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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여행기/2008년도

20080329 와룡산(경남 사천, 안전)

○ 일시 : 2008. 3. 29(토) 약간 흐림(서울에는 종일 비)

○ 장소 : 와룡산 민재봉(경남 사천)

○ 참석 : 안전산악회원 80여명

○ 산행코스 : 남양동-갑룡사-도암재-새섬바위-민재봉-백천재-백천사-백운골주차장

○ 산행안내 : 선두-백운산님, 중간-김익수님, 후미-박옥철님

○ 일정

   - 07:00  사당역 출발 - 양재역, 죽전정류장 경유

   - 07:45  기흥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아침식사(산악회제공 미역국) (08:10 이동)

   - 10:25  함양휴게소(대진고속도로)에서 휴식

  - 11:40  남양동사무소(경남 사천시) 도착, 산행시작

  - 12:25  도암재

  - 13:10  새섬바위

  - 13:40  와룡산 정상 민재봉 도착(간식, 13:55 이동) 

  - 14:10  백천재

  - 14:50  백천사

  - 15:15  백운골 주차장(소나무 가든) 도착, 산행 완료(산행 3시간반)  

                생선회(개인부담) 및 점심식사(산악회 제공 동태찌개)

   - 16:40  주차장 출발(귀경)

   - 17:30  산청휴게소(대진고속도로), 19:40 청원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 휴식

   - 21:30  사당역 도착

 

☆ 모처럼 안전산악회를 따라 와룡산 산행에 아내와 함께 동참키로 하고 전날 예약을 해 둔채

토요일 아침 일찍 눈을 떠보니 밖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약간 망설이는 아내에게 약속은 지켜야 한다며 서둘러 배낭을 꾸리게 하고

사당역으로 나오니 한동안 뵙지 못했던 사장님 내외분과 여러 산행대장님들이 반갑게 맞아 준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양재역과 죽전정류장을 거쳐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서

산악회가 제공하는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대진고속도로를 달려 함양휴게소에서 한차례 더 쉬었다가

11시35분경 목적지인 경남 사천시 남양동사무소 인근 주차장에 도착한다

 

다행히 산행지에는 안개만 약간 끼었을 뿐 비는 내리지 않아 산행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나물이나 뜯겠다고 하는 아내를 버스에 남겨둔 채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남영저수지 둑을 오르는 것으로 와룡산 산행을 시작하였으며

둑 위에서 보는 저수지 전경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나들이 행락객들로 약간 붐비는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자 용주사라는 사찰이 나오고

자갈밭 길을 걸어 음식을 파는 돌탑집과 누군가 정성스레 쌓아올려 놓은 108탑을 구경한 뒤

이윽고 약불암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굵은 땀방울과 함께 거친 숨을 몰아쉬며 된비알 오름길을 약20분간 올라 도암재 갈림길에 도착하였고,

오른쪽 상사바위로 가는길 대신 왼쪽 새섬바위 길로 향해 또다시 힘든 된비알 오름이 계속된다.

돌무더기 너덜지대를 지나 망바위 아래에서 뒤돌아 보는 상사바위 풍경은 먼 옛날 상사병에 걸린 처녀가

이곳에서 뛰어내려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전설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하고

그 뒤로는 사천시 바다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망바위를 지나 철제 난간으로 안전시설을 해 놓은 지역을 통과하자 다시 돌밭 너덜지내가 나타나고

산행객들이 쌓아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탑 부근에서 사천 바닷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본다.

조금 험한 암릉지대를 지나 새섬바위에 도착하여 다시한번 주변 풍경을 사진기에 담은 뒤

갈림길과 헬기장을 거쳐 평평한 능선길을 따라 산행시작 두시간만에 드디어 민재봉 정상에 도착한다.

 

내심 진달래꽃 핀 와룡산 모습을 조금은 기대했으나 기슭에만 꽃이 약간 피었을 뿐

정상에 올때까지 나무는 많은데 꽃망울 조차도 맺혀 있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정상에는 쌀쌀한 바람이 불어 추위를 느끼게 하였고

백운산 대장님과 함께 선두그룹 일행 몇몇 분이 모여 간식과 함께

박병장표 맥주로 시원하게 갈증을 달랜 뒤 백천재를 향해 하산길 발걸음을 재촉한다.

 

백천재와 백천골을 지나 시원스러운 백천저수지를 구경하면서 백천사로 내려오니

우리나라 최대의 목조 와불과 소가 목탁소리를 낸다는 우보살을 구경하러 온 인파들로 무척이나 붐빈다.

백천사 경내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이 있는 소나무가든에 이르자

기다리고 있던 아내가 반갑게 마중나온다.

나물은 하나도 캐지 못한채 그냥 이곳 저곳 구경만 했다면서......

 

총무님 친척분이 마련해 온 생선회와

총무님이 끓여준 동태찌개로 반주 한잔 곁들여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산행피로가 절로 가시는 듯 하다.

 

식사후 후미그룹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다 오후 4시반경 귀경길에 올라

대진고속도로 산청휴게소와 경부고속도로 청원휴게소를 거쳐

교통체증없이 저녁 9시30분경 서울 사당역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모두 접는다.

 

↓(와룡산 산행 개념도 : 남영동사무소-도암재-새섬바위-민재봉-백천사-백운골)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서 산악회가 제공하는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대진고속도로 함양휴게소에서 한차례 더 쉬었다가 .........박옥철 대장님과 함께)

 

↓(사천시 남영동사무소 인근 산행들머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 대신 나물을 뜯겠다고 하는 아내를 남겨 둔채.........)

 

↓(저수지 둑 위를 오르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둑 위에 오르자 좌측으로는 군부대가 보이고 .........)

 

↓(임내소류지가 시원스럽게 얼굴을 내비칩니다.........)

 

↓(이윽고 행락객들로 약간 붐비는 포장도로를 걷다가 용주사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고.........)

 

↓(등산로 안내판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은 뒤 .........)

 

↓(자갈밭 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다가 .........)

 

↓(음식을 파는 돌탑집과 .........)

 

↓(백팔탑 주변을 구경한 뒤 .........)

 

↓(약불암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으로 와룡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

 

↓(도암재까지 오는데는 경사가 심한 오르막 길로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게 하고 .........)

 

↓(이곳부터 세섬바위가 있는곳 까지도 된비알 오름이 계속됩니다.........)

 

↓(너덜지대 돌밭 길을 지나 .........)

 

↓(애틋한 전설이 깃든 상사바위와 함께 사천시 바닷풍경을 조망해 보고.........)

 

↓(조금 일찍간 선두그룹 일행이 망바위에서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

 

↓(망바위를 오르는 길에는 철책으로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다시 나타나는 너덜지대 바위길을 거쳐 .........)

 

↓(새섬바위 가기 전 돌탑에서 사천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

 

↓(새섬바위로 가는 길은 조금 험하여 많은 주의력을 갖게 하고 .........)

 

↓(새섬바위 위에서도 기념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수정굴로 가는 갈림길 부근에는 진달래 나무는 많았으나 꽃망울은 여물지 않았고.........)

 

↓(헬기장을 지나자 평평한 능선길이 계속되고 .........)

 

↓(와룡산 정상 민재봉이 저멀리 보입니다.........)

 

↓(산행시작 두시간 만에 민재봉 정상에 도착하여 .........)

 

↓(선두그룹 일행과 함께 간식을 챙겨 먹은 뒤 .........)

 

↓(백천재 쪽을 향해 하산을 합니다 .........) 

 

↓(진달래꽃 대신 동백꽃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고.........)

 

↓(백천저수지를 바라보면서 .........)

 

↓(백천사로 하산하여 .........)

 

↓(사찰 경내 주변과 .........)

 

↓(우리나라에서 나무로 조각된 불상중 최대라고 하는 누워 계시는 부처님 상과 함께 .........)

 

↓(소가 혀를 굴려 목탁소리를 내는 우보살을 만나 보고 .........)

 

 

↓(백운골 주차장에 도착하여 세시간반의 산행을 마치고 아내와 함께 다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