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8. 4. 19(토) 맑음
○ 장소 : 망산, 소매물도 등대섬(경남 거제)
○ 참석 : 안전산악회원 00명
○ 산행코스 : SK주유소-각지마-내봉산-해미장골등-망산-칼바위-명사해수욕장
소매물도 등대섬
○ 산행안내 : 선두-백운산님, 중간-김익수님, 후미-박옥철님
○ 일정
- 23:00 사당역 출발 - 양재역, 복정역 경유
- 00:52 옥산휴게소(경부고속도로)
- 02:48 산청휴게소(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03:35 고성공룡나라휴게소(대전통영간고속도로)에서 아침식사(산악회제공 아우국)
- 05:50 SK주유소앞(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도착, 산행시작
- 06:05 일출
- 06:20 각지미
- 06:50 여차등
- 07:05 내봉산
- 07:50 해미장골등
- 08:00 망산 정상 도착(간식)
- 08:25 칼바위
- 08:50 명사해수욕장 주차장 도착, 산행완료(산행 3시간)
해수욕장 주변 관광((09:50 저구항으로 이동)
- 10:20 소매물도행 도선 승선
- 10:55 소매물도 도착
- 11:08 미카엘의 집(폐교)(영화 촬영 구경)
- 11:16 망태봉
- 11:40 등대섬 도착, 관광(12:10 선착장으로 이동)
- 13:45 소매물도 출항
- 14:27 저구항 도착, 농협 주차장에서 점심식사(산악회제공 김치찌개)
- 15:35 주차장 출발(귀경)
- 17:25 산청휴게소(대전통영간고속도로)에서 휴식
- 19:40 청원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1:20 사당역 도착
＜출 발＞
회사 일로 한주일 내내 대구에 있다가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무박산행을 가려고 하니 가족들에게 약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소매물도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아내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저녁10시쯤 집을 나서 사당역으로 나오니 지인들이 반갑게 맞아 준다.
밤 11시정각 산행버스가 사당역을 출발하여 양재역과 복정역을 거쳐 죽전정류장에서 예약된 회원님들을 태우고 경남 거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간다.
잠깐잠깐 토막잠을 자면서 옥산휴게소(경부)와 산청휴게소(대진)를 거쳐 새벽 3시반경 고성 공룡나라휴게소에 들러 산악회가 제공하는 국밥으로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1시간정도를 더 달려 오전5시50분경 산행들머리인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SK남부주유소 앞에 도착한다.
＜망산 산행＞
오늘 가고자 하는 망산은 거제지맥 출발점에 위치한 해발 397m산으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한려수도 다도해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고 한다.
주유소 건너편 들머리에서 어둠이 걷힌 등산로를 따라 후박나무 숲길로 들어서 오름길을 조금 오르자 나무가지 사이로 붉은 햇살이 비춰오기 시작하고 해오름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건너편에 솟은 거제지맥의 가라산과 노자산을 바라다보며 각지미와 여차등을 거쳐 내봉산에 다다른다.
내봉산에서 바라다보는 한려수도 뱃길 풍경은 막힌 가슴을 탁 틔우면서 감탄사를 연발케 하고......
올망졸망한 섬들과 다도해 절경을 카메라에 담은 뒤 발걸음을 옮겨 김익수대장님과 함께 약간 험해지는 등산로를 따라 호연암과 홍포로 빠지는 해미장골등을 지나 산행시작 2시간만에 망산 정상에 도착한다.
망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다도해 풍경 또한 표지석이 말해주듯 천하일경이다.
늘 함께 나오시는 임세원사장님 내외분과 함께 박병장표 맥주로 갈증을 달래고 하산길에 나서는데 칼바위를 지나자 왼쪽 무릎에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
큰 탈이 없기를 바라면서 발걸음을 좀더 조심스럽게 움직여 명사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총무님과 이모님께서 열심히 나물을 캐고 있다.
약 3시간동안의 망산 산행을 마치고 명사해수욕장 등 마을 주변을 구경하다가 소매물도를 가기위해 저구항으로 이동한다
＜소매물도 등대섬＞
당초에는 11시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들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일이 순조로와 예정보다 40분이나 빠른 10시20분에 소매물도행 도선에 승선하여 저구항을 출발한다.
그림과도 같은 다도해 풍경을 구경하면서 약30분간 뱃길을 달리자 드디어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싱싱한 해산물을 사먹고 가라는 상인들의 유혹을 뒤로하고 마을 뒤편 오름길을 약15간쯤 오르자 미카엘의집이라는 곳에 당도한다.
전에 학교 건물로 쓰였으나 지금은 폐교가 되어 한창 영화촬영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미카엘의집이라는 간판도 아마 영화촬영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싶다.
촬영 장면을 잠시 구경을 하다가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약5분쯤 올라가자 망태봉 안내목이 서있고 그 뒤쪽으로 마치 한편의 그림과도 같은 등대섬이 눈에 들어 오는데 그 빼어난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등대가 있는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소매물도 등대섬은 초원위의 하얀 등대와 푸르른 바다가 어우러져 한껏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데 소매물도 본섬과 떨어져 있다가 간조때가 되면 모세의 기적처럼 열목개 자갈길이 열려 방문객을 맞는다.
몇개인지도 모른 나무계단과 썰물로 인해 열린 몽돌밭 길을 통해 등대섬으로 들어가 우뚝 솟은 등대와 함께 진시황의 신하 서불이 3천 동남동녀를 거느리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이곳의 정취에 취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다는 글씽이굴 등 등대섬의 여러 비경을 구경하다가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을 되돌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오후1시40분 배를 타고 저구항으로 돌아온다.
저구 농협 주차장에서 총무님이 끓여주신 김치찌개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3시30분경 귀경길에 올라 산청휴게소와 청원휴게소를 거쳐 저녁9시20분경 사당역에 도착 오늘 일정을 모두 접는다.
내일은 또 봉천산악회 진안 마이산 산행을 해야하는데...이러다 집에서 쫒겨나지 않을런지.........
↓(거제 망산 산행 개념도 : SK주유소-각지마-내봉산-여차등-해미장골등-망산-명사해수욕장)
↓(저구리 SK주유소 건너편 망산 산행들머리에서......)
↓(후박나무 숲길을 지나 해오름을 보고......)
↓(건너편 거제지맥의 가라산과 노자산 자락을 바라다 보면서......)
↓(각지미에 다다라 한숨 돌리고.....)
↓(내봉산에 도착하여 다도해의 절경을 배경삼아 폼도한번 잡아보고......)
↓(산행시작 2시간만에 망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칼바위를 지나자 무릎에 이상신호가 느껴지고.....)
↓(별 탈없이 명사마을로 내려와 세시간동안의 망산 산행을 마칩니다......)
↓(이모님은 유채꽃 밭에서 열심히 나물을 캐고 있고......)
↓(약간의 시간여유가 있어 명사해수욕장 바닷물에 발을 담가 봅니다......)
↓(망산산행을 마치고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이동하여......)
↓(마을 뒤편 언덕에 있는 폐교에서 영화촬영 장면도 구경하면서......)
↓(망태봉에 오르자......)
↓(한편의 그림과도 같은 등대섬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푸른 초원위에 세워진 하얀 등대를 배경삼아......)
↓(등대섬 이곳저곳의 비경을 약 1시간동안 구경하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달래며 다시 거제 저구항으로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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