사-덕주휴게소)

 

↓(산행지로 가던 도중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 들러 잠깐 휴식을 취하고........)

 

↓(목적지인 충북 제천시 한수면 미륵리 만수휴게소 앞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 

 

↓(만수교 건너 정자 밑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만수계곡 자연학습로를 따라 본격적으로 만수봉 산행길에 나섭니다)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여 왼쪽 등산로로 접어 들자 .......)

 

↓(곧이어 오르막 된비알이 시작되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된비알을 올라 .....) 

 

↓(철계단이 설치된 곳을 지나자 ...........) 

 

↓(또다시 안내판이 보이고 .........) 

 

↓(큰 소나무와 함께 넓다란 바위가 있어 물한모금 마시며 한숨 돌린 후.........) 

 

↓(다시 두어차례의 통나무 계단 등산로를 올라 ........   )

 

↓(힘들면 잠시 쉬기도 하면서 ........)

 

↓(용암봉 바로 아래에 설치된 철난간에 기대어 사진도 찍으면서.........) 

 

↓(산행시작 2시간만에 만수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만수봉 정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주변 풍경을 조망할수 없었고, 잠시 쉬었다가 ..........)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와 이곳에 당도하여 길을 잘못 들어섰음을 알고...........) 

 

↓(다시 빽하여 정상쪽으로 올라 가 약30분간 알바를 하고 ......) 

 

↓(이곳에서 김기홍 후미대장을 만나 덕주봉쪽으로 향해 갑니다...........)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아 점심식사를 하고 ..........)

 

↓(덕주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등산로가 조금씩 험해 지기 시작합니다 ...........)

 

↓(맑은 날씨속에 오른쪽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월악산 산자락을 구경하면서.........) 

 

↓(넓다란 바위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추억거리도 만들고 ........)

 

 

↓(어느새 덕주봉 정상에 다달읍니다.........   )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

 

↓(산죽길을 따라 덕주골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 

 

↓(주변 풍경은 아름다움을 넘쳐나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 

 

↓(적당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다가 .........) 

 

↓(시간이 많이 지연되어 하산길을 재촉하는데 ..........) 

 

↓(주변 산세는 아름다웠으나 등산로가 점점 더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 

 

↓(첫번째 암벽지역에서 박용수님이 준비해온 자일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 

 

↓(두번째로 만난 암벽은 아주 위험하여 박 ㅇㅇ님이 하마터면 이곳에서 큰 사고가 날뻔 하였으며 ......)

 

↓(무사히 절벽을 내려왔으나 왕관바위쪽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

 

↓(이곳에서 계곡길을 따라 덕주골로 하산을 하는데 .......) 

 

↓(내리막길의 경사가 아주 심하여 내려가는 발걸음이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아무 탈없이 덕주골로 하산 완료하여 .......) 

 

↓(덕주사를 구경하고 ........) 

 

↓(덕주사에서 올려다 본 덕주봉과 암벽 지역)

 

↓(덕주산성도 구경하면서 .........) 

 

↓(덕주골 입구로 내려와 6시간30분동안의 월악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 

 

↓(흐르는 계곡물에 땀을 닦고 ........) 

 

↓(덕주휴게소 야영장에서 산악회가 준비한 돼지족발로 뒤풀이를 즐기다가 .....) 

 

↓(귀경길에 올라 충주휴게소와 죽전휴게소를 거쳐 .......    )

 

↓(대림역에 도착하여 최귀영님의 권유로 호프 한잔씩을 나누고 귀가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